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한국YMCA전국연맹에 입주해 활동을 해왔던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관모임이 6월 말을 끝으로 새로운 진로를 찾아갑니다.
작년 6월 말로 정부에 의해 강제 해산된 세월호 특조위의 진상조사 활동을 멈출 수 없어 자체적으로 끝까지 마무리하겠는 의지로 연맹에 입주한 조사관모임은 지난 8개월 동안 ■진상조사활동에 대한 정리 작업은 물론 ■지난 탄핵정국에서 핵심 이슈가 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7시간 문제 ■세월호 인양문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설립과 선체 조사 문제 등 현안 이슈에 조직적인 대응을 하며 세월호 문제를 한단계 진전시키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해왔었습니다
조사관모임은 문재인정부 출범에 따라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2기 세월호 특조위가 구성되기 전까지 진상조사활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조사관으로 일부가 참가하고, 다른 일부는 세월호 국민조사위원회 등 민간역역에서 진상조사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오늘(6.27일) 조사관모임이 그간 공간지원 및 재정후원 등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감사장과 활동백서를 제작해 한국YMCA전국연맹에 전달하였습니다. 활동백서는 YMCA를 위해 처음으로 제작해 전달한 자료로 조사관들의 지난 8개월의 열정과 고민, 문제의식이 담긴 기록이라는 점에서 귀중한 자료여서 이를 받는 연맹이 오히려 감사하기도 하고 어깨가 무거워지기도 했습니다.
사실 세월호 조사관모임 입주시켰다는 이유로 YMCA가 감당해야 할 세월호 진상활동 노력과 책임을 방기하지 않았나하는 반성도 있지만 YMCA를 통해 조사관들이 지치거나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작은 밑거름이 되었다는 점에서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이제 조사관모임이 떠나지만 아직 세월호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전히 YMCA와 살아남은 우리의 과제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2기 세월호 특조위가 구성되고 세월호 참사의 진상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때까지, 안전하고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가 만들어지기까지 세월호를 잊거나 놓치지말아야겠습니다.
그동안 세월호 특조위 조사관모임을 위해 어려운 재정에서도 기꺼이 후원해주시신 지역YMCA 이사장님과 사무총장님,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관심가지고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