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 

다문화 평화마을만들기 운동 모색

       

    - 농촌지역 여성결혼이민자 가정을 중심으로








이 논문을 간사자격 논문으로 제출함.


2008년 4월





거  창 Y M C A

박  종  관



 

목    차


 I. 서   론 2

  1. 연구의 동기와 목적 2

  2. 연구의 범위와 방향 4


II. 한국적 다문화주의 고찰 5

 1. 다문화주의의 개념 규정의 문제 5

 2. 룻기에서 배우는 다문화주의 7

 3. 다문화사회를 준비하는 YMCA 이념 10

  

Ⅲ. 다문화사회에 대응한 국가별 정책연구(영국과 호주를 중심으로) 11

1. 영국에서의 이주민 정책의 경험 11

   1-1. 영국이주민의 역사 11

   1-2. 영국 다문화정책 프레임워크 13

 2. 호주의 사례 17

   2-1. 호주의 다문화주의 17

 3. 영국과 호주의 사례에서 얻은 시사점 20

 4. 한국정부의 이주민 정책의 변화 22

   4-1. 정책의 변화 과정과 배경 22

   4-2. 한국정부의 이주민 정책의 내용 24


Ⅳ. 농촌지역 결혼이민자 가족의 실태(거창을 중심으로) 35

  1. 거창지역 결혼이민자 가족의 현황 35

  2. 농촌지역 결혼이민자 가족의 문제 35

Ⅴ. 다문화사회에 대한 YMCA 대응과 과제 41

  1. 다문화에 대한 YMCA 실천과 논의 41

  2. 다문화 평화마을만들기 운동의 가능성 46

    2-1. 왜 다문화 평화마을만들기인가? 46

    2-2. YMCA 다문화 평화마을만들기 운동의 강점 47

Ⅵ. 결론 49

참고문헌 51



Ⅰ 서론


1. 연구의 동기와 목적


  지난 20여 년간 이주와 관련된 한국의 위상은 극적으로 변화했다.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한국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다를 바 없는 적극적인 노동력 수출 국가였다. 1965년에 설립된 ‘한국해외개발공사’라는 국가기관이 노동력 수출의 전담기구였다. 1980년대를 경유하면서 한국은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등과 함께 노동력의 수출입이 비슷한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스토커, 2004). 1988년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한국은 아시아의 주요한 이주노동자 유입 국가의 위상을 갖게 된다. 1988년 이후 국내 이주자의 규모는 급속도로 증가해서, 2006년 3월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규모는 80만 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에 이른다(법무부). 그 중 53만 7,000여 명이 90일 이상 체류하고 있는 장기체류자들로서 이는 전체 인구의 1.1%에 해당하는 수치이다(행자부). 국제결혼율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2001년 전체 결혼 건수의 4.8%에 불과했던 것이 2005년에는 13.6%로 증가, 4만 3,121 건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통계청).

  그러나, 한국의 근대화가 압축적으로 발전했듯이, 이민 유입국으로의 위상도 압축적으로 변화됨으로서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들과 모순들을 동반할 수밖에 없었다.1)

  더욱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한국남성과 외국인 여성 사이의 국제결혼은 한국의 다인종, 다문화 사회화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 한국의 다문화 사회로의 진입은 그동안 순수혈통, 가부장 단일 문화주의를 고수해 온 한국사회가 문화적 다양성에서 기인하는 ‘차이’를 어떤 시각에서 보고 대처할 것인가에 관해 고민하게 한다.

  그동안 한국사회의 다문화사회에 대한 논의는 양 극단을 이루며 진행되어 왔다. 한국 정부는 이주민에 대해 통제와 수단의 시각으로 이주민 정책을 다루어 왔으며, 다른 한편 이주노동자지원센터 등 제 단체들에서는 이주민의 문제를 노동권과 인권, 여성권 보호의 관점에서 논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다양성을 전제로 한 ‘다문화주의’, ‘다문화사회’에 대한 진단과 연구는 대단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 지역의 YMCA 또한 이주민의 문제를 개별적으로 접하고 즉자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주민의 문제를 생명, 평화의 하나님 나라 운동의 주제로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다루지 못하고 있다. 그로 인하여 개별YMCA의 활동은 전국적 통일성을 갖추지 못하고, 전국적 상황에서 보다 능동적인 공동행동을 보이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지난 2007년 3월 한국YMCA전국연맹은 1차 간담회를 개최


1) 오경석(사단법인 국경없는마을 상임이사), ‘어떤 다문화주의인가?’,『한국에서의 다문화주의』p30

   오경석씨는 서구의 경우 각 세대별로 이주와 관련된 의제들이 특화되어 단계적으로 공론화되는 양상을 띤다고 한다. 이주 1세대들에게는 정치적 시민권이, 2세대들에게는 사회경제적 시민권이, 3세대들에게는 문화적 시민권의 문제가 핵심적이니 의제가 되는 식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 그 모든 문제들이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 채 혼재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박종관(거창).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