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토)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대학YMCA 전국대표자회의가 대전YMCA 회의실에서 있었습니다. 광주지역 대학YMCA, 진주 경상대, 숙명여대, 서울여대, 연세대, 한남대, 경남대, 한남대학교 YMCA 대표자들이 참가하였고, 광주YMCA 대학Y 담당 실무자님도 함께해 주셨습니다.
( 자세한 회의 내용은 대표자회의 회의록 별도 참고)

이번 대표자회의는 지난 겨울대회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날 사순절 기간을 맞아 대전YMCA 이충재총장님의 말씀 나눔시간을 갖고 시작하였습니다. 이충재총장님은 "해방을 외치다 동족의 손에 의해 죽어 갔던 예수를 따르겠다고 YMCA는 말한다. 그런 예수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고, 메시지를 주고 있는가 사순절 기간에 생각해보고 싶다. 특히 산상수훈 마태복음 5장을 천천히 숙독하기를" 권하셨습니다.

또한 사도행전 2장 42절과 마태복음 산상수훈을 읽어주시며 "와이 목적문 100자 중에도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함께 배우고 훈련하며"라는 말이 있다. 꿈은 함께 바라보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 가치에 도달하기 위해 함께 배우고 훈련하는 것, 지역이 다르고 각자의 바쁜 일정에 있지만, 함께 공동의 꿈을 그리기 위해 대학YMCA 조직을 만들고 이를 통해 모이고 있다. 나를 위하는 것이기도 하고, 지역을 위하는 것이기도 하고, 한국사회를 위하는 것이기도 하다. 2009년 오늘, 여기에서 YMCA를 통해 어떤 삶을 살 것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씀을 나눠주셨습니다.  바쁜 일정 중에 보여주신 총장님의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립니다. 

대학YMCA 대표자회의는 학생들 스스로의 판단과 준비로 꾸려가는 회의입니다. 이번 회의도 대표자들에 의해 연락되고, 회의가 준비되고 진행되었습니다. 09년 대표자들의 첫 회의라 준비과정과 회의 진행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잘 준비되어 진행된 것 같습니다. 다음 모임에서부터 모임 형식과 순서도 정형화하고 회의록은 이번 회의에서부터 문서로 블로그에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대표자회의는 모든 것을 문서화하고, 회의 시간을 3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대표자들이 안건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회원들과 사전 토론을 충분히하여 참가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특별히 결정된 것은 1) 5월 16일~17일 518 광주민중항쟁 전야제에 참여하기로 하고, 각 대학별로 사전 교육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2) 각 대학, 지역별로 여름 생태농활 매뉴얼을 준비하고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3) 09년 여름대회는 7월 10일~12일까지 2박 3일로 하고, 각 대학별 1인 이상이 참여하는 여름대회 준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기로 하였습니다. 4) 하령회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서는 여름대회에서 충실히 다루기로 하고 이를 위해 대표자회의와 여름대회 준비위원회 연석회의(5.2)에서 이윤희간사가 프리젠테이션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5) 실업, 등록금의 문제는 각 대학Y별로 좀 더 많은 대화와 교육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연세대에서 커리큘럼과 내용을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등 새로운 삶의 양식과 물꼬를 트는 다양한 운동 사례에 대한 관심과 학습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공감되었습니다. 6) 전국 순회 회원교육 등 대학Y 재건 준비위원회 사업과 일정은 별도의 준비위원회를 통해 조정,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회의록 참고)




기타 안내된 것은 Easy-NET 워크숍(5월 29일(금) - 30일(토)), 대학YMCA 블로그 회원가입 및 관리(연맹 홈페이지), 각 대학별 대학YMCA 지원교수제의 필요성에 대한 협의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음 모임은 대학YMCA 대표자회의와 여름대회 준비위원회 연석회의로 5월 2일 2시 구미에서 갖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대학YMCA 대표자 회의를 위해 공간과 시간을 내주시고, 음료 등 여러가지 불편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주신 대전YMCA에 감사드립니다.

대학YMCA운동에 대한 YMCA 회원과 실무자들의 애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