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을 잇는 다리, 입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6.25 전쟁 59 주년과 팔레스타인의 나크바(1948년의 ‘대재앙’) 61 주년을 맞아,

저희 팔레스타인을 잇는 다리,는 2009년 6월 5일부터 11일까지 삼청동 갤러리 영에서

양국의 미술작가 11명(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출신 작가 6인, 한국 작가 5인)을 초대하여

전시회를 열 예정입니다.

가자 지구에도 당연히 사람이 살고 있고 사람 사는 곳이면 당연히 있는 문화와 예술이 있건만,

이 당연한 말이 놀랍게 들릴 정도로 가자 지구하면 전쟁과 분쟁이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저희는 이번 전시회가 자욱한 포연에 가려진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삶과 예술을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전시에는 회화 뿐 아니라 사진과 동영상 등 다양한 매체가 어우러질 것입니다.

초청된 6명의 팔레스타인 작가들은 프랑스, 로마, 오슬로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로

모두 가자 지구 출신입니다. 불행한 역사로 많은 사람들이 디아스포라 상태로 떠도는 팔레스타인의 미술 흐름을 보여주리라 기대됩니다.

한국 작가 5명은 얼반 아트 크루 SUPACRQS(수퍼 썰커스)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대 서울이 가지고 있는 젊은 문화, 탈권위적 문화를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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