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주여성 관련 베트남 사회발전연구원(ISDS) 간담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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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이주 여성의 생활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충남 홍성을 방문했던 베트남 사회발전연구원과의 간담회(주최:홍성YMCA)가 있었습니다. 홍성YMCA(사무총장 김오열)의 협력과 도움으로 현지 가정을 인터뷰하고 조사했던 연구원들의 소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홍성YMCA는 베트남 이주민 여성과 함께하는 사업으로 우리 쌀로 만드는 베트남 쌀국수 사업을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래 글은 방문했던 연구원들이 이야기했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정리한 것입니다.  한국NGO와 베트남과의 공동으로 다문화교육 커리큘럼이나 교육, 교구 등에 대한 정보교환, 공동의 교재 제작 등에 대해서도 협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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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09년 4월 6일(월) 오후 2시 - 6시

⊳ 장소 : 홍성YMCA 회의실

⊳ 목적 : 베트남 이주 여성 관련 협력 방안 모색

⊳ 참가자 : 베트남 사회발전연구원 4명, 한국YMCA전국연맹 생명평화센터, 홍성YMCA, 한국YMCA 다문화사회운동분과, 홍성YMCA 이주여성 사업 다큐제작팀(청운대학교 노경태 교수팀)

⊳ 통역 : 평택대학교 대학원 학생(응아, 베트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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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담회 내용


1. 한국YMCA 다문화사회운동 소개


2. 베트남 사회발전연구원 소개


베트남 기술과 과학협회 직속기관 사회발전연구원(ISDS)은 비영리 비정부 조직이다. 사회발전연구원 (ISDS)은 468/TC-LHH 번 결의문으로 2002년 5월 27일에 성립하게 된다. ISDS의 목표는 나라의 긴급한 사회문제를 연구, 상담, 정책운동이다.


 ISDS의 주로 연구 영역은 성과 SEX - 성과 발전, 색스의 사회구성, 건강 - 건강관련 정책, 안전 SEX와 안전 출산, HIV/AIDS, 사회발전 - 사회 지원, 이주와 발전, 인력발전과 교육 등이다.


한국 방문 목적은 ‘아시아에 이주한 베트남 결혼 이민자’ 연구 프로그램을 하기 위해 결혼하러 한국에 온 베트남 여성을 방문, 면담, 조사하기 위해서이다. 4월 1일부터 10일까지이며, 홍성에서 베트남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했다.


이번에 한국에 출장온 팀원은 4명이 이다. NguyenThi Van Anh (응엔 티 번아잉), Nguyen Thi Van(응엔 티 반), Nham Thi Tuyet Thanh (응엄 티 두엣 다인), Vu Thi Thanh Nhan (부티 다잉 느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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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베트남 사회발전연구원 홍성에서의 면담 활동 소개


연구원은 국제결혼 준비 과정(맞선 등)과 이주 후의 경험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주 가정이 베트남 현지 가족에 미치는 영향, 베트남 여자 가족의 변화 - 이주실패 후 돌아온 사람들의 문제, 이주노동자의 귀국 후 생활 등이며, 이주노동자 귀국 후 인터뷰를 1,200명 정도 수행했다. 이들은 대부분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일본 등에서 일하다 돌아온 노동자들이다.

이주여성에 대한 연구는 한국뿐만 아니라 대만에서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대만으로 이주해 간 베트남 여성은 1만명도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번 방문을 통해 20가정정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 현지 인터뷰를 통해 느끼는 것은 경제적으로는 베트남보다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되나, 정신적으로 쌓이는 문제, 고통이 있는 것 같다.


⇒ 특히 베트남에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이혼하지 않은 상태로 실패하고 돌아온 사람들의 문제가 크다. 호적을 올릴 수 없어 발생하는 문제다. 임신한 여성의 경우 아이 출생을 신고할 수 없고 이런 여성들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 국내법에 따른 이혼에 관한 교육이 필요하다. 이혼하면 발생하는 문제나 대처 방법, 능력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베트남에서는 이혼신고서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혼 증명서의 문제가 심각하다.


⇒ 베트남의 경우 학교를 마치면 바로 일자리를 구해야 한다. 한국에 온 여성의 경우 일자리를 구하고자 하는 희망을 갖고 있으나 그렇지 못해 실망한다. 베트남 여성의 1차적 소원은 밖에 나가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다. 또한 베트남에 있는 가족에 도움이 되기를 이주 여성들은 바라고 있다.  이것에 대해 한국 남편은 베트남 여성이 가정은 챙기지 않고 밖에 나가 일하고 베트남 가정에 돈만 보내려 한다고 생각하거나, 돈벌이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


⇒ 한국 가족과의 생활에서 제일 힘든 것은 문화차이로 인한 시어머니와의 문제. 예를 든다면, 베트남은 더운 나라라 옷을 벗고 낮잠을 자는 습관이 있다. 이런 문화가 한국에서는 게으른 사람으로 지적됨, 한국은 9시 출근에 거의 저녁 10시에 집에 온다. 베트남은 아침 출근을 7시해서 5시 30분이면 퇴근한다. 베트남 여성은 늦게 집에 오는 남편에 익숙하지 않다.


⇒ 베트남 여성에 대해 게으르다는 인상을 갖는 이유 중 하나는 청소문제다. 깨끗하지 않거나 청소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베트남은 먼지도 많고 침대 생활을 하고 있어 침대만 깨끗하면 되는 반면 한국은 바닥 생활로 인해 청소를 항상 해야 한다. 이런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 이런 문화적 차이에 의한 문제가 쌓이고 있으나 언어 소통이 안돼 자기의 문화 설명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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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연구원) 

⇒ 연구원은 베트남 이주여성뿐만 아니라 이주노동자에 대한 관심도 많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할 수 있었으면 한다.

⇒ 한국어 학당 등에 나오지 않는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 귀국(복귀)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직업교육이나 돌아가는 분들에 대한 관심이 있으나 대책 프로그램이 없는 실정,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는 정도.

⇒ 실패하고 돌아오는 여성, 이혼 증명서의 문제, 한국의 모 유력 신문사에서 베트남 여성의 얼굴을 보여주고 문제점 지적, 베트남 정부 입장에서는 너무 창피하고 안 좋은 이미지를 만듦. 실패한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음. 또한 이들을 위한 복귀 별도 프로그램 없는 실정.

⇒ 베트남 현지에서 북쪽 지방은 양쪽(남, 녀) 다 중매업자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남쪽은 남성쪽만 비용을 지불한다.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1,000불에서 3,000불 규모). 대부분 빌려서 지불하기 때문에 한국으로 들어오고도 계속 빚 부담을 갖고 있다.

⇒ 연구 작업이 끝나면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고 언론, TV 등에 소개하고 국제단체와 연대하여 문제를 알리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 베트남 정부와 협력하여 중매업체(불법 활동)에 대한 규제 등

⇒ 한국Y 경우 지역마다 하는 사업이 동일한지?

⇒ 이주 여성 2세에 대한 대책 프로그램은 있는지?

⇒ 한국 드라마의 영향력이 크다. 드라마와 현실의 차이

⇒ 베트남 이주 여성들에 대한 노교수의 다큐, 동영상은 좋은 자료이다. 베트남 여성들에게 보여줬으면 한다.

⇒ 한국에 대해 교육을 하려고 해도 정보가 부족한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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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참가자)

⇒ 베트남 현지 교육 과정은 무엇이 있는지? ,한국 이주여성, 노동자에 대한 교육, 소개자료,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 한국 정부에 공식으로 이주민 여성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 있는지?

⇒ 귀환하는 사람들(이주여성, 노동자)에 대한 복귀 프로그램이 있는가?

⇒ 대만과의 연구 비교 결과 베트남 여성의 행복 만족도는? 대만 정부, NGO와 한국 정부, NGO의 다문화 정책, 사업의 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