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살기 성명]
검찰의 수사결과발표는 하늘을 가리는 거짓이다
오늘 대한민국검찰은 그 오욕의 역사에 또 한 점을 더 남겼다. 늘 정치검찰로 세상의 의혹을 받아오던 검찰은 오늘로서 자신이 이명박 정권의 시녀이며 정치검찰임을 세상에 당당히 밝히게 된 것이다.
검찰은 오늘(9일) 수사결과 중간발표에서 용산 철거민 참사의 원인을 농성자의 화염병에서 비롯된 것으로 발표했으며 그 때문에 경찰은 법적 처벌을 받을 대상이 안되며 불법용역들에 대해서는 불구속기소하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하였다.
그러나 용산참사의 원인은 얼마든지 피할 수 있는 참사였음에도 무리한 진압을 강행한 경찰에게 있음은 너무도 명백한 사실이다. 검찰의 발표대로라면 철거민 농성자들은 자살을 했다는 것인데 이는 마치 전쟁 중에 상대가 아닌 자신의 총에 맞아 죽었다는 헤궤한 논리인 것이다. 검찰의 이 말을 믿을 사람이 세상에 어디에 있겠는가? 검찰은 하늘 아래 그 어디에도 자신의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용산철거민참사기독교대책회의를 통하여 종교인으로서 우리의 입장을 견지하고 신앙에 입각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수없이 공정한 수사와 진실규명을 촉구해왔다. 하지만 검찰의 이런 발표를 보고 과연 이땅 대한민국에 정의가 있으며 진실이 있는가에 대해 심각히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정의와 진실을 외면하는 정권과 그 시녀를 하나님나라의 입장에서 부정할 수 밖에 없는 결단의 순간에 서게되는 것이다.
우리는 진실을 외면한 정치검찰의 정치적 수사결과발표를 인정할 수 없다. 그러므로 올바른 진실규명이 이루어지기 위해 공정한 진상조사가 다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검찰을 정권의 시녀로 만들고 경제파탄만 가져왔을 뿐아니라 국민의 생명마저 짓밟는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자격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연설에서 그 무슨 원칙.. 운운하는 것은 다가오는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외면하는 허튼 소리에 불과하다.
우리 예수살기는 앞으로 용산 참사의 진실을 반드시 규명하여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하고 세상을 바로 세우는 예수의 길을 변함없이 걸어갈 것이다.
우리의 요구
1. 거짓발표의 책임을 지고 정치검찰의 총수는 퇴진하라
1. 김석기 경찰청장내정자는 즉각 퇴진하라
1. 국민뜻과 진실을 외면하는 이명박 대통령은 물러나라
주후 2009년 2월 9일
예수살기(www.withjesus.or.kr) / 상임대표 문대골 / 총무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