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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 방영하라!


- 지난 17일 MBC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누가 밀어붙였나’ 편이 김재철 사장 등 경영진에 의해 불방되었습니다. 앞서 국토해양부는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내 < PD수첩> 방송을 막으려 했지만 기각되었습니다. 그런데도 김재철 사장은 이른바 제작진에게 제작 자율성을 침해하는 ‘사전 시사’를 요구했고, 제작진이 이를 거부하자 임원회의를 열고 ‘방송보류’ 결정을 내려 <PD수첩>의 방송을 막았습니다.

 

-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PD수첩>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대운하 중단 의지를 밝힌 지 불과 3-6개월 만에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가 대형 보 건설 위주의 계획으로 바뀌었다는 사실, 이 과정에 이 대통령의 동지상고 동문출신과 영포회 회원인 청와대 행정관 등이 참여한 ‘청와대 비밀팀’이 개입했다는 의혹 등을 담았다고 합니다.

 

- <PD수첩> 불방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17일 밤 여의도 MBC 사옥 앞에는 3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PD수첩> 방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PD수첩>의 방송을 촉구하는 네티즌들의 100만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18일 오전 언론단체, 환경단체를 비롯한 3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PD수첩> 불방 사태의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단체들은 아래와 같은 이후 대응 계획을 세웠습니다.

 

* 다음주 화요일(24일) 피디수첩 방영을 목표로 집중 행동. 이후 상황을 보면서 장기 대응 방안을 마련

* MBC 앞 촛불을 24일까지 매일 저녁 계속 유지하면서, 8/20일(금), 8/23일(월) 집중

* 20일(금)은 서울광장 집중. ‘PD수첩’ 의제가 결합될 수 있도록 4대 종단에 사전 협조 요청

* 23일(월)은 MBC 앞 총력 집중. 각 단체 조직 동원, 총력집중을 추진하여 가능하면 1만대오 이상 되게 각별히 노력, 각 단위(단체,노조,정당) 수도권 역량 총집중 위한 각 단위별 조직적 결의 추진, 4대 종단에 총력집중토록 협조요청.

* 24일(화)는 23일의 총력집중을 기반으로 연이어서 방송촉구 집중

* 20일(금) 오전 11시, 4대강 반대+PD수첩 방영 촉구+범국민대응을 호소하는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