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MCA운동에서 갖는 대학YMCA의 중요성1)
- 고염나무가 된 감나무를 찾아서
우선 YMCA전국대회가 대학YMCA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한 결의에 대해서 Y구성원 한사람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 위원으로서 직을 수락하시고 참석해주신 여러분들께 또한 감사한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이 자리에는 한국Y에서 소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계신 분들도 계시고 지금까지 대학Y가 Y구성체로서 존립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Y로부터 떨어져 있었던 여러분들도 수락하시고 나와 주셨고, 앞으로 대학Y의 재건에 있어서 요긴한 입장에 쓸 수 있는 대학 관계자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전국대회의 결의를 생각해본다면 한국Y의 역사로서는 다 아시듯이 서울Y를 둘러싸고 개혁의 물결이 드높은 시점에 이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의한 배경이 있습니다.
한국Y가 지금처럼 어려운 진통을 격은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부적인 운동선상에서 보면 이보다 더 큰 어려움에 비근한 예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상황을 받아서 어려운 결단을 하심으로 인해서 전국대회의 결의가 마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학영 사무총장님이나 여러 간사님의 의지가 이런 위원회를 태동케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를 놓고 볼 때 이 위원회가 첫 자리에서 짚어야 될 화제는 우리가 어떤 선상에 있고 우리 좌표가 어느 선상을 향해서 가야할 지에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가야 될 방향을 높고 볼 때 현재의 Y, 특히 대학Y전국연맹이 존재하지 않음으로 인해 초래된 Y의 현실을 우리가 어떻게 읽느냐 하는 것이 출발 선상에 놓여있습니다.
지금 소개된 자료 안에는 몇 개의 대학Y가 활동 중에 있지만 2대 Y구성체 중 한 지분을 담당하고 있는 대학Y연맹이 실종된 채로 20여년을 지내온 점을 본다면 어떤 면에서 한국Y에서 대학Y의 존재가 종언됨으로 야기된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대학Y는 그야말로 Y운동의 핵이었고 에너지였고 자화상 그 자체였습니다.
대학Y가 없어짐으로써 야기된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첫째 회원운동의 상실입니다.
어떤 면에서 한국Y가 그간 소액기부자를 활성화한 측면은 있고 또 달라진 회원개념, 즉 운동체의 주격을 상실한 회원자원들은 풍성하게 확대되었지만 실제로 진성회원이라고 하는 점에서 보면 회원운동을 상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자랑스럽게 기억하듯이 한국Y는 한국민간부분의 한 본산이었고 한국 민(民)정신의 한 보루였습니다. 민주주의가 그 폭과 질의 깊이에서 활성화되어갈 수 있는 현시점에서 어떻게 보면 Y는 그것이 갖고 있던 역사적 의미가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먼 걸음에서 그리고 큰 개념에서 본다면 국민주권과 참여민주주의의 기반을 취약하게 한 책임의 상당한 몫이 Y회원운동이 유실된 데서 초래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Y자체가 한국의 민간부문에서 옛날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훨씬 더 주변화되고 한계화 된 것으로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로 조직의 부패와 퇴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면에서 Y운동 전부의 상황과 관련될 수밖에 없습니다만 전반적인 기관화가 급속도로 이뤄져서 Y가 운동의 탄력성을 상실했고 Y 모습들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서 지방행정기관의 하도급 기관화 되어진 면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Y 내부로는 의사결정구조의 부패로 과두제화가 진행되었고 장기권력 등으로 Y를 각질화했고 운동 자체를 허무하게 만든 면입니다.
세 번째는 청년정신의 퇴락
1) 이신행, 대학Y특별위원회 위원장, 2004년 전국대회 결의에 따라 구성된 대학Y특별위원회 구성 인사말 녹취록(04.11)
한국YMCA운동에서 갖는 대학YMCA의 중요성(이신행).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