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그리스도교는 우리에게 어떤 희망을 줄 수 있는가?

이진권(인천 새봄교회 목사)

- 한국 개신교의 위기적 징후들

- 기독교 안티 그룹의 등장,

- 배타적, 공격적 선교에 대한 사회적 비판의 대두

- 성장의 정체 내지는 후퇴

- 비판적 성찰을 담고 있는 책의 대중적 주목현상 : “예수는 없다”

“세계에서 제일 큰 교회가 한국에 있습니다. 주요 개신교 교파마다 세계 제일의 교회를 갖고 있다고 자랑하는 터에, 한국 기독교를 '개독교'라 폄하하고 개신교 성직자를 '먹사'로 희화하는 오늘의 현실을 보고 크리스천의 한 사람으로서 자괴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른바 안티 기독교의 온갖 비난과 질책은 한국 개신교회를 향한 이 시대 '돌들의 외침'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에 역행하는 교회가 불러일으킨 자업자득의 결과 같기도 합니다. 기독교 신자들은 분노하기에 앞서, 왜 한국 교회가 이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진솔한 자기반성을 먼저 해야 합니다” _ p.6-7 (예수 없는 예수 교회, 한완상)

- 위기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가?

* 그리스도교 신앙의 근원인 ‘역사적 예수와 하나님 나라 운동’에 대한 몰이해와

무시.

* 미국식 근본주의 신학, 성장주의 신학의 포로가 됨

- 역사적 예수를 어떻게 물을 수 있는가?

* 역사적 예수의 연구사

1) 18-19세기의 ‘고전적 질문’의 시대

2) 불트만에서 절정을 이룬, 20세기 전반의 ‘질문의 폐기 시대’

3) 1950-60년대의 포스트 불트만 학파를 중심으로 전개된 ‘새로운 질문의

시대

4) 1980년대 이후의 미국학계 중심의 ‘제 3의 질문의 시대’

5) 1960년대 이후의 제3세계에서의 해방실천과정에서의 주체적인 “해방자 예수” 대한 추구 ( 흑인신학, 해방신학, 민중신학 )

*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믿는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 예수를 “하나님의 영이 충만한 사람” (마가 1: 9-11, 누가 4:18) 으로

- 하나님의 형상이 온전히 회복된 온전한 인간 = 새로운 아담(로마서 5장 15절) 으로 이해하고, 인류가 추구해야 할 삶의 원형으로 삼기로 결단.

-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속죄교리를 지적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다. “나를 따르라”는 그 분의 명령이자 초대에 삶으로 응답하여, 사람의 아들 예수의 믿음, 소망, 사랑을 오늘 자신의 삶과 공동체에서 이루어 내는 것이다.

“ 믿음은 예수의 삶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삶 속에 참여하는 것이다.”

(유영모)

- 역사적 예수의 하나님 나라 운동 개관

*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음.(마가 1:9)

- 겸손하게 하나님을 찾는 자로서의 예수의 모습

“ 인간에게 있어서 겸손히 하나님을 ‘찾는 자’라는 칭호처럼 고귀한 칭호는 존재하지 않는다”(칼 헵스트)

- 요한의 개혁운동에의 참여( 누가 3: 2-14)

* 새로운 하나님 경험 / 압바 하나님의 발견 ( 마가 1:11절, 마태 6:9, 7:11)

* 하나님 나라 운동의 숙고 / (마가 1:12-13, 누가 4:1-13)

- 진리를 근본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 (마가 6:30-44절)

- 섬김을 근본으로 정치권력에의 유혹을 극복((마가 9:35, 10: 42-45)

- 신뢰를 근본으로 종교적 탐욕을 극복(마가 10:18)

* 하나님 나라 운동의 전개.

- 하나님 나라의 선포

* 새로운 신학과 영성 운동

- 하나님 나라의 주체 형성의 과정

* 어부, 농부, 창녀, 세리, 등과 어울림

* 갈릴리라는 주변부 지역의 삶의 현장에서 ‘우정과 환대의 공동체’ 복원 작업을 진행함

- 치유사건과 밥상공동체 운동을 통한 “구원의 축제로서의 운동”

- 기득권 체제의 전복을 위한 운동

*안식일 체제와의 정면 승부

*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의 전진.

* 성전 정화 사건

- 진리와 자비에 근거한 비폭력 평화운동으로서의 십자가 사건.

* 가상칠언에 담겨진 비폭력 평화운동의 정신

- 죽음과 좌절을 넘어서 새로운 전진으로서의 부활사건

*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 있을 것이니, 그 곳에서 그를 볼 것이다

(마가복음 16장 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