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글은 지난 12월 6일 한국YMCA전국연맹 아침예배에서 노정선 교수(본회 평화통일위원장, 연세대 명예교수)의 말씀을 녹취한 것을 수정 보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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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 사람들은 뭐라고 하냐면, 제가 통일위원장을 하고 20년 동안 이북의 목사님들을 상대로 하니까, ‘저희가 로정선 박사님 머리를 까갔습니까? 안 깝니다.’ 두 번째 말이 더 중요해요. ‘그러나 전쟁이 나면 자비는 없습니다.’ 전쟁이 나면 미군부터 까갔지만 일단 붙으면, 미군인지 구분할 수 없으니까 그땐 각오하라는 것이 이북사람들 얘기입니다. ‘전쟁이 나면 자비는 없다’는 것이 이북사람들의 얘기입니다.

  ‘연평도 사태가 왜 났느냐!’ 직접적인 원인은 우리가 ‘남쪽을 향해서’ 포사격 훈련을 했어요. 지도에서 분홍색 있는 곳입니다. 연평도에서 23일 아침부터 포사격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포라는 것이 사격훈련을 안하면 안 됩니다. 기계니까 고장이 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포사격 훈련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북으로 쏜 것이 아니라, 서쪽 남방으로 쐈습니다. 그러니까 연평도에서 북쪽이 아니라 남서쪽으로 쏜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뭐냐 하면, 남서쪽으로 쐈는데, 이것이 자기(북측)의 바다라는 것이 북한의 주장입니다. 이것이 싸움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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