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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제1기 YMCA 지도자 아카데미(YLA) 속기록1)


□ 일시 : 2011년 11월 18일(금) 오후 2시 - 19일(금) 오전 12시

□ 장소 : 유성 유진호텔

□ 프로그램 및 일정, 참가자(자료집 참고) 


□ 『주제강연 1』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는 YMCA의 소명과 과제


강 문 규(한국YMCA전국연맹 전 사무총장,

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


나의 소개로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나는 1956년에 연맹의 학생부 간사로 와서 10년을 일했다. 그 당시에는 전국적으로 학생기독교운동이 크게 일어나고 있던 때였다. 그 때는 기독교 청년학생운동만이 유일한 전국조직체를 갖고 있었다. YMCA, YWCA, 그리고 교회에 뿌리를 둔 KSCF 이렇게 세 단체가 긴장관계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WSCF의 부름을 받아서 10년을 그곳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렇게 10년을 지내고, 연맹 총무로 부름받았다. 사실 그 때 나는 서울YMCA 프로그램 부총무가 되고 싶었다. 공교롭게도 그 시기에 전택부 총무님께서 핀란드 국제대회에 찾아오셨는데, 그 때 나는 서울Y 프로그램 부총무를 하게 해주면 돌아가겠다고 했는데 답이 없더라. 그리고 연맹의 이성행 박사가 연맹 총무로 오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때도 나는 서울Y 프로그램 부총무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결국은 연맹 총무로 오게 되었다. 그렇게 22년을 연맹 총무로 있었다. 40년 정도 Y 청년운동을 한 셈이다.

현재 한국YMCA전국연맹의 사무총장으로 있는 남부원 총장이 굉장한 용기를 갖고 노력하고 있는데, 거기에 비하면 나는 굉장히 행운의 시대에서 운동을 했다고 생각한다. 에큐메니컬운동이 정점에 있을 때 현역으로 있었다. 지금은 에큐메니컬 운동도 침체되고, 개별 Y도 침체되고 있는 시기이다. 여기에 계신 분들은 참 어려운 시기의 현역이고, 이사님들이다. 어려운 시기에 계승자로서 일 하고 계신 것이다.

그러던 차에 정년을 하고 15년이 되었는데 이렇게 불러주시니까 기쁜 마음으로 왔다. 늦게 도착해서 자기소개하시는 것을 반 정도 들었는데, 막연하게 생각한 것보다 훨씬 진지하시다. 의외의 감동을 받았다. 그런 느낌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겠다.

거리를 두고 한국YMCA를 보고, 듣고 있고, 현역 여러분들을 만나는 건 오랜만이어서 혹시 초점을 벗어날 수도 있다. 이 점은 양해해주시기 바란다. 오늘 강연에 맞춰서 제게 주신 제목이 “새로운 백년을 맞이하는 한국YMCA의 소명과 과제”였다. 그런 어렵고 큰 이야기를 어떻게 하느냐고 관두려고 했는데, 남부원 총장이 자꾸 해달라고 해서 협조하고 순종하는 의미로 나왔다.(웃음)


1) * 주제 강연(강문규, 서광선)과 현안과제 보고(남부원) 과정에서 토론되었던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정지석 박사님(생명평화센터 소장)의 이틀에 걸친 성서연구는 자료집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주제 강연 및 현안보고 과제도 사전 발제문이 자료집에 수록되었습니다. 강문규총장님의 강의 자료는 속기록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열심히 기록하고자 했습니다만, 참가자 소개 시간과 성서연구 시간 등을 통해 나눴던 많은 대화을 미처 다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이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빠진 부분이 있거나 잘못 기록된 부분이 있으면 양해 부탁드리며 수정할 수 있도록 말씀주시기 바랍니다.


자료최종.hwp (1기 아카데미 자료집)
속기록.hwp (1기 아카데미 속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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