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례식장 가격 및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소비자포럼

 

한국사회는 핵가족화 고령화, 사회구조의 변화 속에서 장례문화 역시 기존의 가정중심의 장례문화 유지에서 병원의 장례식장이나 일반 장례예식장을 이용하는 경우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한국장례협회 자료에 따르면 2007년 현재 전국에 700개소 이상의 장례예식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2000년 이후 10-20%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연간 사망자는 24만명으로 이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17만 5,000여명 정도가 장례예식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례서비스는 다른 분야의 서비스와 달리 불확실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어 사전에 준비가 어렵고 충분한 장례정보도 부족하다. 또한 장례예식장 서비스 품질에 대한 선택기준도 마련되어 있지 않고 그 내용도 다양하지 않아 이용자들의 선택의 폭이 좁다.

 

장례식장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비용과 관련해서는 제25조 제3항에서 ‘장례식장 영업자는 장례식장의 임대료와 장례와 관련된 수수료 및 장례용품의 품목별 가격을 표시한 가격표를 이용자가 보기 쉬운 장소에 게시하여야 한다’ 라고 규정하고 있을 뿐 가격에 대한 별다른 규제가 없다. 그리고 “장례예식장영업자는 제3항에 따라 게시한 임대료·수수료 및 장례용품의 품목별 가격 외의 금품을 받아서는 아니 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만약 이를 어겼을 경우, 즉 가격표 게시 의무 또는 게시된 가격 외의 금품징수금지 의무를 위반한 경우 보건복지부에서 일정기간동안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만 규정되어 있을 뿐이다.

 

더욱이 이러한 법적인 게시 조항은 장례식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히는데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현실적으로 장례식장에서 비용을 공개하는 것을 꺼릴 뿐만 아니라 장례용품의 품목별 큰 가격 차, 장례용품 반입의 어려움, 상조회와의 원활하지 않은 연계, 카드 결제 지연 및 약관의 불공정성 등 여러 측면에서 이용자들의 불편을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적으로 장례식장의 가격 및 서비스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한국YMCA 전국연맹에서는 전국 장례식장의 주요 장례용품의 가격 및 서비스 운영실태와 각종부대 비용,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하고 이를 근거로 이용자들에게 장례식장의 중요정보로서 가격과 서비스의 내용을 공개하고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장례식장의 가격 및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각계 전문가들과 현장의 목소리가 한자리에 모여 고견을 나누며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전국 장례식장 가격 및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소비자포럼

 

- 일 시 : 12월 22일(화) 오후 1시 ~ 2시 30분

- 장 소 : 서울 여성플라자 세미나실1(지하철1호선 대방역)

- 내 용 : 사회 : 이정수, 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

 

발제 : 전국 장례식장 이용요금 및 만족도 실태조사 발표

/ 임은경, 한국YMCA전국연맹 소비자팀장

 

토론 - 토론 1 : 김수봉 박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 토론 2 : 김상진 연구원, 한국표준협회 KS 담당자

- 토론 3 : 김난주 간사, 울산YMCA

- 토론 4 : 윤상현 간사, 마산YMCA

- 토론 5 : 김석재 사무총장, 사단법인 한국장례업협회

종합 토론

 

- 문의처 : 임은경 팀장(한국YMCA전국연맹) 02-754-7894, 016-307-1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