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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진로선택에 대한 조사 보고서
1. 요약
가. 연구의 개요
본 조사에서는 전국의 일반계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교육의 정도와 직업선택, 계열선택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수행하였다. 이 조사의 주요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들의 진로교육 정도를 조사하여 진로교육의 효과와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조사하였다.
둘째, 청소년들의 선호직업 및 직업선택의 이유, 정보수집 방법을 알아보았다. 본 조사결과는 청소년들의 진로선택에 대한 인식수준을 판단하여 향후 진로지도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셋째, 청소년들이 현재 계열을 선택한 이유와 그 선택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계열관련 직업들에 대한 전망과 이공계 기피현상에 대한 해소방안을 살펴보아 이공계 기피현상 해소를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진로선택에 대한 조사는 청소년 교육의 현장에서 균형적인 진로지도를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 청소년들의 진로교육
응답자의 68.2%가 진로선택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2%가 진로선택과 관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진로선택 관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해본 청소년은 40.2%였으며, 주로 참여해본 프로그램은 학교에서의 진학상담, 진로지도 전문기관(진로진학상담실)에서의 진로상담, 진로지도 전문기관에서의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의 순이었으며, 학교에서의 진학상담이 53.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참여해본 프로그램이 진로선택에 도움이 되었냐는 질문에 41.2%가 ‘그저 그렇다’, 14.3%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고 응답해 현재 수준에서의 진로교육은 청소년들의 진로선택과 관련된 고민해소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진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58.3%가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되어 진로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를 유도하는 홍보 및 인식개선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으로 가장 희망하고 있는 것은 진로적성검사(25.1%), 직업현장 체험 및 견학(22.9%), 진로상담(19.2%), 진로탐색 캠프(10.9%)의 순으로 나타나 청소년들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 능력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얻고 싶어 하며, 실제로 직업현장을 방문하거나 체험해 직업 및 진로선택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과 정보를 얻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 청소년의 직업선택
청소년이 가장 희망하는 직업은 교육계(26.5%), 의료계(15.9%), 방송/연예/예술/스포츠계(11.4%), 사회봉사/종교/서비스계(9.1%), 미용/요리/디자인계(8.2%), 관료/법조계(8%)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이공계 직업인 정보/설계/기술계와 과학/연구계는 각각 2.4%와 2%에 그쳤다.
이공계를 선택한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의료계(33.7%), 교육계(23.5%), 정보/설계/기술계(15%)의 순으로 조사되었고, 인문사회계열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교육계(13.8%), 관료/법조계(13.7%), 사회봉사/종교/서비스계(13.7%)로 조사되어 이공계의 경우에는 의료계를 가장 선호하고, 인문사회계열의 경우에는 교육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직업 선택의 이유로는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로 조사되어 최우선으로 자신의 적성과 흥미, 능력을 고려한 직업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에 대한 정보수집방법으로는 주위사람들(교사, 친구, 부모 등)의 조언이 41.7%로 가장 높게 나타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정보를 제공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인터넷과 도서 등을 통한 자료검색이 36.7%로 나타나 인터넷에 대한 접근도와 활용도가 높은 청소년기의 특성을 고려한 올바르고 다양한 직업정보의 제공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라. 청소년의 계열선택
응답자의 43.5%가 인문사회계열을, 34%가 이공계열을 선택하여 이공계열보다는 인문사회계열을 선택하거나, 선택하고자 하는 청소년이 다소 많음을 알 수 있다. 남․녀 모두 인문사회계열을 선택하고자 하는 경향이 다소 높았으며, 성적이 높을수록 이공계열을 선택하는 경향이 다소 높았다.
계열 선택에 있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사람은 자기 스스로였으며 (65.7%), 앞으로의 직업 선택 시에도 이미 선택한 계열과 동일한 계열의 직업을 선택하고 싶어 하 는 것으로 나타나(58.1%), 진로선택 시기의 올바른 진로지도 및 직업정보제공이 매우 중요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다.
또한 이공계열 및 인문사회계열 직업에 대한 전망은 둘다 ‘보통’이거나 ‘좋다’라고 조사되어 이공계열 직업을 기피하는 이유는 직업에 대한 전망이 나빠서라기보다는 다른 요인들로부터 기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공계열 기피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잘 알기 위한 상담이나 적성검사(22.5%)’, ‘이공계열과 관련한 다양한 직업 정보의 제공(20.1%)’, ‘산업기술현장 및 과학 관련시설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12.8%)', '이공계열 기피현상 해소를 위한 각종 사회적 캠페인(11%)’로 조사되어 무엇보다도 청소년 스스로의 적성과 흥미, 능력을 잘 알기 위한 객관적인 정보제공 및 체계적인 진로상담, 우리 사회현장에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공계열 직업에 대한 정보제공, 구체적이고 경험적인 정보를 얻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더불어 이공계열 기피현상 해소를 위한 사회적 캠페인 및 각종 사회적 지원도 끊임없이 요구되어지고, 개선되어져야 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2. 정책제언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청소년들의 이공계 기피현상을 극복하고 균형적인 직업선택을 이루어 우수한 인적자원들이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고르게 배분되어 맡은바 직분을 다하고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이기 위해서는 각 분야를 망라한 종합적 관점에서의 단기적 추진과제와 중장기적 추진과제를 동시에 고려하면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된 청소년 이공계 진출을 촉진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측면의 제안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 부분에서는 청소년의 진로선택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 진로를 선택하는 청소년기에 있어 충분한 사전정보 제공과 진로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진로지도를 강화해야 한다.
청소년들의 68.2%가 진로선택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으며 62%가 진로선택과 관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반면 58.3%가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참여하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참여자의 41.3%가 이미 참여해본 진로선택 프로그램이 진로선택과 관련한 직접적인 고민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지 못하다고 응답하였다.
청소년기에 선택한 진로는 앞으로의 직업선택에 있어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58.1%), 이공계열 기피현상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도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잘 알기 위한 진로상담이나 적성검사(22.5%), 이공계열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정보의 제공(20.1%)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제공되었다. 그러므로 청소년 스스로의 적성과 흥미, 능력을 잘 알기 위한 객관적이고 충분한 정보가 진로선택 이전에 제공되어야 하며, 체계적인 진로상담과 지도를 통해 균형적인 계열선택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 직업선택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확립 및 직업에 대한 정보제공을 위한 다양한 경로를 마련해야 한다.
직업을 선택한 이유와 계열선택을 살펴보면 이공계열의 경우에는 43.3%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38.1%가 ‘취직이 잘 될 것 같아서’, 37.5%가 ‘돈을 많이 벌 수 있어서’의 순으로 응답한 반면 인문사회계열의 경우에는 59.2%가 ‘안정적이어서’, 50.6%가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서’, 47.2%가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어서’ 직업을 선택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이공계열의 직업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경제적인 안정을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하고 인문사회계열의 경우에는 사회적인 인정과 관계를 중요한 요인으로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살펴볼 수 있다. 청소년들이 직업선택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을 갖을 때 이공계열이든, 인문사회계열이든 균형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교육 및 인식개선, 사회적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직업에 대한 정보를 대부분 주위사람들에게서 얻고 있는 것으로(41.7%) 나타났다. 이는 직업에 대한 정보를 청소년 스스로에게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 등에게도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종합적인 network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음을 잘 나타내 준다. 특히 인터넷과 도서의 자료검색을 통한 직업정보의 습득이 36.7%로 나타나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온라인 정보제공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알 수 있다.
○ 이공계열 직업인들의 사회, 경제적 지위를 향상하기 위한 정책 수립과 더불어 구체적이고 체험적인 이공계열 기피현상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이 적극 도입되어야 한다.
이공계열 직업인들의 사회, 경제적 위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사회적 정책수립을 통통한 지원과 더불어 청소년들은 우리 사회현장에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공계열 직업에 대한 구체적이고 경험적인 정보를 체험적인 방법을 통해 습득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산업기술현장 및 과학관련 시설의 견학과 체험, 과학적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각종 경진대회나 실험대회, 이공계에서 성공한 사람들과의 강연이나 만남을 통한 생생한 정보의 제공으로 청소년들의 이공계열 진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이는 산업기술 현장과 더불어 정부 및 교육/청소년 단체 등의 영역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할 때 효과성을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정부의 종합적이고 중․장기적인 정책 수립과 추진, 산업기술현장에서의 구체적인 정보제공과 청소년들의 이공계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의 제공 및 지원, 교육/청소년단체에서 이를 활용한 균형적인 진로교육 및 진로지도가 병행되어질 때 우수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양성하여 21세기 국가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
1. 요약
가. 연구의 개요
본 조사에서는 전국의 일반계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교육의 정도와 직업선택, 계열선택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수행하였다. 이 조사의 주요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들의 진로교육 정도를 조사하여 진로교육의 효과와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조사하였다.
둘째, 청소년들의 선호직업 및 직업선택의 이유, 정보수집 방법을 알아보았다. 본 조사결과는 청소년들의 진로선택에 대한 인식수준을 판단하여 향후 진로지도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셋째, 청소년들이 현재 계열을 선택한 이유와 그 선택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계열관련 직업들에 대한 전망과 이공계 기피현상에 대한 해소방안을 살펴보아 이공계 기피현상 해소를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진로선택에 대한 조사는 청소년 교육의 현장에서 균형적인 진로지도를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 청소년들의 진로교육
응답자의 68.2%가 진로선택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2%가 진로선택과 관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진로선택 관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해본 청소년은 40.2%였으며, 주로 참여해본 프로그램은 학교에서의 진학상담, 진로지도 전문기관(진로진학상담실)에서의 진로상담, 진로지도 전문기관에서의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의 순이었으며, 학교에서의 진학상담이 53.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참여해본 프로그램이 진로선택에 도움이 되었냐는 질문에 41.2%가 ‘그저 그렇다’, 14.3%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라고 응답해 현재 수준에서의 진로교육은 청소년들의 진로선택과 관련된 고민해소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진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58.3%가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되어 진로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를 유도하는 홍보 및 인식개선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으로 가장 희망하고 있는 것은 진로적성검사(25.1%), 직업현장 체험 및 견학(22.9%), 진로상담(19.2%), 진로탐색 캠프(10.9%)의 순으로 나타나 청소년들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 능력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얻고 싶어 하며, 실제로 직업현장을 방문하거나 체험해 직업 및 진로선택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과 정보를 얻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 청소년의 직업선택
청소년이 가장 희망하는 직업은 교육계(26.5%), 의료계(15.9%), 방송/연예/예술/스포츠계(11.4%), 사회봉사/종교/서비스계(9.1%), 미용/요리/디자인계(8.2%), 관료/법조계(8%)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이공계 직업인 정보/설계/기술계와 과학/연구계는 각각 2.4%와 2%에 그쳤다.
이공계를 선택한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의료계(33.7%), 교육계(23.5%), 정보/설계/기술계(15%)의 순으로 조사되었고, 인문사회계열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교육계(13.8%), 관료/법조계(13.7%), 사회봉사/종교/서비스계(13.7%)로 조사되어 이공계의 경우에는 의료계를 가장 선호하고, 인문사회계열의 경우에는 교육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직업 선택의 이유로는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로 조사되어 최우선으로 자신의 적성과 흥미, 능력을 고려한 직업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에 대한 정보수집방법으로는 주위사람들(교사, 친구, 부모 등)의 조언이 41.7%로 가장 높게 나타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정보를 제공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인터넷과 도서 등을 통한 자료검색이 36.7%로 나타나 인터넷에 대한 접근도와 활용도가 높은 청소년기의 특성을 고려한 올바르고 다양한 직업정보의 제공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라. 청소년의 계열선택
응답자의 43.5%가 인문사회계열을, 34%가 이공계열을 선택하여 이공계열보다는 인문사회계열을 선택하거나, 선택하고자 하는 청소년이 다소 많음을 알 수 있다. 남․녀 모두 인문사회계열을 선택하고자 하는 경향이 다소 높았으며, 성적이 높을수록 이공계열을 선택하는 경향이 다소 높았다.
계열 선택에 있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사람은 자기 스스로였으며 (65.7%), 앞으로의 직업 선택 시에도 이미 선택한 계열과 동일한 계열의 직업을 선택하고 싶어 하 는 것으로 나타나(58.1%), 진로선택 시기의 올바른 진로지도 및 직업정보제공이 매우 중요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다.
또한 이공계열 및 인문사회계열 직업에 대한 전망은 둘다 ‘보통’이거나 ‘좋다’라고 조사되어 이공계열 직업을 기피하는 이유는 직업에 대한 전망이 나빠서라기보다는 다른 요인들로부터 기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공계열 기피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잘 알기 위한 상담이나 적성검사(22.5%)’, ‘이공계열과 관련한 다양한 직업 정보의 제공(20.1%)’, ‘산업기술현장 및 과학 관련시설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12.8%)', '이공계열 기피현상 해소를 위한 각종 사회적 캠페인(11%)’로 조사되어 무엇보다도 청소년 스스로의 적성과 흥미, 능력을 잘 알기 위한 객관적인 정보제공 및 체계적인 진로상담, 우리 사회현장에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공계열 직업에 대한 정보제공, 구체적이고 경험적인 정보를 얻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더불어 이공계열 기피현상 해소를 위한 사회적 캠페인 및 각종 사회적 지원도 끊임없이 요구되어지고, 개선되어져야 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2. 정책제언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청소년들의 이공계 기피현상을 극복하고 균형적인 직업선택을 이루어 우수한 인적자원들이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고르게 배분되어 맡은바 직분을 다하고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이기 위해서는 각 분야를 망라한 종합적 관점에서의 단기적 추진과제와 중장기적 추진과제를 동시에 고려하면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된 청소년 이공계 진출을 촉진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측면의 제안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 부분에서는 청소년의 진로선택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 진로를 선택하는 청소년기에 있어 충분한 사전정보 제공과 진로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진로지도를 강화해야 한다.
청소년들의 68.2%가 진로선택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으며 62%가 진로선택과 관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반면 58.3%가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참여하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참여자의 41.3%가 이미 참여해본 진로선택 프로그램이 진로선택과 관련한 직접적인 고민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지 못하다고 응답하였다.
청소년기에 선택한 진로는 앞으로의 직업선택에 있어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58.1%), 이공계열 기피현상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도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잘 알기 위한 진로상담이나 적성검사(22.5%), 이공계열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정보의 제공(20.1%)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제공되었다. 그러므로 청소년 스스로의 적성과 흥미, 능력을 잘 알기 위한 객관적이고 충분한 정보가 진로선택 이전에 제공되어야 하며, 체계적인 진로상담과 지도를 통해 균형적인 계열선택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 직업선택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확립 및 직업에 대한 정보제공을 위한 다양한 경로를 마련해야 한다.
직업을 선택한 이유와 계열선택을 살펴보면 이공계열의 경우에는 43.3%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38.1%가 ‘취직이 잘 될 것 같아서’, 37.5%가 ‘돈을 많이 벌 수 있어서’의 순으로 응답한 반면 인문사회계열의 경우에는 59.2%가 ‘안정적이어서’, 50.6%가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서’, 47.2%가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어서’ 직업을 선택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이공계열의 직업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경제적인 안정을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하고 인문사회계열의 경우에는 사회적인 인정과 관계를 중요한 요인으로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살펴볼 수 있다. 청소년들이 직업선택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을 갖을 때 이공계열이든, 인문사회계열이든 균형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교육 및 인식개선, 사회적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직업에 대한 정보를 대부분 주위사람들에게서 얻고 있는 것으로(41.7%) 나타났다. 이는 직업에 대한 정보를 청소년 스스로에게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 등에게도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종합적인 network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음을 잘 나타내 준다. 특히 인터넷과 도서의 자료검색을 통한 직업정보의 습득이 36.7%로 나타나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온라인 정보제공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알 수 있다.
○ 이공계열 직업인들의 사회, 경제적 지위를 향상하기 위한 정책 수립과 더불어 구체적이고 체험적인 이공계열 기피현상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이 적극 도입되어야 한다.
이공계열 직업인들의 사회, 경제적 위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사회적 정책수립을 통통한 지원과 더불어 청소년들은 우리 사회현장에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공계열 직업에 대한 구체적이고 경험적인 정보를 체험적인 방법을 통해 습득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산업기술현장 및 과학관련 시설의 견학과 체험, 과학적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각종 경진대회나 실험대회, 이공계에서 성공한 사람들과의 강연이나 만남을 통한 생생한 정보의 제공으로 청소년들의 이공계열 진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이는 산업기술 현장과 더불어 정부 및 교육/청소년 단체 등의 영역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할 때 효과성을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정부의 종합적이고 중․장기적인 정책 수립과 추진, 산업기술현장에서의 구체적인 정보제공과 청소년들의 이공계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의 제공 및 지원, 교육/청소년단체에서 이를 활용한 균형적인 진로교육 및 진로지도가 병행되어질 때 우수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양성하여 21세기 국가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