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될 것이다(마태복음 5:9)>

오늘의 남북관계는 쌍방의 갈등이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군사적 충돌이나 전쟁의 발발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바람직하지 않은 남북관계를 전환시키는 것은 국민전체의 신변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권리이며, 행복을 추구할 자유를 지키기 위한 헌법적인 권리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행복을 추구하며, 국민전체의 불안을 해소시키기 위해서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남과 북은 상호 적대적인 관계를 즉시 청산하여야 한다. 제재와 위협의 악순환을 끊고 상호 군사적인 긴장을 고조시키는 모든 행동을 중단하여야 한다.


2. 남한은 북의 식량부족에 의한 고통을 중단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협력을 즉시 과감하게 추진하여야 한다. 식량난에 의해 고통 받고 있는 북의 상황을 고려하여 농업 지원용 비료 40만 톤을 제공하고, 식량 100만 톤을 지원하여, 당장 어려움에 처한 북의 식량난의 고통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3. 현 정부는 1조 5천억 원의 남북협력 기금을 즉시 사용하여야 한다. 작년
사용치 않은 예산 1조원 역시 북의 지원에 사용하여야 한다. 특히 이 기금은 평화기금으로서 적대적인 활동에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러한 활동의 기반에는 남‧북한 간의 신뢰관계 회복이 중요하며, 실용외교를 통해 함께 사는 공동체를 건설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6.15 선언과 10.4 선언을 즉시 실천하고, 지금 할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가능한 수준에서 시작하여야 한다.


미국에 오바마정부 출범 이후 우리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기대했던 미국정부의 적극적인 대북한 평화정책의 실행은 지연되었고, 북한의 재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초래했으며 다시 동북아의 긴장은 높아지게 되었다. 동북아 긴장을 고조시키고 6자회담을 무위로 만들며 북미대화도 불가능하게 하고 있다. 우리는 전 세계 모든 국가가 핵무기를 감축하고, 핵무기를 생산하지 않도록 촉구해야 하며 특히 일본의 핵물질 보유 및 과도한 군사화에 대해서도 경계해야 한다.

남과 북은 운명공동체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정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북한의 경제적 사회적 상황 및 정치적 경색 국면을 가슴 아파 하며,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및 민간교류를 통해서 평화의 물꼬를 터야 될 것이다. 이를 통해서만이 한반도는 번영할 수 있으며 , 공생 공영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YMCA전국연맹 평화통일 위원회

2009. 6.25

문의 : 임은경 팀장(02,754-7894, 016-307-1780, lim@ymcakore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