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력 육성 프로그램 개선안 제안1)



1) 일련의 과정을 거쳐 이런 공감대를 형성 한 후 모인 위원회


▷ 간사교육이 뭔가 바뀌어야 한다.

▷ Y운동에서 사람을 키우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목적이고.. 투자이다.

▷ 기존의 간사학교에서 담아내지 못한 갈급함이 YMCA간사들 안에 있다.

▷ 이왕 털어보는 김에 신입교육에서 재교육까지 일련의 통합적 지도력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잡도록 체계화시켜보자.


2) 주변의 간사(간사학교를 적어도 1학기를 수료한)들에게 물어보았다.


“간사학교 기획위원회 하는데.. 간사학교 이말 만 듣고 딱 떠오르는 생각 한 가지만 이야기해주세요”


▷ 논문지도에서 멘토링이 실제로 가동되었으면 좋겠다. 4주간 숙식은 너무 길고, 3주가 적당하지 않을까?

▷ 재충전을 위한 시간이 필요한데... 쉼과 여유의 시간이 필요하다.

▷ 일단 간사지도력중심의 YMCA 운동이고 간사들의 자기정체성=YMCA정체성 확립이 필요 이런 부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되어있다.

▷ 간사학교 나오고도 반 Y적인 운동성향을 갖는 간사들이 있다는 건 운동의 정체성 문제에 심각한 도전이 아닐까?

물론 나또한 Y운동을 이해하고 있는건 아니고, 배움의 과정이고, 각자의 생각과 가치의 다양성이 존재한다고 하지만...

▷ 목적문의 운동기준과 예수의 뒤를 따라 하나님 나라 건설이라는 명제는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함(물론 토론의 여지는 있지만)

▷ 또 하나, 실무자 여름 연수 때도 느낀 것이지만 간사들 또한 소통의 구조 안에서 하나라는 공동체의식이 필요함. 그래서 간사학교 기간 내에 소통과 연대를 통한 공동체 의식의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음.

▷ ‘동기'의식도 필요하리라고 봄. 사회의 학연/지연과는 엄연히 구별되는 운동의 동지이기에.

▷ 재미가 있어야 한다. 2학기는 간사교육과 동떨어진 느낌이었다.

강의가 재미없는(별 도움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학기와 비교해 볼 때 1학기는 나름 재미있었다. 간사 동기라는 연대감도 생겼고..


3) 개인적 이야기로 풀어보는 간사학교 


▷ 간사학교를 들어가면서 상상하기를 ‘영화에서처럼 수북히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서 밤새워 프리젠테이션 정리하고, 토론하는’ 그런 장면을 상상했다.



▷ 그러나. 1학기 간사교육 후 지금 기억에 남는 것은 학교 앞 술집의 메뉴. OTL

▷ 그래서 발제문의 교육은 모름지기 타이트해야 한다는데 100% 동의한다.

▷ 운동의 사례를 학문적으로 내적 체계화시키며, 또한 그 원동력으로서 하나님을 고백하는 시간이 되어져야 한다.

▷ 2학기 간사교육은 분주하게 바빴는데 앞에 나의 질문에 답변한 간사님의 의견처럼 기억에 남은 것이 없다. 논문에 대한 부담감만 안은 채, 논문과는 상관없는 지역방문과 현장체험으로 몸은 피곤했다. 어느 한쪽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3학기의 제안은 일리는 있어 보이나 지역현실에서 힘들겠다는 판단이 든다. 논문학기는 지역에서 준비한 후 1주일정도의 집중기간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박사논문을 기대하는건 아니니..

▷ 쉼과 여유로운 시간을 위한 말 그대로의 피정의 시간은 간사학교교육과는 별도의 과정으로 꼭 개설 되어야 한다. (영성과 명상교육. 숲체험, 등)

▷ 간사학교를 아카데믹한 분위기의 교육의 정점에 둔다면, 씨줄 날줄로 얽히는 다양한 간사교육의 영역에서 쉼과 재충전에 대한 섹터는 중요하다.

▷ 요즘 내가 관심이 가는 말들. 이런 워크샵에는 돈내고 듣고 싶은.

 

① 권력없는 리더쉽은 가능한가? 조직관리와 리더쉽(Servant leadership, Coaching leadership, ..)- YMCA안에서 인간관계와 리더쉽에 고민이 많으니...


이 책은 1학기간사교육 마치고 서점에서 산 책인데 읽고나서 뭐야~하는 생각만 들었다. ㅜㅜ

②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화술... - 아직도 토론과 말하기가 어색하다.

③ Gender의 입장에서 기획된 강의 - 한국YMCA에서 여성간사로 산다는 것

④ 하룻밤만 새우면 알게 되는 한국의 현재 정치경제 - 나빼고 모두다 어찌나 박식한지.

⑤ 한달만 하면 토익990 비법전수 - 간사학교도 영어로??

⑥ 뭔말인지 알지? 평화 


: 나의 관심도 이렇게 다양한데, 간사들의 관심은 얼마나 다양할까? 또 나이를 먹으면서 자꾸 눈길이 가는 영역이 바뀌어져 가는데. 연식(?)과 관심사가 다른 간사들이 함께 모여 있는데..


4) 결론적으로

  

▷ 주제발제를 읽으면서.. 완전 이 글에 동감하면서도 이런 판을 바꾸는 시스템이 가능할까 하는 마음이 가는 건 왜일까?

▷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사람으로 기획위원회를 들었는데.. 과연...

▷ 그리고 연맹이 추진하고 있는 생명평화센터와 논의를 함께 가야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그리고 논의의 초점을 방만하게 두었을 때 가지는 결과물의 추상성 또한 경계해야 한다. 현재의 필요성을 간사학교 프로그램의 변환으로 초점화할 것인가 아니면 YMCA전체 시스템에 심각하게 고민할 사람들을 모으는 일인가?

▷ 오래전부터 논의된 학교와 교육 시스템을 갖춘 YMCA이야기를 어디서 풀어야 할지. 여전히 막막하다.



1) 한국YMCA전국연맹 간사학교 기획위원회 1차회의 지정 토론문, 이지양(마산YMCA), 2007. 9. 12. 연맹 회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