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몸비’ 방지 기능 앱!!!
스몸비(smombie)는 스마트폰(smart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려 주변을 인지하지 못한 채 걸어가는 사람을 좀비에 빗댄 말이다.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인해 삶의 다양한 측면에서 편리해진 점도 있지만,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도 하다. 기사들에 따르면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는가 하면 육교에서 굴러 떨어지거나 지하철과 플랫폼 사이에 발이 끼여 골절되는 부상을 입기도 하였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스마트폰 관련 교통사고가 2.2배 증가하였다고 보고했다. 특히 보행자 관련 사고는 1.6배 증가하였으며, 20대 이하 청소년의 사고 비중은 40.1%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2013년 117건에서 2017년 177건으로 5년 사이 1.5배로 증가했다. 도로교통공단은 2015년 전국 중·고교생과 성인 971명을 대상으로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교통사고를 경험했거나 날 뻔했을 때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물었다. 결과로 응듭자의 50%는 ‘주택가 이면도로 보행 중’, 약 18%는 ‘횡단보도 통행 중’이라고 답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보느라 신호등이 적색일 때 건너거나, 녹색불이 깜빡일 때 뛰다 신호등이 적색으로 바뀌어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청소년이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안전사고를 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0일부터 스마트폰 중독예방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사이버안심존’에 보행 중 화면 잠금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의 하교 시간인 오후 3~5시에 스마트폰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이 서비스는 청소년의 보행 중 스마트폰 이용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는 사이버안심존 앱에서 ‘스몸비’ 방지 기능인 보행 중 잠금 기능을 활성화하면 사용할 수 있다. 청소년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5~7걸음을 걸을 경우 화면이 잠기며, 스마트폰을 재사용하려면 걸음을 멈추고 잠금해제 버튼을 눌러야 한다. 화면이 잠긴 상태에서도 긴급통화를 누를 경우 등록된 부모님의 연락처로 자동 연결된다.
* 출처: 연합뉴스. “스마트폰 쓰면서 5~7보 걸으면 화면잠김···방통위 앱 서비스.” 2018. 5. 9. 재인용.
* 출처: 한겨레신문. “스몸비·흑백 모드···달갑지 않은 스마트폰 추가사용법.” 2018. 5. 9. 재인용.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안심존 홈페이지(www.사이버안심존.kr)와 고객센터(1566-8274)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스몸비 방지 서비스를 통해 청소년의 보행 중 스마트폰 사고가 줄어들기를 바란다”며 “성인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스마트쉽센터 관계자는 “ 스마트폰에 대한 지나친 의존과 몰입이 스몸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보행 시 스마트폰 사용을 스스로 의식해 자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라고 언급하였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통해서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부모를 비롯한 성인들이 보행 중에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함으로써 아동이나 청소년에게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다.
<참고한 자료>
시사저널.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 ‘스몸비’(스마트폰+좀비).” 2017. 10. 19.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71741
연합뉴스. “스마트폰 쓰면서 5∼7보 걸으면 화면잠김…방통위 앱 서비스.” 2018. 5. 9.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5/09/0200000000AKR20180509119700017.HTML
중앙일보. “‘스몸비’가 지구촌을 활보하고 있다.” 2017. 10. 9. http://news.joins.com/article/21994437
중앙일보. “바닥 신호등이 소몸비 사고 막을까.” 2018. 3. 21. http://news.joins.com/article/22459779
한겨레신문. “스몸비·흑백 모드···달갑지 않은 스마트폰 추가사용법.” 2018. 5. 9. http://www.hani.co.kr/arti/economy/it/84440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