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YMCA 제4차 오방 아카데미

광주YMCA 창설자이자 주 예수그리스도의 삶의 실천자이시며, 나환자와 빈민의 아버지로 삶을 사셨던 광주의 큰 인물 五放 최흥종 목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오방아카데미를 개최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성찰하고 생명과 평화의 영성과 지혜를 나누고 키우며, 기독교운동의 바른 자리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번 제4차 오방 아카데미는 우리 민족이 경술국치를 당한 지 100년, 한국전쟁 발발 60년, 4․19혁명 50년, 5․18광주민중항쟁 30년이 되는 역사적 시점에서 민족과 국가, 개인 그리고 지구시민의 문제를 성찰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바람직한 미래를 전망해보고, 그 속에서 기독교운동의 사명과 과제를 탐색해보고자 합니다.

귀하의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사)오방기념사업회 이사장 김국웅
광주YMCA 이사장 이철우

        경술국치 100년에 다시 생각하는

       “글로벌시대, 민족과 국가, 개인 그리고 지구시민”

○일시 : 2010년 6월 8일, 15일, 22일, 29일(매주 화) 오후6:30~8:00

○장소 : 광주YMCA 백제실(금남로 1가)
 

•13회(6월 8일, 화)
경술국치 100년, 한일관계의 미래를 다시 묻다
 
윤경로 _한성대 전 총장,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장

•14회(6월15일, 화) 글로벌시대의 민족의식
 박재창 _숙명여대 교수, 아시아태평양YMCA연맹 회장

•15회(6월22일, 화) 동북아의 평화와 에큐메니칼 운동의 과제
 
박종화 _경동교회 목사, WCC실행위원

•16회(6월29일, 화) 우리시대의 민족문제와 기독교
 
한완상 _전 교육부장관 겸 부총리, 예수없는 예수교회 저자




오방 최흥종 선생

오방 최흥종 선생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 최초의 장로요 목사로서 북문밖교회(현 광주중앙교회)를 창립하였고 금정교회(광주제일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였다. 두 번이나 시베리아 선교사로 파송되어 민족운동과 복음 선교에 힘썼다. 그는 3․1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여 옥고를 겪었고, 광주노동공제회 회장(1923년), 신간회 전남회장(1927년), 건국준비위원회 전남위원장(1945년)을 역임하는 등 민족운동에 헌신하였다. 광주YMCA 설립(1920년 7월 29일)을 주도하였고, 일제말 신사참배에 반대하여 다섯가지 욕심을 버린다는 뜻으로 오방이란 아호를 썼으며 자기의 사망통지서를 돌리고, 경양방죽 다리 밑에서 거지, 결핵환자, 나환자들과 함께 살면서 버림받은 소외계층의 고난에 동참하였다.

오방선생은 특히 포사이드 선교사에 감화를 받아 자기 땅 1000평을 희사하고 제중병원의 윌슨 선교사와 함께 봉선리에 나병원(1912년)을 설립하였고, 뒤에 애양원(1926년)으로 이전하였으며 전남의전(전남대학교 의대) 설립에도 크게 공헌하였다. 광복 후에는 음성 나환자 자활을 위해 호혜원(1955년)과 결핵요양소인 송등원(1958년), 무등원(1962년)을 설립하여 한센병(나병) 퇴치운동과 결핵퇴치, 빈민운동 등 사회복지 운동에 평생을 바쳤다. 또한 무등산에서 의제 허백련과 함께 하나님 사랑, 겨레사랑, 국토사랑을 목표로 하는 삼애학원을 설립(1950년)하여 농촌지도자를 양성하였다. 오방이 서거(1966년)하자 서서평 선교사에 이어서 광주 사회장으로 장례식을 거행하였으며, 독립유공자로 추서되어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사단법인 오방기념사업회․ 광주Y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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