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원 모금 캠페인 
"Come & See!" 를 위한 글 쓰기 3. 

<Save GAZA>와 함께 걸어 준 친구들을 기억하며 

보내는 편지

- 평화를 위한 이 발걸음과 행진에서 자신을 소외시키지 말아주세요!

 

박현선 / C.S.루이스밴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서로를 테러리스트라 말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협이라 여기지요. 오랜 세월 장벽을 사이에 두고 긴장 속에 살아가는 모습이 우리 한반도와 조금은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그저 신문의 <국제면>으로 스윽 밀어 넣어두면 그만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이야기에 “네가 웬 오지랖이냐!”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

 

네, 그렇습니다.

 

지난 달, 제 마음을 어지럽게 하던 사진 하나가 저를 그렇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가한 폭격으로 인해 병원에서 사망한, 태어난 지 두 달도 되지 않은, 이미 생명이 떠나버려 하얗게 맑은 얼굴을 한... 어느 팔레스타인 아가의 장례식 사진이었지요.

 

눈물이 났습니다. 태어난 지 2개월 된 그 여자아이가 정말 테러리스트였나요? 그 예쁜 아이가 죽어도 좋을 정도로 당신들이 소중하게 지켜야 할 것이 도대체 무엇이었습니까? 그 아가의 친오빠로 보이는 한 소년의 초점 잃은 눈빛을 보며 몸서리쳤습니다. ‘이 아이가 테러리스트가 되어 복수를 하려고 해도 누가 이상히 여기겠는가.’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저는 정말 그 악순환이 두렵습니다. 할 수 있다면 모든 방법으로 막고 싶었습니다.

 

압니다. 저는 죽은 아가를 되살릴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위정자들을 만나 화해 협정을 유도할 수도 없지요. 심지어 가자 지구에 발을 디딜 수조차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제가 만들고 있는 노래, 쓰고 있는 글, 제 곁에 있는 친구들과 할 수 있는 일이 분명히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 믿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울산과 서울에서의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동분서주 뛰었고, 이야기를 듣고 파도처럼 일어나서 이 일에 함께 해 주는 친구들이 끝까지 자신의 정성과 노력과 물질을 아낌없이 나누는 것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참 위대한 친구들입니다. 자신이 목표한 무엇인가를 이루기에는 가난하고 능력이 부족해 보일지 몰라도‘신은 누군가를 돕고 사랑할 수 있을 만큼의 물질과 능력을 모든 사람에게 주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신 그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다친 아이를 어루만지고 회복시키는 일, 부서진 집을 다시 세우고, 추운 그들에게 따뜻한 담요가 되어주고 있는 YMCA와 같은 친구들이 제게 있어 자랑스럽습니다. 고난과 슬픔 속에 살았던 이스라엘(유대인) 민족들이 자신이 받은 폭력과 억압의 역사를 똑같이 되풀이하고 있는 모습이 저를 아프게 합니다. 2013년 1월. 계속되는 YMCA의 모금운동과 콘서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평화를 위한 이 발걸음과 행진에서 자신을 소외시키지 말아주세요.

 

<글쓴이 소개>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고민하며 20대 초반을 보내다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누구를 만나는지, 마음에 무엇이 있는지”하는 것이 바로 ‘나’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젊은이. 언론 정보학을 전공했으나 싱어송라이터로 저널리즘을 구현하는 삶을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고 있는 여자 아이. 나이 먹는 즐거움을 배워가는 청춘.


박현선님과 C.S.루이스밴드, 길가는 밴드 등 많은 분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원을 위한 작은 콘서트를 지난 12월 13일(울산), 15일(서울)에서 갖고 모으신 후원금 95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또한 2013년 1월 22일(오후 7시 30분, 서울YWCA 마루홀) 서울 콘서트에도 적극적으로 함께 도움을 나누고 있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관심을 나눠주시고 계십니다.

감사드립니다.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원 모금 캠페인 "Come & See!" 자세히 보기

http://new.ymcakorea.org/peaceon/954539 


* 모금 캠페인을 위해 글을 보내주시면 온라인과 웹멜을 통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a4 1/2 정도의 분량으로 멜로 보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c-forum@hanmail.net

* 전문 내려받기

Save GAZA(박현선).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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