12.2(화) 오후 5시부터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려
 
하남YMCA가 창립5주년을 맞이하여 소비자생활협동조합(가칭, 이하 생협)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발기인들과 외부인사 등 50여명이  모인 행사에서 발기인회 대표로 박순옥 하남YMCA 이사를 선출되었다. 박 대표는 수락인사에서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기보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하는 자세로 자신을 불태우겠다는 의연한 포부를 밝혔다. 이후 설립취지문 채택과 더불어 조정연 교육문화위원의 낭독이 있었다. 이날 발기인대회는 정식 발기인 창립총회를 대신하여 발기인회 출범을 알리는 발대식 형식을 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표와 생협설립취지문만을 채택하고  추후 발기인총회를 열어 총무 선출 및 생협 관련 안건을 처리하기로 하였다.
 
이날 문홍주 하남YMCA 부이사장(서울예술문화대학교 평생교육과 교수)의 사회로 열린 생협세미나에서 이영이 광명YMCA 사무총장은 발제를 통해서 생협운동은 유기농 장사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활운동이며 자기부터 변화하는 운동임을 강조였다. 수익증대나 조합원 확장등과 같은 성과에 연연하지 말고 사람중심, 과정중심, 생활중심의 운동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자신이 세미나장에 들고온 컵을 보여주면서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컵을 갖고 다니기운동을 한 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고 소개하였다.
 
 광명Y등 수도권 8개 Y가 행하는 등대생협은 등대라는 소모임이야말로 사람들의 관계가 형성되는 소중한 자리라고 하면서 10명이 넘으면 분체를 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등대가 모여서 마을을 만드는데 마을은 교회의 구역조직과 같다고 했다. 얼마전 서울대 평생학습센터와 등대생협이 공동으로  운영한 교육프로그램에 수도권 등대생협 3-4년차 촛불 40여명이  3박4일 참여하였는데 아마  서울대 평생학습센터가 생긴 지 가장 뜨거운 학습열기를 보였을 것이라고 하였다. 촛불들이 함께 토론하며 웃고 울고 하는 것을 보며 등대(소모임)의 가치를 다시 한번 실감하였다고 전하였다.  
 
이어서 토론에 참여한 양홍관 생명살림마음문화원 이사장(전 팔당생협 이사장)은 등대야말로 작은 교회와 같은 기능을 하였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또 다른 토론자로 참석한 한살림생협 부설  모심과살림연구소 윤형근  부소장은 생협에 참여하는 주부들은 스스로의 의사를 표현하는 진정한 의미의 시민이라고 강조하였다. 생활 가운데 스스로 자신들의 요구를 표현하고 실천하는 평범한 주부운동이야말로 시민없는 시민운동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제 생협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앞에 놓고 분명 큰 어려움과 난제가 산적해 있을 텐데 어려움, 고통과 고난이야말로 진정한 스승을 깨달아 애둘러 가지 말고 굳굳하게 정도를 걸어갈 것을 부탁했다. 
 
이날 박순옥 대표는 자신이 다니는 교회 여신도님들과 같이 참석했는데 아마 그 분들로 인해 하남YMCA 최초의 등대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었다.
 
 이날 발기인대회와 더불어 하남YMCA 창립5주년 행사가 조촐하게 진행되었다. 축사를 해주신 차선각 한국YMCA연맹 부이사장은 하남YMCA가 회관  건립과 같은 외형적인 성장에 급급하지 말고 내실있게  핵심사업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하남Y에서 시작하려는 생협운동이  중요하게 생각된다고 하였다. 이외에도 문학진 국회의원을 대신하여 전 하남시장 후보 출마자 구경서  박사는 하남Y 와같은 시민단체가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신세철 하남시기독교연합회 회장은 하남YMCA가 소외받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손수건과 같은 역할을 하는 단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이날  한국YMCA 연맹에서 수여하는 공로패는 권기용 부이사장(영락노인복지센터 원장)과 문홍주 부이사장(서울예술문화전문대학교 교수)이 받았다. 행사가 끝나고 차선각 연맹 부이사장과 양진우 하남Y 이사장, 박순옥 대표 등 Y회원 20명은 행사장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