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민 69% 4대강사업 재검토 지지
찬성여론 높은 여주군도 공사중단 협의기구 구성 51% 찬성
4대강사업에 대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주민 여론조사결과 70% 가까운 수도권 주민들이 4대강 공사 중단, 민의수렴기구 및 국회검증특위 구성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창조한국당 유원일의원실에서 지난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이루어졌다.
먼저 4대강공사 추진여부에 대해, 수도권 주민 68.6%는 ‘4대강 공사 일단 중단, 민의수렴기구 구성 후 재검토’를 지지했다. ‘현재대로 추진’은 25.1%만 동의했다. 국회검증특위에 대해서도 67.5%가 ‘공사 중단 후 국회검증특위에서 재검토’ 의견에 찬성했다.
전국에서 4대강사업 찬성여론이 가장 높다는 여주군민들도 ‘협의기구 구성 후 재검토’ 의견이 51.1%로 나타났다. ‘현재대로 추진’은 48.9%였다. ‘국회검증특위 구성’에 대해서도 여주군민 48.4%가 찬성했다. ‘그럴 필요 없다’는 의견은 42.2%였다. 4대강사업 찬성은 55.9%로 관변단체들이 주장하는 90%에는 훨씬 못 미쳤다.
여주군은 정부, 시공업체, 관변단체, 4대강공사 관련 급조된 환경단체, 이장, 통장 등 지방자치단체 준공무원들까지 나서서 4대강사업 찬성 여론몰이를 해온 지역이다. 이들은 환경단체들의 여주 이포보 농성장 앞에 4대강 찬성 집회장을 마련하고 ‘여주군민 90%이상이 4대강공사에 찬성하고 있다’고 강변해왔다.
여주군과 수도권 주민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유원일의원은 “여주군민 90%이상이 4대강공사에 찬성한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며, “여주군민과 수도권 주민의 대다수는 공사중단과 민의수렴기구 및 국회검증특위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도권 주민 여론조사는 유원일 의원이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지난 8월30~31일 이틀에 걸쳐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16세이상 69세 이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다.
여주군민 여론조사는 유원일 의원이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지난 8월25일 여주군에 거주하는 16세이상 69세이하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4.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