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 성주와 김천에서 사드반대와 평화를 외치다!!>

지난 토요일(4.1) 사드 배치 반대운동의 현장인 성주 소성리와 김천역 평화광장에서 25개 지역YMCA와 회원 90여명이 모여 한반도 내 사드 배치 반대와 평화 정착을 요구하는 만민공동회를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행사 시작전 비가 와 행사진행에 우려가 컸으나 다행히 3시부터는 비가 멎어 원불교 교무님들이 농성하고 있는 롯데골프장 입구까지 행진하며 원불교와 YMCA간의 평화를 향한 대화와 연대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진입봉쇄로 다소간의 충돌이 있었으나 다침이 없이 무사히 잘 마치고 평화행진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4시가 조금 넘은 시간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YMCA 참가자 75명과 김천·성주 주민 포함 100여분이 참여하는 만민공동회가 강서구 사무총장의 사회와 이충재 사무총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성주군 사드반대 대책위 주민대책위원장님과 베네딕트 신부님의 등 주민발언을 들을 수 있었고, 노정선 교수님이‘사드 반대와 한반도 평화, YMCA 역할과 사명’을 주제로 한 흥미롭고 재미있게 기조연설을 해주셔서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어 경북대구YMCA협의회를 대표해 이신호 증경이사장님과 한국YMCA평화통일운동협의회 윤기종 연맹 부이사장이 한국YMCA를 대표해 발언해주셨고,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님께서 연대발언을 해주셨습니다. 이어 주민대책위에서 시낭독을 해주셨고, 전주YMCA 서원일 센터장님께서‘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노래 공연을 해 주셔서 많은 박수를 받으셨습니다. 이어 김인숙 부산YMCA 간사님과 이규홍 연맹 간사님의‘한반도 사드배치 반대와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YMCA 성명서’낭독과 ‘함께 가자 이길을!’을 합창하며 만민공동회를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어 이신호 이사장님께서 80인분이 넘는 참가자 전원에게 맛있는 국밥을 제공해주셔서 참가자들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으셨고, 6개 광역YMCA협의회(호남·제주, 충청, 경기, 경북·대구, 부산, 경남)에서 평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김천YMCA에 300여만원의 평화활동기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서로 공감하고 나누고 함께하는 YMCA의 동역자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감사드립니다.

저녁 8시부터는 다소 추운 날씨였지만 김천역 평화광장에서 개최되는 사드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의 집회에 참석해 한국YMCA 회원집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경남YMCA와 구미YMCA 회원들이 추가로 참석한 가운데 전 참가자가 무대에 올라가 강서구 사무총장의 사회로 한국YMCA 연대와 지지의 뜻을 전했는데 한국YMCA전국연맹 부이사장이자 한국YMCA평화통일운동협의회 공동대표이신 윤기종 이사장님과 전주YMCA 조정현 사무총장님의 감동어린 연설과 ‘사드배치가 철회되고 한반도에 평화가 올 때까지 김천시민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약속에 참가한 김천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부산YMCA 김인숙 간사님이 한국YMCA 성명서를 낭독하고 사회자의 선창으로 다함께‘사드가고 평화오라!’,‘사드는 미국으로, 평화는 한국으로!’를 목청껏 외치며 김천시민들과 함께한 한국YMCA 지지연대 집회를 짧지만 굵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지역에서 출발해 오고 늦은 시간까지 끝까지 함께 하신 지역YMCA 이사장님과 사무총장님, 회원 및 실무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YMCA 동역자로서 깊은 연대와 감동, 마음의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YMCA가 힘을 모으고 뜻을 모은다면 사드 배치 철회는 물론 64년 전 체결된 휴전협정 폐기와 평화협정 체결, 70년 동안 가로막힌 분단의 벽도 넘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평화로 가는 길로 우리 모두 하나되길 기원합니다.

한국YMCA전국연맹

<사드배치 반대 평화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