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공정무역 위해 나서다
[사회일반] 이천 청소년 YMCA, 동티모르를 돕기위한 공정무역 캠페인 및 모금행사 개최


 

기사프린트 소보미 기자   fang0429@naver.com  

소보미 기자는 이천YMCA 청소년신문인 '날개'의 편집장을 맡고 있는 청소년 기자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편집자 주

 

지난 13일 경기도 이천 YMCA 청소년 회원들은 '동티모르와 공정무역'을 알리는 캠페인과 모금행사를 진행하였다. 이 날 행사에서 청소년들은 '동티모르와 공정무역'을 알리기 위해 직접 만든 홍보물을 전시하고, 시민들에게 공정무역과 동티모르의 피스커피에 대해 소개했다. 더불어 동티모르를 후원하는 모금도 이루어졌으며 모금 후에는 YMCA에서 감사의 의미로 제공하는 동티모르 피스커피 한잔도 맛 볼 수 있었다. 

▲이천 YMCA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공정무역을 알리고 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이날 이천 청소년들이 홍보하였던 공정무역이란 '제 3세계의 가난한 생산자와 노동자들이 만든 물건을 공정한 가격에 거래하는 것'으로, 기존의 원조의 개념보다는 생산자인 빈곤국 사람들의 자립을 돕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보다 친환경적인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일석이조인 거래를 말한다.

특히 이천 청소년 YMCA에서 홍보하고 있는 피스커피는 커피를 주요 생산품으로 하고 있지만, 그 이윤의 1% 밖에 얻지 못하고 있는 동티모르라는 신생독립국을 지원하기 위해 YMCA가 동티모르 주민들과 함께 생산하고 있는 공정무역 상품으로, 자연 그대로의 커피나무 원두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건강면에서도 더욱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시민들에게 '공정무역'과 '동티모르 커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이천 청소년 YMCA 회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동티모르와 공정무역을 알리기 위해 앞장섰으며, 이날 행사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동티모르와 공정무역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의 경우 ‘한국 경제상황도 좋지 않은데 외국 신생국까지 도와야 하느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소향(18) 청소년 YMCA 회원은 "사람들이 빈곤국 아이들을 돕는 행사에 너무 무뎌진 것 같다. 쳐다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수에 비해 정작 다가와 참여하는 사람들은 적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모아진 후원금은 모두 동티모르 주민들의 자립과 아이들의 교육시설 설립, 공동우물 파기 등에 사용되어지며 이천 청소년 YMCA는 공정무역과 피스커피 캠페인 및 모금행사를 앞으로 매년 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