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총회 및 기획토론회

『풀뿌리운동을 다시 짚어본다』에 초대합니다

최근 우리의 시민운동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풀뿌리운동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할 하나의 대안으로 거론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으로부터 이 토론회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풀뿌리운동이 우리 사회의 하나의 유력한 대안이라는 점을 부인하는 것은
저희 풀뿌리자치연구소의 존립에 대한 회의라고도 볼 수 있기에,
전면적으로 그러한 문제를 다루고자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작금의 풀뿌리운동이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해
명쾌한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은 또한 아닌 듯합니다.
이에 우리 풀뿌리운동의 내부 문제를 논쟁적으로 제기하고
이에 대한 집단적 방향을 찾아보기 위한 취지로 이번 토론회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한 두 사람의 발제와 지정토론 등의 형식은 적합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패널 네 분과,
참여자들의 참여를 통한 집단적 문제제기와 방향모색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저희가 차용한 형식은 MBC 100분 토론입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일반 참여자의 참여에 보다 많은 배려를 하고자 합니다.

여러 가지로 바쁘고 힘든 시기이지만,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뿌리운동의 대안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모색하고자 하는 자리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 제목 : "풀뿌리운동을 다시 짚어본다"
• 일시 : 2009년 3월 27(금) 오후 3시 30분 - 6시(총회는 3시부터 30분간 진행됩니다)
• 장소 : 미지센터(자세한 것은 여기를 클릭)
• 대상 : 관심 있는 분 누구나
• 사회 : 이호(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소장)
• 패널 :
              박신연숙(한국여성의전화 '동작구 평화마지')
              하승수(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하승창(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민양운(대전여민회)
• 토론주제 :
              ① 현 국내,국제적 상황에서 풀뿌리운동은 어떤 의미와 방향을 지니고 있는가?
              ② 여러 지역에서 다양하고 많은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과연 그만큼의 시민 역량강화나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는가?
              ③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들(각종 복지기관 및 센터, 자생조직 등)과의 네트워크는 가능한가?
              ④ 지역정치에 참여한다고 하는 것은 어떠한 조건과 실천을 의미하는가?

• 문의 : 김현(grassroot@hanmail.net/018-229-8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