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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임신영 (울산YMCA) | |
새 문화 창조의 장으로서 YMC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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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장 서론
제2장 현대사회와 청년
제3장 현대 청년의 특성
제4장 청년문화
1. 청년문화의 정의
2. 선진국의 청년문화
3. 한국의 청년문화
제5장 새문화창조의 장으로서의 YMCA
제6장 결론
최근에 이르러 팽배하는 청소년의 각종 문제가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그것은 좋은 의미에서나 나쁜 의미로서도 크게 문제시 되고 있다. 특히 급격한 산업화와 이에 따른 정치, 경제 및 사회의 깊이에 도사리고 있는 병리현상이 낳는 시대적인 질환은 실로 크다. 민감한 젊은 세대들의 반발과 갈등도 이에 못지않게 심각하다.
젊은이들이기 때문에 언제나 갖는 세대 간의 위압감이 날로 두드러지며 현실적인 권위주의 문화에 대한 불안과 기우도 또한 크다.
그러나 이들에 의한 새로운 문화창조의 가능성을 그들만이 갖는 특질에서 찾아보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로 여겨진다.
본 논문에서 새문화창조의 전위 계층의 현상과 문제성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보려고 시도하나 것이다. | 1978년 2월 울산에서
젊은이의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가벼운 문제는 아님은 주지의 사실이다. 특히 역사의 대전환기에 처해 있는 젊은이들은 예기치 않았던 충격에 당황하고 있고 산업사회에로의 급성장과 과학과 기술의 발달이 가져다 준 소망스러움과 비길 수 없이 젊은이들의 문제가 close up되고 있다. 현대의 급격한 대변혁속에서 기성사회와 가치체계가 무너지고 청년이 몸담을 상황은 크게 불안에 휩싸이게 되었다. 동시에 현대사회가 안고있던 온갖 모순과 병리가 도처에서 집약적으로 노출됨에 따라 이에 대한 젊은이들의 반응은 여러 가지이며 또한 그러한 청년의 관심의 표출이 어느모로 보나 반문화의 성격도 두드러지게 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사회적 관심과 사회적 문제로 등장한 것이다.
사회문제로서의 젊은이의 문제를 역사의 대변혁과 산업화와 그리고 특히 한국이 경험하고 있는 역사의 대단축에서 빚어지는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괴리현상이라는 측면에서 다루는 동시에 촌락 공동사회에서 이익사회로의 급격한 이행에 따르는 가치붕괴와 젊은이들의 정체위기라는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아울러 ‘활자인간’과 ‘TV문명이 낳은 인간’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신, 구문명이 안겨다 주는 두시대의 본질을 통해서 가치관의 변화와 사고, 습관, 관념의 차이를 그려 보았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이 인간의 주체성을 예속화시키는데 따른 비인간문화의 심각성은 아울러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서 오는 보람의 상실과 삶의 의미성의 문제가 우리의 정신의 심층에 불안의 요인으로 도사리게 되었다. 이러한 현대사회가 가진 모순과 병리현상이 집약적으로 나타나면서 젊은이들의 반발을 걷잡을 수 없게 되었다. 젊은이들의 계층의 폭은 현존 교육제도에 따라 넓어졌고 그들은 나름의 계층을 이루어 권위주의적이고 전근대적인 체제와 제도, 거기에서 산출된 가치관과 문화에 대해 거대한 반대 세력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러한 젊은이의 힘을 새로운 시대, 새로운 문화의 창조적인 지도력으로 엮을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봄직하다.
청년문화를 기성문화와의 상관관계로 음미했다. 동시에 부분문화로서의 청년문화와 반문화로서의 청년문화도 정리하였다. 산업혁명과 연결되는 새로운 문화의 출연 가능성을 생각해 보았다. 그래서 청년문화가 가지는 기성문화와의 관계를 고찰하여 보았다. 청년문화의 발산지인 구미 선진국의 청년문화의 positive side와 Negative side를 각각 다루면서 한국에서의 청년문화의 가능성과 그리고 젊은이들의 특질이라는 측면에서 기대할 만한 청년문화의 성격을 암시적으로 제시해 보았다. 젊은이들에 의해서 새로운 문화의 르네상스를 그들의 주체적 세력에 기대해 보았다.
다음으로 YMCA의 목적, 이념을 근거로 해서 청년문화의 창조의 장으로서의 YMCA를 생각했다. 현대 젊은 세대가 가진 특질을 새겨보고 그러한 것에서부터 청년문화의 형성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YMCA의 이념과 전통성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에 의한 주체적이고 창조적인 활동을 가능케 하는 길을 모색한 것이다. 그래서 새 문화창조를 위한 젊은이의 기구로서의 개방성과 융통성을 십분 발휘할 가능성을 새겨보면서 새문화창조의 장으로서의 YMCA가 이 역사적인 대전환기에 도약대가 될 것을 기대해 볼 것이다.
Young power는 이제 점점 최대 사회문제로 제기되었다. 우리 나라는 60년대를 거쳐서 70년대에 접어듬으로서 놀라운 경제성장을 계속하고 있으며 향후 10년동안 더 한층의 경제적 번영이 약속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청년문제는 날이 갈수록 더욱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다. 체제에 대한 저항의 움직임, 청소년의 흉악한 범죄와 성문제, 그리고 최근에 기업안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청년근로자의 반항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