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경기도의 경인운하 하남 연장 계획을 반대한다
경기도가 지난 20일 청와대에서 가진 경인운하 건설 관계기관 회의에서 뱃길을 서울 마포까지가 아닌 하남지역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경인운하가 하남까지 연장되는 것을 반대한다. 그 이유는 하남의 자연경관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다. 우리뿐만이 아니라 하남시의 자연경관이 좋아서 이곳에 정착한 시민들이 많다.
경기도가 화물선 터미널을 건설하려고 하는 미사리 조정경기장 부근에는 생태의 보고인 당정섬이 있고, 또 팔당대교 아래에는 천연기념물인 고니 도래지가 있다. 한강 수역의 고니 최대도래지인 미사리에는 지금도 겨울이면 지역의 환경단체가 고니학교를 열어 많은 어린아이와 자연을 사랑하는 어른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망원경을 통해 철새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철새들이 바닥을 들어낸 모래톱에 앉아 있거나 주변에 물고기를 잡아 먹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탄성을 지르고 어른들도 동네 어구 논밭에 날아들던 두루미 등과 더불어 지낸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추억에 잠기는 이 시간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모른다.
또한 화물터미널이 들어선다는 미사리 조정경기장 부근 한강변에는 당정섬이라는 모래톱을 이룬 자연섬이 있다. 당정섬 인근 슾지는 봄철이면 잉어 산란지가 되어 어른 팔뚝보다 더 큰 잉어가 수천마리 떼로 몰려와서 수면 위로 퍼득되며 사랑을 나누고 알을 낳는 모습은 자연의 신비를 더해 준다.
경인운하 화물터미널이 미사리 조정경기장 부근에 설치되면 강바닥을 파고 댐으로 막아서 당정섬과 고니 도래지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우리가 산책하거나, 운동을 하며 함께 하던 그 강변의 조용함과 아름다운 자연의 친구들을 더 이상 맞이할 수가 없을 지도 모르겠다.
오직 대형토목 공사로만 나라 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역경제가 산다고 생각하는 20세기형 국가 관료들과 정치인, 기업인들의 미사리 생태계 유린작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우리는 미사리에 사는 철새들, 잉어 들을 비롯한 자연의 친구들이 용산 철거민들처럼 쫓겨나고 철 구조물과 콘크리트 구조물로 아름다운 자연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인다.
지역의 환경단체, 시민단체들과 일체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경인운하 하남 연장을 외치는 김문수 지사를 대하면서 답답한 마음이 든다. 수천톤, 수만톤 화물선이 기항할 화물터미널이 세워질 미사리 조정경기장 부근 생태공원을 걷는 시민들의 근심스런 마음을 누가 헤아려 줄 것인가?
2009. 1. 24
하남YMCA 시민환경위원회
경기도가 지난 20일 청와대에서 가진 경인운하 건설 관계기관 회의에서 뱃길을 서울 마포까지가 아닌 하남지역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경인운하가 하남까지 연장되는 것을 반대한다. 그 이유는 하남의 자연경관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다. 우리뿐만이 아니라 하남시의 자연경관이 좋아서 이곳에 정착한 시민들이 많다.
경기도가 화물선 터미널을 건설하려고 하는 미사리 조정경기장 부근에는 생태의 보고인 당정섬이 있고, 또 팔당대교 아래에는 천연기념물인 고니 도래지가 있다. 한강 수역의 고니 최대도래지인 미사리에는 지금도 겨울이면 지역의 환경단체가 고니학교를 열어 많은 어린아이와 자연을 사랑하는 어른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망원경을 통해 철새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철새들이 바닥을 들어낸 모래톱에 앉아 있거나 주변에 물고기를 잡아 먹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탄성을 지르고 어른들도 동네 어구 논밭에 날아들던 두루미 등과 더불어 지낸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추억에 잠기는 이 시간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모른다.
또한 화물터미널이 들어선다는 미사리 조정경기장 부근 한강변에는 당정섬이라는 모래톱을 이룬 자연섬이 있다. 당정섬 인근 슾지는 봄철이면 잉어 산란지가 되어 어른 팔뚝보다 더 큰 잉어가 수천마리 떼로 몰려와서 수면 위로 퍼득되며 사랑을 나누고 알을 낳는 모습은 자연의 신비를 더해 준다.
경인운하 화물터미널이 미사리 조정경기장 부근에 설치되면 강바닥을 파고 댐으로 막아서 당정섬과 고니 도래지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우리가 산책하거나, 운동을 하며 함께 하던 그 강변의 조용함과 아름다운 자연의 친구들을 더 이상 맞이할 수가 없을 지도 모르겠다.
오직 대형토목 공사로만 나라 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역경제가 산다고 생각하는 20세기형 국가 관료들과 정치인, 기업인들의 미사리 생태계 유린작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우리는 미사리에 사는 철새들, 잉어 들을 비롯한 자연의 친구들이 용산 철거민들처럼 쫓겨나고 철 구조물과 콘크리트 구조물로 아름다운 자연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인다.
지역의 환경단체, 시민단체들과 일체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경인운하 하남 연장을 외치는 김문수 지사를 대하면서 답답한 마음이 든다. 수천톤, 수만톤 화물선이 기항할 화물터미널이 세워질 미사리 조정경기장 부근 생태공원을 걷는 시민들의 근심스런 마음을 누가 헤아려 줄 것인가?
2009. 1. 24
하남YMCA 시민환경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