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ng

이스라엘의 민간구호선 공격을 규탄한다.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요한복음 5장 29절)’


이스라엘은 5월 31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들을 돕기 위해 가자로 향하던 민간구호선을 공격하여 10여명을 살해하는 충격적인 만행을 저질렀다. 민간구호선에는 터키, 아일랜드, 영국 등에서 온 평화운동가들이 타고 있었으며, 가자지구에 물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중해 공해상에서 접근하는 중이었다. 이스라엘의 특수부대는 구조선에 진입하여 무차별적으로 폭행과 총격을 가하였다. 이런 이스라엘의 비인도주의적이고 몰지각한 행동은 또다시 중동지역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무력행사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사과 및 재발방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이스라엘의 특수부대가 무력을 행사한 곳은 가자지구로부터 130km 떨어진 공해상이기에 국제법상으로 무력행사의 정당성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평화운동가들이 무기를 들고 대항했기 때문에 정당방위 차원에서 대응을 했다고 하지만, 6척의 배에는 무장한 군인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단지 건축자재, 교육자재 등이 있었다. 이스라엘은 공해상에서 민간구조선에 난입하고 총격과 폭력을 가한 국제법 위반에 대해 국제사회에 정확한 해명을 해야 할 것이다.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군의 행동에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현재 이스라엘의 폭력에 대해 27개의 EU회원국들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비판을 하는 반면, 미국과 영국은 이스라엘에 직접적인 비판을 하는 대신 유감을 표명하는 등 상반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유엔은 이번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국제법을 어긴 이스라엘의 야만적 행동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한편,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탄압 정책을 저지하기 위한 결의안을 내놓아 가자지구에서 60년 동안 끊임없이 일어나는 테러와 보복등의 폭력의 일상을 중단시켜야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온 우리는 10여명의 고귀한 생명을 무참히 학살한 이스라엘의 무력적인 군사행동에 규탄하고 희생자를 비롯한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 또한, 이스라엘은 이번 사태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향한 군사적 억압통치와 인권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10년 6월 3일

이스라엘의 민간구호선 공격 규탄 및 희생자 추모기도회참석자 일동


(감리교평화행동,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성서한국, 예수살기,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한국교회인권센터, 한국기독교평화연구소,  KNCC정의평화위원회, YMCA연맹)

-------------------------------
7.png1.png2.png4.png5.png6.png


 

이스라엘의 민간구호선 공격 규탄 및 

희생자 추모기도회


일시 : 2010년 6월 3일(목) 오후 6시

장소 : 이스라엘 대사관 앞


    사회 : 진광수 목사 (감리교 평화행동)

기    원 / 인도자

찬    송 / 인류는 하나되게 / 다함께

1. 인류는 하나되게 지음 받은 한가족 우리는 그 속에서 협조하며 일하는 형제와 자매로다 형제와 자매로다  

4. 영광도 부끄럼도 함께 받는 우리니 믿음과 희망으로 튼튼하게 뭉쳐서 이어둠 뚫고가자 이어둠 뚫고가자  


기    도 / 1. 중동지역 평화를 위하여 / 구교형 목사 (성서한국 사무총장)

           2. 민간 구호선 희생자를 위하여 / 황건원 목사 (목정평 서기)

설    교 / 정상복 목사 (KNCC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찬    송 / 평화의 노래 / 다함께

해아래 평화 없도다 몸둘곳도 없네

전쟁과 갈등의 세상 하나님 나라 아니리

주께서 우리에게 평화를 주셨고 사도로 명하셨으니

칼과 창을 쟁기만들어 막힌 담 헐어버리자

오소서 평화의 주여, 이땅위에 오소서

오셔서 우리와 함께 평화의 세상 만드소서


발    언 / 참석자 중 

선언문 낭독 / 최헌국 목사 (예수살기 총무)

외침기도 / 민간구호선 공격한 이스라엘을 규탄한다! / 팔레스타인 탄압정책 즉각 중단하라!

축    도 / 맡은이



주최 : 감리교평화행동,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기독교평화연구소, 성서한국, 예수살기,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한국교회인권센터, YMCA연맹, KNCC정의평화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