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간사학교 간략한 평가 및 후속 과제 보고1)



1. 07년 간사학교 개요


▷ 간사학교 1학기

- 일시 : 1월 22일 - 2월 15일

- 장소 :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

- 수료 인원 : 15명(12개 지역YMCA)


▷ 간사학교 2학기

- 일시 : 1월 22일 - 2월 9일

- 장소 :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

- 수료 인원 : 12명(10개 지역YMCA)


2. 간략한 평가


1) 기독교운동의 정체성과 YMCA운동에 대한 자기 이해 강화 필요


▷ YMCA 5-8년차 간사로 구성된 1학기의 경우 기독교 사회선교운동단체로서 YMCA운동에 대한 이해가 취약한 것으로 파악됨. 따라서 성서, 신학연구(김경호목사), 에큐메니칼운동(안재웅목사), YMCA 목적문(서광선교수), YMCA생명평화운동을 말한다(이학영총장) 등에 대한 평가가 높고 수요가 높다.


▷ 2학기의 경우 또한 기독교적 정체성은 기존 교회에서 제공하는 신학적 맥락에 머무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YMCA운동과 기독교적 정체성 분리 현상), 기독교운동체로서 YMCA운동에 대한 고민은 찾기 쉽지 않았다.   


▷ 이와 같이 수요가 높은 교과는 YMCA 간사지도력들이 실무에 대부분의 시간과 노력을 소진하고 있어 YMCA 간사 지도력이라는 자긍심 상실과 진로의 불투명함으로 닥치고 있어, 지도력 소실 위기라고 평가해 볼 수 있다.


■ 제안 :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간사학교 1학기가 적극적으로 제안한 것 처럼 기독교적 정체성과 YMCA운동에 대한 자기해석력을 높이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① YMCA 간사네트워크로 “YMCA 성서연구반" 구성, 운영

(김경호목사님에 대한 선호가 높아 - 인생을 바꾸는 혁명의 시간이었다. 참가자 중)


- 김경호목사와 함께하는 YMCA 온라인 예수제자되기(미정)

- 방식 :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 방식(1년 6개월, 80강좌 정도)

- 온라인 : 온라인 클럽 활용(성서연구 교재 제공, 과제 제출, 성찰문 작성 등)

- 오프라인 : 2달 1회, 1박 2일, 년 6회(아현동 이용 계획)

- 참여인원 : 10명-15명

- 비용 : 참가비 월 3만원(AOS 연구분과로 성서연구분과 확정, 연구비 지원, 연맹은 결과물로 YMCA성서연구교재 발간 지원)

* 추후 지역별 성서연구반 가동 가능성과 온라인 성서강좌의 확대 가능성 타진


② YMCA 신규 실무자 교육(간사학교 기초학습반) 부활


- YMCA 실무경력 2년차 대상(지역Y에서 1년 또는 2년의 기간 동안 실무에 대한 경험을 갖고, 최소한의 YMCA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는 자)

- YMCA운동에 대한 원론 교육(역사, 성서신학적 기초이론, 운동론, 기구, 조직운영 원리 등등)

- 기간 : 1주일 정도(5일)


③ 간사학교 1학기 성서연구 시간 확대

- 현재 2일에서 3일로 확대하자.


2) 간사학교를 통한 쉼과 여유 찾기, 그리고 서로 알기


▷ 1학기 간사학교 참가자들의 경우 서로 다른 활동 영역에 이해가 낮고, 서로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들 갖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었다.


▷ 이에 비해 2학기 간사들의 경우 Y 경력이 많고 관리 업무 등을 맡고 있어, 서로에 대한 이해는 1학기에 비해 높았으나 그에 비해 운동 영역간 경계와 응집력은 더 높게 나타났다.


■ 제안


① YMCA 활동영역간 경계 허물기와 협력 과제 찾기는 절실히 요청된다.


- 예를 들어, 생명평화운동 과제를 모색하는 과정에 영역간 협력할 수 있는 일감찾기를 함께하고, 공동의 사업들을 구상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기획이 필요할 것이다.

- 저녁시간을 이용한 ‘나의 운동 이야기’ 시간 배치. 1학기 간사학교 초기에 제안한 바 있으나, 일정의 피곤함을 이유 거절(주 1회 생활나눔으로 대체), 그러나 1개월 이후 간사학교 마무리 평가는 이것이 필요했다는 평가이다.


▷ 1학기, 2학기 모두 피곤한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꿈꾸고 여유를 찾아 하나님 앞에 홀로된 대면자로서 시간을 요구하였으나, 간사학교 프로그램은 이에 대한 여유를 주지 못하고 있다.


▷ 그러나 간사학교 정규 프로그램 중 라이프모멘트, 명상의 춤, 명상 훈련 등은 그나마 부족한 시간 속에서도 간사학교 참가자들에게 여유와 쉼, 서로 돌봄의 시간을 제공하였고, 라이프모멘트를 진행했던 1학기의 경우 더 충분한 시간 배치를 요구하기도 하였다.


▷ 이것은 운영진의 판단착오에 기인한 측면도 있다. 저녁시간에 공식적인 일정을 갖지 않음으로써,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함으로써 개인 독서와 쉼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자 했던 운영진의 의도와는 달리 집단적 동질감을 형성하는 친교의 시간으로 대체됨으로써 쉼의 시간이 더욱 부족했다. 그러나 서로를 찾는 과정으로서는 적절하고 유연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개척자들” 방문, 2학기 현장답사 중 정토회 방문 등 탐방 프로그램을 통한 운동의 '진정성 찾기', '나를 돌아보기', '서로를 알고 찾기, 돌보기' 등 의외의 성과와 뜨거운 반응을 볼 수 있었고, 대단히 크게 긍정적인 평가를 나타내고 있다.


■ 제안


① 저녁시간을 활용(공식 프로그램화)한 여유시간 찾기


- 일괄적으로 오전, 오후 두 섹션으로 구성된 강의 시간표는 낮 시간의 피곤함과 여유를 찾기 어렵게 구성된 측면이 있다. 따라서 오후 시간의 쉼과 저녁시간의 강의 등 다양한 시간 배치, 현장 탐방, ‘나의 운동 이야기’, 영화 등 동영상 보기, 체육대회 등 적절한 시간표 작성하기


② 현장 답사나 방문 프로그램 확대(1박 2일 현재 1회에서 2회)


“개척자들” 방문, 2학기 현장답사 중 정토회 방문 등 탐방 프로그램을 통한 운동의 '진정성 찾기', '나를 돌아보기', '서로를 알고 찾기, 돌보기' 등 의외의 성과, 확대 요구

3) 일방적 강의에서 체화된 강의, 자기 학습으로


▷ 간사학교 교육은 자유로운 토론을 전제하고 있지만 사실 일방적 전달체계로 되고 있어 참가자들 생각의 교류와 현장화 작업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강의 내용 소화하기 급급한 실정. 그러나 강의 3시간 중 토론을 보장할 수 있는 시간을 배치하기에는 간사학교에 초대된 강사의 내용을 최대한 흡수할 없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별도의 토론시간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강의 시간 중 본 강좌의 내용과 관련해서 서광선교수의 ‘나의 목적문 작성하기’, 안재웅 목사의 “기독교운동에 대한 자유로운 대화” 등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교육이 긍정적인 평가를 낳고 있다.


■ 제안


① 강의시간을 줄이고 토론시간 확보하는 방안,

② 저녁시간 자유 토론을 갖는 방안

③ 성찰문 작성의 편차는 존재하나 그나마 성찰문을 통해 자기를 돌아보고, 강의 학습 내용을 녹이는 작업이 가능했다는 평. 성찰문 작성 내실화 방안

 

4) 간사학교 기간 조정에 대한 의견


▷ 간사학교 2학기의 경우 3주 동안, 강의, 현장답사, 논문 계획 잡기 등 무엇하나 정확하지 않다는 평. 2학기의 경우 논문작성에 대한 부담이 제일 큰 상황에서 강의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고, 논문 계획을 수립하고 작성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자료찾기, 정리, 읽기 등등, 이것을 간사학교에서 해야 될까?)를 갖지 못한다는 평. 이를 해결하기 위해


■ 제안


① 2학기 기간 확대하기 (현 3주에서 4주로) 방안

② 2학기제에서 3학기제로


- 추후 토론이 필요한 사안이나 지금까지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2학기를 논문학기가 아니라 재교육 과정으로 설치하고, Y 경력 10년차에 어울리는 고급 교과목을 설치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2학기때 논문 계획을 수립하는 정도로 하고, 이에 대한 자료나 멘토, 학습은 3학기 이전 스스로 채워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논문학기는 3학기로 해 학습, 논문쓰기, 체육, 노동 등으로 프로그램을 단순화하고, 해당 시기 YMCA운동의 쟁점에 대한 워크숍, ‘내가 지역Y를 개척, 조직한다면’ 등 자유로운 상상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대략 10일에서 15일)


5) 회원운동성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배치 부족


▷ 간사학교 기간 중 참가자들의 운동과제로 회원운동체간 교류, 네트웤을 구축할 수 있는 교육과 방안 토론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 간사학교가 단순히 학습의 공간일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간, 회원운동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실질화하는 실천적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과제 설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제안


① 회원운동에 대한 교육 무조건 배치(대학Y, 청소년Y, 자원봉사 활동 등 그룹핑 가능한 영역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문제점과 긍정성, 필요성, 협력 방식 등등)


② 간사학교 참가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회원공동체에 대한 토론과 교류방식 찾기(공동의 관심사나 또는 1와이 형제 모임 갖기 - 어른 모임과 청소년 모임 등)

③ 청년Y 클럽 한번 모이기


6) 간사학교 기획 및 운영, 평가, 반영 시스템 구체화, 체계화


▷ 간사학교 교육 프로그램 기획에 참가 대상 간사들이 의견을 반영시키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사전에 교육내용과 교재가 제공되었으면 한다는 의견이다.


▷ 2학기의 경우 강사와 주제의 중복, 변하지 않는 강사진 등 강사진의 발굴과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 제안


① 간사학교 실행위원회 구성(前 학기 간사학교 참가자, 참가 대상 간사 중, 지역Y 총무, 관련인사-전문가)


② 연맹의 강사 Pool 개발 대책이 필요하며, 이를 지역에 보급할 필요가 있다.


7) 기타


■ 제안


① 지도력 육성 프로그램에 대한 연맹의 체계화(실무기구, 프로그램, 교재 등등)


② 지역Y 총무들에 대한 재교육 프로그램


③ 유지지도자 교육프로그램


④ 회원지도력 교육 및 연계 프로그램 등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


3. 후속 과제


1) 07년 간사학교 평가 워크숍


2) 07년 간사학교 보고서 제작


3) 클럽운영 : 간사학교 참가자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운동 네트워크 구축. (샬롬YMCA, http://cyworld.nate.com/common/main.asp)


4) ‘08 간사학교 실행위원회 구성



1) 이윤희(한국YMCA전국연맹 생명평화센터 팀장, 간사학교 운영자, 07. 2. 21). 본 평가서는 간사학교 참가자 관점에 의한 평가가 아니라 간사학교 운영자 관점에서의 평가입니다. 참가자들의 평가는 추후 “07년 간사학교 평가 및 지도력 육성 프로그램 개선방안 찾기” 워크숍에서 상세히 진행될 예정입니다.


센터 출판물 "생명평화구상"에 수록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