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5.대학Y 회원교육
유쾌한 일상의 반란을 꿈꾸며 |
- 상상하며 아파하기 :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엔 불가능한 꿈을 품자”1)
이윤희(한국YMCA전국연맹)
1. 시작 전에
① 우리의 영혼을 차지하려고 싸우는 늑대라는 이름의 제국과 시장, 그리고 성공
-. 한 아메리카 인디언의 이야기
“어린 소년이 할아버지를 보러 갔다. 소년은 친구 한명이 자기한테 아주 못된 짓을 한데 화가 나서 복수를 하고 싶었고, 그래서 할아버지한테 어떻게 복수할 수 있는지 묻고 싶었다. 할아버지가 소년을 앉히고 말했다. “네가 어떤 감정인지 안다. 나도 그런 감정을 품어왔으니까. 나 역시나 증오와 분노의 감정, 피의 복수를 하고 싶다는 강한 욕구 같은 게 있었으니까. 그건 말이다. 마치 내 안에 늑대 두 마리가 있으면서 서로 내 영혼을 차지하겠다고 싸우는 것과 같지. 한 마리가 새끼들을 돌보는 착한 늑대,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싸우는 평화로운 늑대라면, 다른 한 마리는 기회가 주어지면 언제든지 사방팔방으로 날뛰는 아주 성난 늑대란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덧붙였다. “이 늑대 두 마리는 한시도 내안에서 내 영혼을 차지하려고 싸우지 않는 때가 없어.” 소년이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할아버지, 이해가 안되는데요, 그럼 어느 늑대가 이기나요?” 할아버지가 대답했다. “ 00 먹이를 주는 늑대란다.”
▷ 우리를 괴롭히는 늑대?, 누가 늑대의 먹이를 주며 키울까?
② 슬픔과 행복사이 : 슬픔을 이기는 당신의 겨자씨?
아들을 잃고 영혼 깊은 곳까지 슬픔으로 가득 차 있던 한 여인 이야기다. 여인은 한 현인을 찾아가서 말했다. “저는 너무 아파서 더 이상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아들을 잃은 슬픔이 너무 커서요. 제 아픔을 모두 가시게 할 어떤 마술이나 주문 같은 걸 당신은 분명 가지고 계실 겁니다.” 현인은 말했다. “날 찾아오다니 참 다행이군요. 아픔과 슬픔을 가시게 할 마술이 있지요. 슬픔을 모르고 사는 사람 집에 가서 겨자씨, 아주 작은 겨자씨 하나를 구해 나한테 가져오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자 그 여인은 이 집 저 집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부자들은 슬픔이라곤 전혀 모르고 살 거라고 생각한 그녀는 먼저 여러 궁전들을 찾아갔다. 하지만 어떤 궁전이나 성에서건 자식을 잃는 사람들, 끔찍한 비극을 겪은 사람들, 질병에 걸린 사람들, 온갖 재난을 당한 사람들 이야기를 듣고 또 들어야 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그녀는 발길을 멈추고 잠시 그들 집에 머물면서 그들을 도왔다. 슬픔을 느낀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들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슬픔을 겪은 가정과 사람을 찾아가 돕던 끝에 여인은 마침내 현인이 옳았음을 깨닫게 되었다. 고통 중인 사람의 손을 잡기 위해 자기 손을 뻗은 그녀 내면의 씨앗이 바로 그 마술적인 겨자씨였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수많은 나날들 속에서, 이속에서 또 다른 나라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우리의 손을 뻗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나는 소망한다.2)
③ 진리의 길은 ? - “여기에 있기”3)
"제가 어디서 깨달음을 찾아야 하겠습니까?"
"여기서."
"그게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지금 당장 일어나고 있지."
"그럼 왜 저는 그걸 못 느낍니까?"
"자네가 안보니까 그렇지."
"무엇에 눈길을 주어야 하나요?"
"아무 것에도. 그냥 보게."
"무얼 말입니까?"
"무엇이든 눈에 보이는 것을."
"어떤 특별한 방법으로 보아야 합니까?"
"아니. 보통 방법으로 보면 되네."
"하지만 저는 늘 보통 방법으로 보지 않습니까?"
"아니지."
"아니라고요?"
"보기 위해서는 여기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야.
자네는 대개 어디 딴 데 있거든."
▷ 객관적 사실이란 무엇인가? 객관적 사실은 진리인가? 진리란 무엇인가? 내가 없는 진리는? 객관적 사실에 대한 애뜻함, 관심, 사랑, 진정성과 진리
④ 당신에게 달린 일4)
한 곡의 노래가 순간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다.
한 송이 꽃이 꿈을 일깨울 수 있다.
한 그루 나무가 숲의 시작일 수 있고
한 마리의 새가 봄을 알릴 수 있다.
한 번의 악수가 영혼에 기운을 줄 수 있다.
한 개의 별이 바다에서 배를 인도할 수 있다.
한 줄기 햇살이 방을 비출 수 있다.
한 자루의 촛불이 어둠을 몰아낼 수 있고
한 번의 웃음이 우울함을 날려 보낼 수 있다.
한 걸음이 모든 여행의 시작이다.
한 단어가 모든 기도의 시작이다.
한 가지 희망이 당신의 정신을 새롭게 하고
한 번의 손길이 당신의 마음을 보여줄 수 있다.
한 사람의 가슴이 무엇이 진실인가를 알 수 있고
한 사람의 인생이 세상에 차이를 가져다 줄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당신에게 달린 일이다.
2. 몇 가지 현실보기
① 세계 인구 상위 20%가 98년 현재 전세계 소득 총액의 86%를 움켜쥐고 있는 반면에 나머지 80%의 인구는 전세계 소득총액의 14%를 나눠먹기 위해 아귀다툼하는 현실. 부의 세습이 없는 그리고 능력없는 사람, 개천에서 용나기, 강자독식주의, 승자패권주의.
▷ 누구의 편인가? 기독교는 무엇인가?
② 세계 곡식 생산량의 47%를 가축의 사료로 사용하여 고단백질 육류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반면에, 다섯 살 미만의 굶주리는 어린이만 해도 2억명이나 되는 현실, 매일 4만명의 어린이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현실.
▷ 자비와 정의의 하나님은 어디에? 당신의 꿈은?
③ 매년 5만종 이상의 생명체 종자들이 이 우주에서 영원히 멸종되고, 35억년 동안의 생명의 역사상 평균 멸종율의 4만배나 빠르게 멸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
▷ ‘생명’의 하나님은 어디에 있으며, 찬양할 수 있는가?
④ 초국적 금융자본을 머리로 하는 세계 자본주의 체제라는 새로운 레비아탄이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을 독려하면서 실직과 임금삭감이라는 무기를 통해 삶의 왜곡과 질곡을 가져오는 현실.
▷ 당신의 선택은? 무기력한 개인은 무슨 일을 할 수 있으며 무엇을 할 수 있는가?
⑤ 세속적 금욕(막스베버)이 아니라 “세속적 낭비(헬무트 골비처)에 의해 유지되는 오늘날의 자본주의 체제가 강요하는 무한경쟁과 물질주의, 소비주의, 향략주의.
▷ 행복한 삶, 성공한 삶의 기준은 무엇인가?
⑥ 인간의 기본적인 삶의 질서인 자연 질서는 끊임없는 파괴에 파멸의 위기에 시달리고, 협력과 공생의 정신은 사라지는 이 시대에 우리의 소망과 꿈은 무엇인가?
▷ 21세기는 인류의 생존과 평화를 위한 문명전환의 마지막 기회. 생태학적 각성, 사회에 대한 공동체적 각성, 그리고 평화 감수성으로 거듭난 새로운 인간에 대한 꿈. 삶의 진자리에서 이것을 바꾸려는 하는 사람들의 희망?
3. 왜 이런 일이
▷ 신자유주의적 세계화 : 사적으로 통제되는 금융자본이 빠른 속도로(빛의 속도로), 예상치 못하는 방향으로, 그리고 종종 엄청난 양으로 국경의 장벽을 맘대로 넘나들며 기존의 민족국가 단위의 경제질서를 해체하는 현상. 이윤을 찾아 다니는 하이에나. 그 피해의 사회화
-. 신자유주의 : 고전적 자유주의와 마찬가지로 시장은 정부의 개입이 최소화되었을 때 근대 민족국가가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많이 제공한다는 것. 그러나 신자유주의는 단순한 시장경제이론을 넘어 시장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갖고 있다. 종교적 신앙화.
- 국제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1.5조 달러 중 97.5%가 단기성 투기 자본. 새로운 부를 창출하지 않는다.
신자유주의 이론가 : 하이에크(Friedric August von Hay다, 1899-1922), 경제학자. -. 197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 사상의 힘으로 세계의 변혁이 가능하다고 믿은 열정적 선동가. 가장 독창적 주장은 ‘사회정의’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과 ‘이웃사랑’이라는 기독교 윤리에 대한 노골적인 거부였다. 그에 의하면 사회정의는 ‘신기루’, ‘미신’, 혹은 ‘사교(邪敎)’에 불과하며, 개인의 자유와 결코 양립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선의(善意)의 표현이 아니라 오히려 “책임있는 지식인이라면 사용하기를 부끄러워야할 싸구려 저널리즘”에 불과하다.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기독교의 가르침은 과거에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살던 부족사회에 주어진 원시적 윤리이며, 따라서 이를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 적용하려는 것은 “부족사회의 윤리를 열린사회에 강요하려는 억지”에 불과하다고 주장. 하이에크의 급진적 자유주의는 극단적인 사회 불평등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연대의 부정을 의미. - 사회 철학 핵심 : ① 역사 안에서 인간의 의식적이고 창조적인 역할을 부정하는 철저한 반이성주의(anti-rationism). 서구사회가 사회주의나 복지국가와 같은 정부 주도의 계획경제로 나아가게 된 문제의 뿌리가 인간의 이성에 대한 지나친 신뢰때문으로 이해. 물론 이성의 역할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인간이 이성의 힘으로 자신의 사회를 설계하거나 변혁할 수 있다는 생각은 ‘치명적 자만’이라고 비판. ② 모든 인간의 질서는 철두철미 사회적 진화의 결과로 만들어진 자생적 질서라는 ‘사회적 진화주의’(social evolutionism). 질서를 만들고 명령하는 사람이 없어도 인간 사회는 사회 진화 덕분에 혼란이 아니라 오히려 더 훌륭한 질서를 만들어 나간다. ③ 모든 초월의 세계를 부정하는 철저한 자연주의(naturalism). 하이에크는 시장의 힘에 의해 자생적으로 만들어지는 이 감각의 질서 외에는 다른 세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었다. 모든 추론적인 형이상학을 거부(칸트주의). 인간의 경험과 이해관계와 감각의 질서에 조금도 때 묻지않은 어떤 순수한 외부적 혹은 초월적 관점은 인식론적으로 불가능하다. ‘궁극적인 것’, ‘초월의 세계’에 대한 철저한 회의론자. ▷ 시장은 강력한 국가의 개입과 통제에 의해 만들어졌다. ▷ 윤리적 규범과 당위성을 상실한 극도의 사회적 보수주의. 인간의 윤리적 가능성 부정. |
▷ 세계화의 문제, 근대 문명 비판
-. 세계 총생산량 규모의 변화 : 1950년 3.8조달러, 90년대 그 다섯 배인 18.9조, 물 부족, 자원과 에너지 고갈, 생물종 다양성 파괴, 지구온난화의 심각.
-. 60년대 인류의 상층 20%는 하층 20%보다 약 30배의 수입, 신자유주의를 경험한 그 후 30년이 지난 97년은 90배의 수입 차. 빈부격차가 3배 더 커짐. “고통의 대양 위헤 부자 섬 몇 개가 떠 있는”(멕시코의 한 시인) 슬픈 세상
-. 노동과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 뿐만 아니라 테러, 마약 등의 자유로운 이동. 생명과 평화에 대한 심각한 도전, 위기
-. 무력에 의한 안보가 아닌 평화에 기초한 안보, 이에 기여하는 안보 개념, 지구공헌국가(일본 아사히신문, 07년 5월 사설)
- 세계화는 ‘지구촌 자유 시장경제체제’가 아닌 초국적 기업들에 의해 중앙집권적으로 기획되고 통제되는 ‘지구촌 독점 경제체제’(코르텐, David C. Korten). 획일적 세계화. 다원성이 존중되는 다원적 세계화로, 문화파괴와 종속에서 인류평화와 세계 시민육성으로, 3세계의 공동체의 해체와 희생을 기반으로 하는 것에서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자치 공동체 육성을 기반으로.
-. 경제 세계화의 사회 문화적 의미는 이제 인류는 더 이상 자신의 정체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과거와의 단절, 세계화로의 통합과 새로운 질서로의 적응(그라이더, William Greider) - 개인 주권운동으로
① 냉전체제하의 평화, 지구제국체제하의 평화는 서국 근대문명과 과학기술 결합으로 세계 경제질서를 재편하면서 유일한 세계관, 인간관, 문명관이 되었으며 동양의 관념과 세계관은 침몰 : 서구 근대문명은 전쟁의 문명이고, 야수의 문명이며, 약육강식의 문명이다. 인간에 의한 인간의 파괴
- 중국 49년 이후, 한국 일제하, 미국 지배이후
“100년 전 친일근대주의자(이광선, 최남선-나폴레옹과 톨스톨이 신봉자, 소년지, 청춘지 등)들의 만들어 놓은 생각에 아직도 갇혀있다. 톨스토이의 반국가, 반자본, 반군대 - 병역거부, 그러나 사회 정치사상에 대해서는 애써 모른 채하며 인격수양의 이상적인 영적지도자로만 추앙. 많은 소설책이 소개되었어도 그의 사상적 핵심은 이해되지 못하고 있는 21세기 한국의 정신사. 군대, 학교, 교회 - 살육과 노예화, 기만의 기구, 톨스토이 인식”(우리가 몰랐던 동아시아, 박노자)
② 제국(주의) - 초국적금융자본의 지배질서 : 에너지 지배전략과 더러운 전쟁, 추악한 전쟁
- 임칙서(아편전쟁), 이라크(거짓 명예, 미국은 핵 사찰단이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했다. 미국무부 보고서)
▷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이 2002-2006년에 아프간에서 사용한 군사비는 약 825억달러에 이르는 반면, 같은 기간 재건, 복구 예산은 군사비의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 73억달러에 불과하다. 이 기간동안 아편 생산량은 전 세계의 92%에 이르는 규모. 2002년 3600t에서 불과 4년만이 지난해 6100t까지 치솟았다.
▷ 나이라(Nayirah)의 거짓말. 미국 상원의 투표를 앞두고 행해진 증언. (5표차이로 전쟁 찬성 가결) - 이라크군인의 악마적 행위(아기들을 총검으로 죽이고 창자가 뒤틀리는 상황)에 대한 증언, 완전한 날저. 힐 앤 놀튼이라는 홍보회사의 날조된 조작. 미국주재 쿠웨이트 대사의 딸.
▷ 인공위성 사진. 아무것도 없었다. “군대(쿠웨이트에 진격해 있다는 이르 군대)는 어디에 있는가?” <뉴스위크> 90.12.3일자.
▷ 3천명 가량의 형제자매들을 가리키며 우리는 저들에게 말한다. “어떻게 당신들은 이런 야만적인 일을 저지를 수 있단 말인가”.
- 우리는 10년 전에 그곳에서 수도 정화 시설을 파괴했고, 그 때 이래로 수인성 질명 예방에 필요한 염소와 기타 화학 약품의 이라크 반입량을 배급 및 수출 금치 조치등을 통해 면밀히 통제해 왔다. 이런 조치를 지속적으로 펴온 결과, 그 기간동안 50만명이 넘는 어린이들을 포함해 줄잡아 100만명 정도의 이라크인이 죽었다. 그들은 묻는다.
“당신들이 죽인 이들 남자와 여자, 어린이를 위해서 당신들이 흘리는 눈문은 어디에 있는가?”
▷ 그들은 국제법을 어기고 감행된 우리의 파나마 침공을 지적한다. 그들은 우리가 파나마 시의 가난한 게토 지역을 몇시간동안이나 폭격했다는 사실, 확성기에 대고 그것도 스페인 어가 아닌 영어로 항복하라고 소리쳤다는 사실, 그런 뒤 대대수가 민간인 신분이었던 약 4천구의 시신을 아무 표지도 없는 커다란 무덤 속에 불도저로 밀어 넣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상기시킨다.
▷ “인간으로서 품위를 갖춘 사람이라면 세상의 무고한 자들을 위해 울 것이다. 이 사람들을 위해 흘린 당신네 눈물은 어디에 있는가?” 그들은 궁금하게 여긴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는 우리의 이기적인 목적에 들어 맞는 때에만 국제법과 세계 여론에 호소하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매년 이스라엘에 30억달러의 군사 원조를 한다. 그들은 묻는다. 그들의 이슬람교인 혹은 아랍인 친척들을 죽이는 총과 폭탄은 미국에서 만들어진다. “이 같은 살인과 테러 행위에 당신네가 연루되어 있지 않은가?”
▷ ‘지옥으로 가는 여섯 단계(Six steps to hell)’
지구 온도가 1도 상승하면 네브래스카 등 미대륙 서부는 가뭄이 극심해져 사하라 사막과 유사한 환경이 되고 인구 대이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킬리만자로 만년설은 모두 녹아 아프리카에서는 더 이상 얼음을 볼 수 없게 된다고 경고했다.
2도 올라가면 그린란드의 얼음이 녹아서 평균 해수면이 7m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럽 날씨가 중동처럼 변해 폭서현상으로 수십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산불 위험도 커질 것으로 경고했다. 산호초가 사라지는 등 현존하는 생물의 3분의 1이 멸종하게 된다.
3도 올라가면 아프리카 남부지역 사막화와 슈퍼태풍으로 수십억명의 난민이 발생하고, 북유럽과 영국에서는 여름철 가뭄과 겨울철 홍수가 번갈아 발생한다. 아마존 일대 가뭄이 악화되면서 거대한 화재가 발생하는 사태도 예견했다.
4도 상승하면 북극 시베리아 얼음이 녹아 수천억t의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가 대기 중으로 방출된다. 북극곰도 사라지고 남극의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5m 상승, 섬국가들은 물에 잠기게 된다.
5도 올라가면 지구는 5500만년 전 상태로 돌아가 캐나다에서도 아열대종인 악어와 거북이가 발견되고, 남극 중앙에 숲이 생긴다.
6도까지 상승하면 지구는 2억 5100만년전 페름기 말과 비슷해져 현존하는 생물종 95%가 사라질 것이라는 경고도 내놨다.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겸 저널리스트인 마크 라이너스, 07년 4월 영국의 가디언지)
③ 시장만능주의
▷ “국민들의 총의가 모아져 만들어진 게 시장이며 시장주의가 곧바로 국민의 뜻”이라며 “정부는 경제정책으로 시장중심적 민주주의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7월 25일)
-. “나도 살고 싶다.”(이랜드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
▷ 밀턴 프리드만(신고전파 경제학의 철저한 신봉자, 시카고 대학, 자본주의와 자요) : 기업의 사회지배, 이윤추구, 이익창출이 민주주의다.
▷ 세계보건기구는 미국을 의료의 질은 세계에서 37위, 의료의 공평성은 54위로 평가. 건강보험에 들어있지 않아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는 미국인이 해마다 약 1만 8천명, 이는 9.11 사태로 죽은 사람 수의 여섯 배에 달하는 숫자. 미국의 아동 빈곤율은 선진국 23개국 중 22위(맨꼴지는 멕시코), 미국의 여성들이 출산시 사망할 가능성은 유럽여성보다 70%나 더 높다. 180만명의 노동자들(즉 5명 중 1명)이 6개월 이상 실직 상태. 전체 미국의 어린이 중 3분의 1이 비결혼 관계를 통해 태어나며, 전체 미국 어린이 중 절반이 한부모 가정에서 살아가서 있다. (이상, 2005년 통계)
▷ 1981년부터 1986년까지 미국의 최상위 부유층에게 부과된 소득세는 70%에서 28%로 축소. 20년전에는 91%. 1980년대 10년동안 최상위 1퍼센트가 미국 전체의 부에서 차지한 몫은 22%에서 39%로 증가. 미국은 65세 이상 노인층의 빈곤율이 가장 높고, 아동 빈곤률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최상위층과 최하위층 사잉의 격차도 가장 크다. 거기에 고등하교 졸업률은 가장 낮고 청년 살인률은 가장 높다.
(케빈파워즈 <부와 민주주의>)
▷ 우리는 나이키사가 마이클 조던에게 광고비로 2,500만달러를 지불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는 우리가 신는 테니스화를 만드는 모든 회사의 모든 아시아 노동자가 받는 연봉 총액의 두배가 넘는 금액이었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왜 우리가 그런 사실에 어리둥절해하지 않는지, 왜 우리가 그것을 미국이 구사하는 이중 기준의 명백한 사례로 간주하지 않은지 이상하게 생각한다.
▷ 그리스 신화 싸이렌 - 오딧세이. 귀막고 지나가기. 헛된 약속, 이루어지지 않을 꿈의 약속. 기업의 본성 - 주주이익의 극대화. 기업이 당신의 영혼을 잡아 먹을 것이다.
■ 읽어보기 : 경제학자들의 5가지 거짓말
▷ 높은 생산성과 낮은 실업률이 모두를 잘 살게 해준다
-.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생산성 증가에 따른 성장률이 결과적으로 모든 사람의 파이를 늘려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국에서 지난 6년간 지속적인 성장과 연평균 5%라는 낮은 실업률을 유지했지만 소득이 중간에 해당하는 노동자의 삶은 결코 나아지지 않았다. 2001년 이후 미국 중산층의 임금은 4% 떨어졌다.
▷ 은행과 사유재산제도 없이는 성장도 없다
경제가 성장하려면 은행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재산권이 확실히 보장돼야한다는 게 정통 경제학 이론이다. 하지만 중국은 1984년부터 2004년 기간에 6배나 성장했고 2005년 이후 연간 9%씩 성장하고 있다.
▷ 자본은 자유로워야 한다
1950년대 후반, 미 재무부와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개발도상국가들이 국제적인 자본 흐름에 대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하지만 1996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보면 이 이론도 제대로 들어맞지 않는다. 자본이동에 강력한 통제를 유지했던 중국과 대만만 금융위기에서 큰 혼란을 겪지 않았다. 경제학자들은 적절한 경제기구와 규제가 있을 경우에만 자본 이동을 자유화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얻고 있다.
▷ 유로는 실패한다
12개 유럽연합(EU) 회원국 지도자들이 1992년 단일통화체제인 유로를 도입한다고 했을 때 부정적인 전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유로는 2002년 1월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미국 달러화보다 높은 가치를 지닌 채 통용되고 있다.
▷ 일본 또는 중국이 세계경제를 지배한다
1980년대 중반 일본의 경제적인 성장은 미국의 침체를 예고했다. 하지만 현재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이다. 일본이 미국을 제치지 못했다면 중국 역시 마찬가지일 수 있다.5)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31일자 인터넷판에서 ‘경제학자들의 5가지 거짓말’을 보도했다. 한마디로 경제이론과 현실 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3. 우리의 노력? : 욕망과 정복, 죽임의 화려한 수사 - ‘성공’과 ‘부자되세요’
① 꽃들에게 희망을 : 나비가 되고 싶어 하는 애벌레들의 죽음의 행진 : 욕망, 죽음에 이르는 길
▷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내가 갖고 있는 삶의 화두, 주제, 관심, 가치는 무엇인가?
② 욕망의 고속도로, 인간의 얼굴을 한 시골길 : 속도, 경쟁, 욕망, 느림의 사회, 140에서 100으로 줄일 때의 행복감. 끝이 없는 일방의 죽음의 속도 - 욕망.
③ 성서의 이야기
맥패그, Sallie McFague(여성신학자 )
경제학없는 사랑은 공허하다.(Love without economics is an empty rhetoric)
▷ 출애굽과 만나와 매추라기 : 일용할 양식, 축적되는 부에 대한 부정. 인간의 생명에 필요한 것들을 충족시키는 것이 우선이 되는 경제를 회복해야(아리스토텔레스, 오이코노미아)
▷ 희년
▷ 포도농장의 비유
▷ 사랑으로 제자됨을 확인하기
▷ 우리가 아이들에게 평화를 가르치지 않는다면, 누군가 우리 아이들에게 폭력을 가르칠 것이다.
(평화수업, 콜먼 멕카시)
▷ 우리의 지구는 모든 사람의 필요(need)'를 만족시키기에는 충분하지만, 모든 사람의 욕심(greed)을 만족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간디)
결론 - 당연의 세상에서 벗어나기, 또 다른 세상에서 당연의 세상을 바라보기
- 세상을 바꾸는 힘. 창조적 소수, 모든 희망을 넘어선 희망(로마서 4:18)
어린 킴벌 리가 부모님에게 물었다.
“엄마 아빠, 사람들은 어린이집에 다닐 때는 이때 열심히 해야만 좋은 유치원에 갈 수 있다고 말하고, 유치원에 다닐 때는 유치원 시절에 열심히 해야만 좋은 고등학교에 갈 수 있다고 말하고, 그리고 고등학교에 다닐 때에는 고등학교 때 열심히 해야만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고 말하고, 대학에 다닐 때에는 대학 때 열심히 해야만 좋은 대학원에 갈 수 있다고 말하잖아요. 그럼 대학원에 다닐 때는 무엇을 위해서 열심히 해야 하나요?”
그러자 킴벌리의 부모가 대답했다. “좋은 직장을 얻고, 그래서 돈을 충분히 벌어서 너의 아이들을 좋은 어린이 집에 보내기 위해서지.” (캐롤 린즐러 “당신의 청춘, 사춘기 매뉴얼”에 나오는 우화..)
“거지에서 백만장자에 이르기까지 자기 몫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은 천 명 중 하나도 되지 않는다. 사람들이 세속이 정한 관념을 쫓아 힘을 탕진하고 갖지 못한 것에 불만을 품고 그가 꿈꾸던 목적을 이루자마자 또 다른 것을 꿈꾼다. 이러한 시시포스의 노동은 인간의 삶을 파괴한다. 연간 오백 루블에서 오만 루블 사이를 버는 사람들을 대충 훓어볼 때 삼백 루블을 버는 사람은 사백 루블을 벌기 위해 애쓰고, 사천 루블을 버는 사람은 오천 루블을 벌기 위해 애쓴다.
이런 식으로 사다리의 맨 꼭대기까지 조금이라도 더 벌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는 것이다. 그들 중 오백 루블의 수입으로 사백 루블의 생활방식을 감수하려는 사람은 참으로 적다. 오늘은 오버코트와 덧신을. 내일은 시계와 목걸이를 사야하고, 다음 날은 집안에 소파와 청동 램프를 들여놓아야 하고, 그 다음에는 카펫과 밸벳 가운을, 그 다음엔 집과 말과 마차와 그림과 장신구들을, 그러고 나서는......
그런 다음에는 과로 끝에 병을 얻어 죽는 것이다. 남은 이들은 같은 직무를 계속하며 똑같은 제단에 삶을 희생시키며 무엇을 위해 살았는지 깨닫지 못한 채로 죽음에 이른다.” (톨스토이, 자발적 가난, 그물코, p 81-82)
“단순한 지식 전달, 기계적으로 외우기, 그리고 그 외운 지식을 뱉어내는 방식으로는 제대로 배울 수가 없다. 진정한 배움은 진리를 억지로 집어넣을 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스스로 찾아낼 때 이루어진다.”(노암 촘스키 Noam Chomsky, 미국의 언어학자)
“의식없은 과학은 영혼의 황폐를 불러올 뿐”(라블레, 프랑스 작가, 의사, 15말 - 16세기초)이며, “의식없는 과학은 인류의 황폐를 불러올 뿐”(니콜라 윌로)
-. “합격하려면 그를 배신자라 부르라”, 인성, 용기, 소신, 양심, 그리고 출세
(대기업 입사면접 단골질문 ‘김용철 양심고백’)
한겨레신문 12.7 하어영 기자
- 영혼없는 이들의 이야기. 정신적 불구를 만드는 사회.
-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 당신과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당연의 세상에서 벗어나 또 다른 세상을 통해 당연의 세상을 바라보자. 거기에 한줄기 희망의 빛줄기가 있다. 동굴의 비유(한 자루의 촛불이 어둠을 몰아낼 수 있다), 창조적 소수, 불가능한 꿈을 가슴에 품자. 모든 희망을 넘어선 희망(로마서 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