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총선시민운동을 마치고...의정부YMCA


4월11일 19대 총선이 끝났다. 당선자와 낙선자가 갈렸다.
더 이상 무얼 하겠다고 고함치는 사람도 없고, 형형색색의 단체 잠바입은
상냥한 사람들도 없다.
거리는 조용하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정치기류는 빠르게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

의정부YMCA는 ‘2012총선 시민운동’에 ‘의정부 경전철’ 이라는 외로운
깃발을 들었다.
시, 시의회, 연구기관 등 모두 입을 모아 매년 적자가 100억이니, 200억이
니 하는 천문학적 빚더미를 예상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해결할 뚜렷한 방
안이 마련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44만 의정부시민의 걱정거리인 ‘의정
부경전철’이 7월1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의 불안은 날로
가증되고 있고, 이미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용인시와 그 진행방식이 매우
흡사하다.

국책사업으로 시작된 ‘의정부경전철’문제에 대해 의정부시민은 이번 총선
후보자에게 어떻게 시민과 함께 이 난관을 해결해 나갈 것인지를 당연히
물을 권리가 있었다.

이에 의정부YMCA는 ‘시민알림1’로 의정부경전철의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려냈고 ‘시민알림2’를 통해 총선예비후보자 19명의 ‘의정부경전철’ 문제
에 대한 질의 후 답변을 취합하여 전혀 해결방안이 없을 것 같아 꽉 막혀
있던 시민의 가슴에 희망의 기운을 공유했으며 ‘시민알림3’을 통해 ‘의정
부경전철 문제에 대한 총선후보자 토론회’의 시민증인의 중요성을 알려
냈다. 이 과정에 YMCA가 경전철 운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지자체, 혹 상대 후보에게 유리한 건 아닌지 촉각을 세우는 총
선후보자들,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정보 알림을 막고 있는 선거법. 이 모
든 난관과 오해속에 두달여간 사투를 벌였다.

의정부YMCA의 공정함은 총선시민운동의 흔들림 없는 추진으로 증명했다고 평가하며, 이루지 못한 후보자 ‘열린공간’에서의 토론회는 앞으로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또한 의정부경전철에 대한 시민알림도 4,5..계속 이어질 것이며 총선후보자들이 약속했던 ‘의정부경전철 문제 해결방안’이 실천되도록 요구와 평가를 통한 매니페스토 운동을 전개 할 것이다.

루소(J.J Rousseau)는 “영국 국민들은 선거때에만 자유로울 뿐, 선거가
끝나는 순간 노예로 전락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시민은 또다시 소망한다.
약속했던 정책들이 진정성 있게 지켜지기를...
의정부시민은 또다시 기대한다.
의정부시국회의원 당선자들이 토론회에 나와서 이야기 했던 의정부경전
철 문제 해결 방안을 꼭 이뤄나가기를...
그래서 지금이라도 위정자, 지자체, 시민이 모두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는 참여민주주의, 시민정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

(*의정부YMCA가 시민정치를 위해  흔들림 없이 올수 있었던 단 하나의 이유는  총선시민운동 중에 거리에서, 골목에서, 전화로, 메일로...곳곳에서 YMCA를 믿고 힘주신 시민여러분의 응원으로 끝까지 올수 있었습니다. 의정부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역에서 여러가지 정보와 힘주신 지역 YMCA간사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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