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모두 평화를 원하며, 아무도 평화에 대항하지 않는다.
그러나
누가 기꺼이 자신을 던져 평화가 구체적인 현실이 되도록 할 것인가?
평화의 길은 수동적이거나 체념적인 것이 아니다.
평화는 결단력이 없는 사람이나 자신에게만 빠져있는 사람,
또는 고요한 삶에 만족하는 이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평화는 우리가 하느님 앞에서, 이웃 앞에서,
그리고 우리 자신의 양심의 빛 안에서 정직하게 살기를 요구한다.
그것은 의무의 짐이 없이는 다가오지 않는다.
평화는 사랑의 행위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 ‘평화주의자 예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