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컬 운동, 낡은 이념의 옷 갈아입어야”

[신년 희망인터뷰3- 에큐메니컬 운동 편] 안재웅 박사

[2009-01-07 07:20]


갈라진 교파들의 연합활동이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돌봄 사역부터 시작해 대북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공동 협력의 모습을 보이는 것도 그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교파들의 연합정신. 그 근간엔 에큐메니컬 정신이 있었다. 에큐메니컬이란 말은 본래 그리스어인 오이쿠메네(Oikoumene)에서 비롯됐다. 신약성경에만 15회에 걸쳐 쓰인 오이쿠메네는 세계, 우주, 땅이란 뜻으로 여러차례 사용되기도 했다.

1910년 에든버러에서 열린 ‘세계선교대회’를 시초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에큐메니컬 운동은 우리나라에도 역시 영향을 미쳐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상황 속에서 그 정체성을 형성해 갔다.

6일 에큐메니컬 운동의 권위자인 안재웅 박사(함께일하는재단 상임이사)를 만나 한국교회 에큐메니컬 운동(Ecumenical Movement)의 갈 길을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