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10일)
촛불, 인권, 그리고 종교
창세기1:27;이사야10:1-2; 누가복음 4:18-19; 마가복음 2:23-28
인사의 말씀:
반갑습니다. 이 자리에 서는 것 참으로 오래간만입니다. 1998년 세계 YMCA 연맹 회장직에서 은퇴하기 전 만 해도 거의 매년 이곳에서 두 연맹의 공동기도회에 참석도 하고 설교도 가끔 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초빙교수로 강의하면서, 뉴욕의 국제 YMCA 일을 도우면서, UN에서 공동기도회에서 설교도 하는 일을 하다가, 홍콩에 가서 미국의 기독교 고등교육재단의 책임을 맡고 일하면서는 아시아 연맹의 일도 도울 수 있었습니다.
YMCA와 YWCA는 저의 평생의 일이며 삶이었습니다. 이화여자대학에 30여 년간 봉직하면서 저는 YWCA회원 못 지 않게 지도교수를 역임했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세계 Y연맹의 회장으로 피선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청와대에서 저에게 축하장과 꽃다발을 보내 주셨는데, 세계 YWCA 회장 이라고 적어 보내 주셨습니다.
세계 YMCA 회장으로 세계 곳곳의 YMCA 가족을 방문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유럽에 가면 YMCA 회원의 80%가 여성이고, 사무총장을 비롯한 지도력이 대부분 여성인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북구의 나라,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에서는 YMCA, YWCA 가 따로 나뉘어져 있지 않고, YM/YWCA로 한 건물 한 청년단체로 운동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습니다.
오늘 이토록 한자리에 모여 앉아 공동으로 뜻을 모아 우리 모두의 기도의 제목인 “인권”--인간의 기본권리, 인간의 생존권에 대해서 새삼 생각을 가다듬고 기도할 수 있는 기회 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형상
오늘 아침 봉독한 성경 말씀, 창세기 1장의 말씀을 들어보면, 하나님께서 해와 달과, 바다와 육지, 그리고 동물과 식물을 창조하시고는 맨 마지막에 인간을 만드시면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곧 이어서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고 적혀 있습니다(27절). 인간 한 사람 한 사람, 남자와 여자의 구별 없이 모두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존귀함과 존엄성을
YMYWCA_공동기도주일예배[서광선].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