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묻고 있는 철원 DMZ에서
한반도 평화를 외치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한국YMCA 평화대회가 25개 YMCA 85명이 참가한 가운데 7.28-29일 1박 2일간 철원DMZ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평화대회는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으로 형성된 긴장국면과 문재인 대통령의 신한반도 평화구상 및 남북군사회담 제안 등으로 형성된 우호적인 한반도 평화분위기에 맞춰 한반도 분단의 실체이자 상시적 전쟁위기를 촉발하는 휴전체제를 폐기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특히 7.27일 휴전협정일 64주기를 맞아 <휴전협정 폐기- 평화협정 체결 한국YMCA 전국 동시기자회견>에 이어 한국YMCA 전국 회원들의 힘을 모어 평화협정 체결운동을 공론화시키자는 취지로 이번 평화대회가 개최되었다. 한국YMCA는 2015년 7.27일 휴전협정일을 한국 평화의 날(Korea Peace Day)로 선정하고 평화협정 체결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었다.

이번 대회는 28일(금) 오후 2시 DMZ 평화문화광장 내 컨퍼런스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종석 전통일부장관의 특강-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시민사회의 역할-을 진행하였고, 3시 30분부터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구성원들의 역할을 주제로 경기도YMCA와 평택YMCA 주관하는 정책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류길재 전통일부장관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풀부리 시민운동의 역할에 대해, 노정선 교수가 북한의 대응전략에 대해 발제하였고, 윤기종 연맹 부이사장으 사회와 경기도(박극), 새터민(유홍), YMCA(이환열, 이윤희) 등 4명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저녁 7시에는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황인성 사무처장 초청 정책간담회가 개최되었는데, 황처장의 기조강연 후 윤기종부이사장과 정지석 박사의 토론이 진행되었는데 이 자리에서는 민주평통의 개혁 필요성과 이를 위한 방안으로 YMCA를 비롯한 시민사회와의 협력방안이 다양하게 논의되었다.

29일(토)은 한국YMCA 소이산 평화기도회가 진행되었는데 광양YMCA 정철호 이사장의 인도로 이옥희 전주YMCA 평화통일위원님의 기도, 한국YMCA 소이산 평화선언문 낭독, 허상윤 부천YMCA 부이사장님의 평화의 시 낭송, <피스메이커>를 주제로 정지석목사님의 설교말씀, 연맹실무자와 국경선평화학교 관계자들이 함께 부른 특송,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 페회기도로 한반도 평화공동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다.이어 참가자 각각의 평화의 기원을 담은 밀집모자를 제작하고 함께 하늘로 날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평화를 외치며 기도회를 마무리지었다.
이어 통일전망대 등 평화순례가 진행되었다.

이번 소이산 평화기도회는 한국YMCA 주요지도력들이 한반도 평화통일운동을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으로 받아들이고 추진하겠다는 마음과 결의를 나누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도 특별히 의미있었다. 아울러 향후에도 한국YMCA가 앞장서서 평화대회를 포함해 평화협정 체결 등 지속적인 평화운동을 추진할 것을 다짐하였다.

바쁜 와중에서도 1박 2일동안 함께 해주신 한국YMCA 황진이사장님을 비롯해 지역이사장 및 유지지도력, 사무총장님 및 간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평화대회 참가를 위해 먼 제주도에서 오신 제주YMCA 신방식 이사장님과 김태성 사무총장님을 비롯해 광양, 목포, 여수 등 전국 25개 YMCA 참석한 모든 유지지도력과 실무지도력에 특별히 감사드린다. 아울러 본 대회를 위해 후원해주신 황진이사장, 안재홍 재단이사장, 김선 시흥YMCA 이사장, 송인동 실행이사, 대구YMCA 등에도 감사드린다. 전국YMCA의 이러한 열정이 이번 평화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다시한번 감사인사드린다.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이 이루어지는 말까지, 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되는 날까지 한국YMCA가 밀알이 되었으면 한다.

2017년 7월 31일

한국YMCA전국연맹,한국YMCA 평화통일운동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