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와 교회의 역사와 오늘날 YMCA와 교회의 삶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라는 자신의 중심적 메시지와 ‘이혼한’ 예수를 본다. 우리도 자주 ‘예수를 닮지 않은 그리스도’를 예배한다. 그리스도론(Christology)은 예수를 따르지 않기 위한 교묘한 ‘알리바이’가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가 떨어져 나간 예수의 빈자리는 정치적 권력, 문화적 우월감, 종교적 완고함, 기존 질서에의 순응, 그리고 개인적 구원이 메웠다. 이제 예수가 믿었던 것을 우리가 진정으로 믿어야 할 때가 되었다.”

                                     -정 현경(미국 유니온신학대학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