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YMCA 생명평화센터 제1차 워크샵 (1월 29일)에서 부산Y 생명평화센터 위원회의 토론을 위해 부산 장신대학교 배현주교수님이 발표하신 토론 발표문입니다.                        

함께 생각을 나누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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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YMCA 생명평화센터 제1차 워크샵                             
2010년 1월 29일                                                                        

발제: 배현주

                

성령에 속한 생각은 생명과 평화입니다

(롬 8:6; 표준새번역 개정판)


        <참고자료>

        김용복, “생명평화 사상의 역사적 뿌리”

        배현주, “성서의 생명평화 사상”

        한국 선교 120주년 기념 ‘세계 평화와 생명을 위한 선교 대회’의 ‘코리아 선언’ 2004년


I. ‘부산 YMCA 생명평화센터’의 삼중적 시의(時宜) 적합성


1.      ‘생명평화’는 21세기 인류의 공생을 위한 절대적 화두이다.

1)      자연의 대재앙

        (1) 세계현실: 아이티, 지구 온난화, 해수면 상승, 사막화, 생태계 파괴, 전염병; 1월 2일 새벽 아프리카 콩고 민주 공화국 동부 북키부 주에 위치한 니야물라기라 화산 폭발.

        (2) 한국: 한반도의 아열대화; 2009년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모두 60회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평균 41회를 훌쩍 넘겼다. 지진 관측이 시작 이후 가장 많은 빈도

2)      2010년 새해벽두 지구촌 곳곳 핏빛 ‘얼룩’

        (1) 세계: 멕시코 시티, 아프리가 에리트리아, 팔레스틴 가자,  소말리아 해적, 덴마크, 파키스탄 (무장괴한, 정부군과 반군, 전투기 폭격, 납치, 총격, 여객기 테러, 자살 폭탄);

        (2) 한국: 눈길/폭설 교통사고, 경남 거제 대우 조선 해양작업장 가스 사고 등

3) 생명과 평화의 불가분리의 관계

        (1) ‘Life for Peace'

        자연재해로 인한 자원의 고갈 => 식량 부족 현상 => 무장 충돌과 갈등 유발

        (2) ‘Peace for Life' (필리핀 에큐메니칼 운동단체 이름)


2.      ‘부산’은 탈중심화, 다극화, 다핵화, 지방분권화, 그리고 네트워킹을 통한 세계화 시대에 중요한 ‘세방화’(glocalization)의 한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대도시이면서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와 농촌/산촌/어촌과의 근접성이 오히려 새로운 운동 창출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3.      ‘YMCA'는 아시아 최초의 에큐메니칼 기구로 아시아에 뿌리를 내린 역사적 기원을 지니고 있다(1907 WSCF 개최와 동경 YMCA?).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 한국/부산개최를 맞이하여 한국의 교회들은 에큐메니칼 파라다임의 목회와 선교의 지평으로 초청받는 역사적 시점에 서게 되었다. 그런데 한국의 기독교는(선구적 교회들, 교회관련 에큐메니칼 단체들, YMCA 등) 이미 에큐메니즘의 한국적 표현인 생명평화 운동을 내용적으로 전개해왔으며 이러한 축적된 역량을 정리해서 세계 기독교에게 소개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한국의 교회와 한국 기독교/시민사회의 생명평화 운동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마당’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1) 한국의 잠재력: 선진국과 개도국 간 중재자 역할(합의점) => 어떤 점에서? (다른 관점)

        (1) 2011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 ‘세계 질서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갈 계기’ => 개발지상주의와 제국 헤게모니 건설에 적극적 참여

        (2) 생명평화 운동의 대안적 세계화를 주도적으로 창출하는 지도력:

        가. 인류 문명 발전의 농업혁명, 산업혁명, 정보화 혁명의 빛과 그림자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며 새로운 문명의 씨앗을 품고 보존하고 싹 틔울 수 있는 잠재력의 광맥을 가시화하며 주체적 역량 강화 (e.g. 세계생명농업대회, 평화운동, 대안학교 운동 등 한반도와 동북아의 시민사회 운동)

        나. 문명 전환의 한 틀은 무한 경쟁주의와 개인주의를 번식시키는 “대도시주의”(cosmopolitanism)로부터 개인의 풍성한 생명을 보장하는 “공동체들의 공동체들”(communities of communities)로의 전환이다. 한반도에서의 이러한 공동체들의 운동 역량이 성장하면, 해외 파트너들을 능동적으로 끌어들이고 상호협력하며 대안적 세계화를 주도할 수 있는 능동적 운동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


2) 교회의 잠재력

        (1) 기독교의 정의

        가. "인류를 멸망으로 끌고 가는 죽음의 세력에 저항하는 거룩한 사랑의 운동“        
        
나. “지구를 멸망으로 끌고 가는 죽음/폭력의 세력에 저항하는 생명/평화의 운동”

참조. 유엔 “이사야의 벽”: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사 2:4)

        (2) 교회를 뜻하는 헬라어 ‘에클레시아’는 본래 ‘민회’ 곧 시민들의 회합을 뜻하였다. 한국 사회에 도덕적 비공식적 권위가 있는 ‘생명민회’가 필요하다는 담론이 제기되는 우리의 현실에서 교회가 생명평화를 위한 시민운동의 영적 등대 역할을 해야 하는 성서적 근거는 충분하다.

        (3) 한국 교회는 사회 각 영역에서 일할 생명과 평화의 일꾼들/선수들(players)을 배출해야 한다. 운동 선수들은 개인기와 팀 플레이의 기술을 다 갖추어야 한다. 

        (4) 교회/종교인들/기독교인의 삶의 실천의 중요성 (UN관련 인사의 요청: 금융위기, 자연재해, 전쟁, => 정책이 잘못되어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인간의 탐욕, 무관심, 이기심; 정치하는 사람들에게만 맡겨서는 안 되고, 시민사회들 특히 절대자에 대한 신앙을 지닌 사람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교회)가 이런 지구 살리기 운동, 전 지구적인 생명과 평화 운동에 참여해달라는 요청


4.      ‘부산 YMCA 생명평화센타’는 부산의 교회와 지역사회의 생명평화 운동이 상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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