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 선교연구를 위한 안내서1) 



머리말


1991년 한국에서 열린 제12차 세계YMCA연맹 총회의 중요한 논의사항 중의 하나는 “기독교 평신도 에큐메니칼 운동체로서 YMCA의 역할과 책임의 모든 측면을 재점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기독교적 선교사명과 연합과 일치에 관한 위원회’(이하 본 위원회)가 구성되었습니다.

본 위원회는 세차례의 모임을 갖고 과거 파리기준을 재검토했던 과정과 1973년 캄팔라 원칙을 제정했던 과정을 철저히 살펴본 후에 또 다른 문안을 제정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느꼈으며, 파리기준이 오늘의 YMCA운동을 위해 지니는 의미를 보다 분명히 표현하기 위해서는 각 나라의 YMCA 운동이 YMCA의 선교적 사명을 재검토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야만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따라서 각 나라 YMCA 운동이 YMCA의 선교적 사명을 재검토하는 과정을 지원할 목적으로 본 위원회는 YMCA 선교적 사명의 재검토를 위한 가맹 시청년회들에게 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골격일 뿐 더 세부적이고 YMCA의 선교적 사명과 관련하여 각 나라의 상황에 적합한 특수한 내용들은 해당 국가의 YMCA운동에 의해 보완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나라별로 자신들의 독자적인 지침서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본 지침서가 YMCA의 선교적 사명을 재검토하는데 필수적이고 따라서 나라별로 독자적인 지침서를 만드는데 반드시 들어가야 할 요소들을 담고 있다는 것을 지적해 드리고 싶습니다. 본 위원회는 각 나라의 YMCA 운동이 YMCA의 선교적 사명을 재검토함에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을 참여시킬 것을 강력하게 권면합니다.

YMCA의 사명을 재검토하는 목적 - YMCA를 새롭게 하고 새 생명을 불어넣는 것 - 이 성취될 수 있는 길은 오직 이것 뿐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회에 이 값진 문서를 만드시느라 애쓰신 본 위원회의 모든 위원들과 특별히 위원장이신 서광선 박사께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각 나라 YMCA는 선교적 사명의 재검토를 위한 계획과 진행경과에 대한 1차 보고서를 1994년 3월까지 제출해 주시고 보고할 수 있도록 해 주십사 하는 것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국가별 최종보고서 제출시한은 1996년 10월입니다.

존 케이시

세계YMCA연맹 사무총장

     

1. 배경


세계연맹 헌장 제2조는, 세계연맹의 제사업과 증거(witness)의 지속적인 기준은 1855년 파리에서 YMCA 대표들이 채택한 파리기준임을 언명하고 있다.


“기독교 청년회는 성경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어 그 신앙과 생활에서 그의 제자 되기를 원하는 청년들을 하나로 뭉치고 또 그 힘을 합하여 청년들 가운데 그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외의 다른 주제들에 대한 상이한 의견은, 그 자체가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세계연맹의 정회원과 준회원들 사이의 조화로운 관계를 가로막을 수 없다. “


헌장에 따르면 세계연맹의 회원이 되려는 나라의 YMCA운동은 다음의 기준을 만족시켜야 한다. <제 3조 1B(111)>


⊳ 기구의 사업과 증거가 파리기준과 일치할 것

⊳ 기구를 맡고 있는 사람들이 그 조직의 선교적 사명을 성취하는데 꼭 필요한 기독교적 리더십을 발휘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일 것

⊳ 기구가 활동지역의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위상이 있을 것

⊳ 기구가 자율성과 영속성, 안정성을 지닐 것.


당시의 상황을 감안하건대 파리기준이 편가름의 교리를 극복한 기독교 에큐메니칼적 사고의 선구자였음은 아주 분명하다. 파리기준은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가장 단순한 형태에 담아 표현했다. 신앙과 생활에서 제자 됨의 도리를 다하는 것, 그리고 YMCA 발전 초창기부터 분명하듯이 사람들의 사회적 물질적 복리에 대한 관심을 포함한 것으로 비쳤던 “하나님 나라의 확장” 이라는 과제가 그것이다.  YMC


1) 세계YMCA연맹 발행,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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