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 운동사료 목록집 발간
한국YMCA전국연맹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 6월 18일 YMCA에서 기증하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관에 정리보관되고 있는 YMCA운동사료에 대한 운동사료 목록집을 발간하였다.
제40차 전국대회장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YMCA연맹에 사료목록집과 감사패 전달
자료의 수집과 정리경과
2006년 한국YMCA전국연맹(이하 YMCA)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의 요청에 따라 YMCA가 그동안 보관해오던 사료를 사업회에서 과학적이고 전문적으로 정리하여 보관하도록 결정하였다. 당시 YMCA가 보관하고 있던 자료는 수집상자 약 400여박스에 달했다.
이 자료는 지난 100여년간 어려운 여건속에서 농촌계몽운동 및 시민사회의 발전, 민주주의의 진전을 위해 노력해온 YMCA가 입수․보관해온 자료와 YMCA자체생산 활동자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자료는 보존상자로는 약 2천여개, 약 8만건에 해당되는 방대한 분량이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006년 4월 세차례에 걸쳐 총 6일간 YMCA 교육장 및 회의실에 10명을 투입하여 사료 수집 사전 정리작업으로 ‘예비실사’와 ‘수집포장’작업을 실시하였다. 사전정리작업을 통해 사업회 서고로 이관된 기록물은 효율적인 보존을 위해 사료소독과 훈증 처리되었다.
대량으로 수집된 YMCA사료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리를 위해 2007년 6월부터 약 6개월간 연인원 약 2,700여명이 ‘평가 및 정리’와 ‘등록’, ‘검수’의 세부공정에 투입되었다. 정리작업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역사학과 기록학 전공자(석사 이상급)을 투입하였고, 작업 이전에 모든 작업자들이 YMCA기록물의 구성과 특징(강연자 : 이학영 YMCA사무총장)에 대한 강연을 듣고 본격적인 정리작업을 실시하였다. 이에 2007년 11월 약 8만건의 기록이 정리되었고, 이중 약 4만여건의 목록이 시스템(http://db.kdemocracy.or.kr/)에 등록되어 목록정리 작업이 마무리되었다.
목록정리는 사료기증자인 YMCA의 정리내역(원질서)을 최대한 준수하였다. 이는 자료량이 방대하여 새로운 정리질서를 만드는 것이 쉽지않은 까닭도 있었다. 결국 YMCA자료는 YMCA의 자료분류기준을 가지고 1차 분류한 원질서내에서, 사료평가등급과 형태별 분류(문건/박물/시청각/구술자료/도서 등)에 따라 2차 분류되었다. 이는 등급과 형태별 분류에 따른 이용과 활용편의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시스템에 등록된 자료 목록은 전체 4만3천여건(사료평가등급 4등급이상의 자료)으로, 이사회문건과 자료집 등 YMCA발간기록 3만여건과 타기관 생산 이관기록 1만3천여건으로 되어 있다. 목록의 개별 항목은 등록번호, 제목, 생산자, 생산일자, 유형(계층) 순으로 기술되었으며, 목록 파악의 편의를 위해 목록은 생산일자와 제목 순으로 정렬하였다.
모든 목록은 현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민주화운동 아카이브즈’에서 키워드 검색을 통해 상세 내역을 살펴볼 수 있으며, 향후 DB구축을 통해 온라인 원문 이용과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