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규 이사장님과 세번째 인터뷰를 끝냈습니다.
네번째는 11월에 할 예정이고
그전에 대략이라도 녹취를 풀어서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그전에 제가 이사장님과의 만남에 대한 소회를 좀더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전 두번째 만남에는 참석치 못했습니다. 신종플루 의심환자였거든요.
검사받으로 병원에 갔는데... 성서에 나오는 나병환자들의 심정이 이해갔다고나 할까요...
병에 대한 고통도 이만저만이 아닌데 사람들이 이리저리 슬금슬금
신종플루 진료소 앞을 피해다니는 모습, 나를 외면 하는 모습(자기들도 진료받으러 왔지만 대기실에 발도 드려놓지 않더군요.. ㅋㅋㅋ)...
죽지도 않는 전염병에 이러하니.. 나병환자들한테는 어떠했을까...
두려움과 공포.. 경멸에 가득찬 시선이 꽂히고 쫓겨다녔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제 자신이 이러한 사람들에 대한 측은지심이 상당히 부족하기 때문에( 민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운동과제를 제대로 발굴하지 못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강문규 이사장님이 강조하신 부분은 뜻밖에도 다른 부분이었습니다.
(저에 대한 지적이 아니었구요... )

그분의 말씀은 운동이란 건 "신학적, 사회적으로 각성된 지도자가 구심을 명확히 형성하고 끌고 가는 힘"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사회와 인간에 대한 감수성과 신학적 사회적 각성이 그렇게 동떨이진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만
저는 아직도 각성된 인간은 아니라는 생각이 갑자기 밀려들두만요...
게다가 첫번째 만남에서 말씀하셨던 "Movement Building"도 연관되어서 저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제게는 모든것이 "너무 늦었다"는 느낌입니다...

그나저나 첫번째 퀴즈에.. 답을 달지 않는 것은...
상품이 너무 꾸져서일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상품을 좀더 쎄게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두 번째 퀴즈입니다...
Quiz 1 19세기 말과 20세 초 WSCF와 YMCA청년들의 중요한 (선교) 슬로건이 있었고
사실 우리나라에 YMCA가 들어오게 된 것도 이 슬로건에 따라 미국YMCA가 선교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의 일환이었지요...

이 슬로건은 무엇이었을까요?...(지난번 퀴즈에 비하면.. 진짜 쉬운 겁니다...)

Quiz 2 1950년대 하령회를 상상해 봅시다... (지금은 아니지만 그 당시) 가장 중요한 준비물(들)은 무엇이었을까요?

이번 상품은 셉니다...

서울 출장시 숙박과 식대를 풀버젼으로 제공하겠습니 다...
혹은... (진짜) 근사한 저녁식사를 대접하겠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열화와 같은 호응을 기대하며...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