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선거를 의식한 홍보성 예산을 줄이고 복지예산을 증액하라!
하남시 2009년도 예산편성에 대하여 시민사회 및 지역 정가에서 김황식 하남시장이 다음 선거를 의식해서 자신의 치적을 알리는 홍보 사업이나, 민심을 달래기 위한 축제 등에 예산을 쏟아 붓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요즘 김 시장은 주민간담회나 사회단체 등의 행사에 참석하여 중앙대 유치를 자랑하며 다닌다고 한다. 중앙 정부로부터 유치 결정이 나지 않은 시점에 혼자서 중앙대를 유치한 것인양 생색을 내고 다니는데 이것이 과연 시장으로서 올바른 처신인가?
현재 안성시민들은 중앙대 안성캠퍼스의 하남시 이전을 결사반대하고 있어서 유치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런 상태에서 양해각서만으로 유치가 결정된 것인양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모습이 보기에 민망할 뿐이다.
이와 더불어 지금은 IMF 때보다 살기가 더 힘들다고 하는 경제 불황기이다. 이러한 때 하남시장은 복지예산을 증액하여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 주기는 커녕 시승격 20주년을 이유로 또다시 축제 및 체육대회 예산을 증액한다고 하니 과연 때를 제대로 헤아리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내년에는 실직자의 증가 등으로 인해 서민 가정의 고통이 증가될 것이 뻔한 터에 풍악소리만 높여서 과연 누구를 위로하려는지 되묻고 싶을 뿐이다. 시장이 기독교인이라고 하니 성경에 나오는 구절을 읽고 불황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하남시민의 심정을 헤아려 주기를 바랄 뿐이다.
“마음이 상한 사람 앞에서 즐거운 노래를 부르는 것은, 추운 날에 옷을 벗기는 것과 같고, 상처에 초를 붓는 것과 같다.” (잠언 25:20)
2008. 12. 17
하남YMCA 시민환경위원회 하남시 의회 182회 정례회 마지막 날인 19일, 의회와 시가 2009년도 예산안을 놓고 줄다리기 끝에 총 3천 13억원 중 29억4천7백35만원을 삭감하기로 잠정합의 했다. 삭감된 예산은 가장 이슈로 떠올랐던 공보담당관실이 제출한 시정홍보비 중 특수시책으로 올린 시정홍보 전광판 설치비와 운영비 5억856만원 삭감, 지역 축제 개발용역비 1억 중 2천만원, 축제예산 중 전통문화 축제 예산 3억5천 전액 삭감, 문화예술회관 예산 31억 중 4억 삭감, 차없는 거리 2억 중 1억 삭감 등이다. 각 과별 삭감내용은 기획예산담당관 1천750만원, 공보감사담당관 8억2천658만원, 개발사업단 3천만원, 자치행정과 2천만원, 주민생활지원과 5천만원, 사회복지과 3억3천200만원, 문화체육과 10억8천만원, 환경위생과 9천495만원, 청소과 6천만원, 도시과 9천436만원, 건축과 2억9천196만원, 의회사무과 5천만원 등이다. 특히, 김병대 의장 관용차량 구입비 5천만원도 전액 삭감돼 불경기로 인한 예산 낭비를 줄이자는 의원들의 의지가 돋보였다. 하남시 의장의 관용차량은 올해로 약 8년차로 보통은 6~7년차에 관용차량을 구입한다. 하지만 시의장을 비롯해 의원 모두가 불경기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시민들을 생각해 관용차량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또한, 현안사업 2부지 17만평 개발사업에 관해서도 개발방식을 공유하고 공영개발을 원칙으로 한다는데 시와 합의를 도출해내 현안부지 개발사업이 잡음 없이 착수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관련기사 모음>
하남시 예산 29억 4천여만원 삭감 될 듯
시정홍보 전광판 5억, 의장 관용차량 5천 등 삭감
2008년 12월 19일 (금)
윤제양 기자
yjy@kocus.com
<선거 의식한 홍보성 예산 줄여라>
하남YMCA, ‘서민 고통 속에 풍악만 높여선 안된다’ 성명
하남시가 내년도 예산 중 축제ㆍ홍보성 예산을 과다 편성한데 대해 하남YMCA도 ‘NO'를 선언하고 홍보예산 대신 복지예산 증액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남YMCA 시민환경위원회는 17일 반박 성명에서 “때를 제대로 헤아리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하남시는 선거를 의식한 홍보성 예산을 줄이고 복지예산을 증액하라”고 주장했다.
YMCA는 “시민사회 및 지역 정가에서 김황식 하남시장이 다음 선거를 의식해서 자신의 치적을 알리는 홍보 사업이나 민심을 달래기 위한 축제 등에 예산을 쏟아 붓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홍보예산 과다 편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또 “지금은 IMF 때보다 살기가 더 힘들다고 하는 경제 불황기”라며 “이러한 때 하남시장은 복지예산을 증액하여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 주기는커녕 시승격 20주년을 이유로 또다시 축제 및 체육대회 예산을 증액한다고 하니 과연 때를 제대로 헤아리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따져 물었다.
이어 “내년에는 실직자의 증가 등으로 인해 서민 가정의 고통이 증가될 것이 뻔한 터에 풍악소리만 높여서 과연 누구를 위로하려는지 되묻고 싶을 뿐”이라며 “시장이 기독교인이라고 하니 성경에 나오는 구절(잠언 25:20)을 읽고 불황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하남시민의 심정을 헤아려 주기를 바랄 뿐이다”고 덧붙였다.
<고승선 기자>k2ct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