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막개발 저지를 위한 YMCA 대책위원회를 마치고 4대강 반대 농성장을 방문했다.

농성장은 여성환경연대 실무자들이 아침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여러 시민환경단체 활동가분들이 함께 하고 있었다.

천막을 칠수 없어 임시로 가림막을 쳤는데, 그나마 새벽부터 올라온 태풍에 무너져 오전내내 복구했다고 했다. 
태풍이 몰아치는 새벽에도 농성장을 지키기 위해 줄을 붙잡고 씨름 했다는 실무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미안한 마음에 얼굴을 바로 볼 수 없었다. 

참, 어찌 해야 하나...

수많은 사람들이 제발 4대강 사업을 그만두라고 소리치고 있는데, 이런 간절한 소망을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철저히 외면하는 현재의 상황을 어찌 봐야 할지 숨이 탁 막혀왔다. 

이번 농성장 지지 방문은 YMCA4대강반대 대책회의 이후 대책위원들과 함께 했다.
YMCA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9월 7일 오전 10시부터 8일 오전 9시까지 24시간 농성에 참여하기로 하였다.

광화문 앞 동화면세점 옆 작은 공원에 꾸려진 농성장에 오며 가며 지지해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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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성장 옆에 붙어있는 현수막들... 모이면 이깁니다. 9월 11일 국민대회에 광화문으로 모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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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로 만든 가림막, 새벽 태풍에 무너졌다가 다시 세웠다고 한다. 벌써 2번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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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농성에 참여해주신 이학영 연맹 사무총장, 김영민 YMCA4대강반대책위원장, 박장동 대전Y사무총장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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