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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2009년 10월 31일(토) 오후 3시 제9회 아하!청소년성문화축제 ‘스.친.소.(스킨십? 친밀감! 소통!)’를 진행하였습니다. 본 축제는 십대들이 스킨십의 과정에서 주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타인과 관계 맺을 때에 소통과 배려, 합의, 존중이 기반이 되는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마련되었습니다.

 

1,2,3부에 걸쳐 진행된 본 축제는 1부 체험부스 탐방, 2부 청소년 문화공연 및 성이야기 작품공모전 시상식, 3부 아하!청소년 동아리 파티 순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1부 체험부스 탐방

-아하!캐릭터를 찾아라

축제 스탭들 중에 닮은 캐릭터를 찾는 코너였습니다. 많은 참가자들이 축제에 참여하며, 캐릭터를 찾기위해 주위 사람들을 살피며 눈맞춤도 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도 할 수 있었습니다. 2부 행사와 함께 캐릭터 발표를 했는데, 많은 참가자가 공감하며 즐거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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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십 우리말 바꾸기

스킨십을 예쁜 우리말로 바꿔보는, 참가자들의 참신하고 톡톡튀는 아이디어들을 볼 수 있는 부스였습니다. 슥, 예, 남자 여자의 사랑표현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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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스킨십 이야기

다양한 대상과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는 스킨십을 사진전시를 통해 전달하고, 사진들을 보고 느낀 소감도 남겨보고, 상대방에게 사랑을 가장 많이 유발시키는 스킨십이 눈맞춤이라는 등의 스킨십과 관련하여 밝혀진 과학적 사실들을 전달하는 부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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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십, Before & After

우리가 경험했거나 상상했던 스킨십에 대한 의견도 공유해보고, 스킨십에도 준비가 필요함을 전달하고자 마련한 부스였습니다. 분위기에 휩쓸려서, 강요에 의해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하게 되는 등의 스킨십이 되지 않도록 스킨십하기 전에 무엇을 준비해야할 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참가자들이 같은 스킨십이라도 상황이나 분위기에 따라, 사람에 따라 느끼는 감정과 결과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고 책임감, 믿음, 가그린 등 다양한 것들을 스킨십하기 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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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때나,시도때도 없이?!

같은 스킨십이라도 때와 장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공공장소의 스킨십 에티켓에 대해 고민해보기 위한 부스였습니다. 참가자들은 학교와 지하철에서 스킨십하는 상황의 사진을 보며 소감을 나누고, 내가 공공장소에서 할 수 있는 스킨십과 타인의 스킨십을 어디까지 허용해줄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공유해보았습니다. 또한 참가자들이 생각하는 공공장소 스킨십 에티켓에 대해서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가 하는 스킨십과 내가 볼 수 있는 스킨십은 같아야 한다, 왠만하면 애정표현은 둘이 있을때만 했으면 좋겠다, 솔로의 눈물이다 등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다양한 공공장소 스킨십 에티켓이 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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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고민거리 날려버리기

스킨십 할 때의 고민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생각해봄으로써 상황해결능력을 키우기위한 부스였습니다. 친구들의 고민에 댓글을 달아 함께 해결방법에 대해 고민해보고, 고민을 날려버린다는 의미에서 함께 바람개비를 만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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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청소년 문화공연 및 성이야기 작품공모전 시상식

2부에는 아하!센터에 소속된 방송고등학교 동아리의 댄스공연과 몸이야기동아리의 퍼포먼스 공연, 성이야기작품공모전 시상식, 행운권 추점, 체험부스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신나는 댄스공연에 많은 참가자들이 즐거워했으며, 스킨십을 주제로한 몸이야기동아리의 퍼포먼스는 관객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짜여져 모두가 함께 공연을 참가해볼 수 기회를 가졌습니다.

성이야기 작품공모전 시상식에는 시상자들이 많은 참가자로부터 축하받았으며, 자신들의 작품을 소개 및 낭독하는 시간을 통해 함께 공유하는 시간 또한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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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청소년동아리 파티

3부에는 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에 소속된 동아리를 중심으로 축제 참가자들과 함께 준비된 다과를 즐기며 서로 축제에 대한 소감을 나누고 인사나누는 파티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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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기획단이 직접 준비하여 반짝이는 십대들의 아이디어로 구성된 본 축제는 십대가 상상하는 스킨십과 현실에서의 고민지점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준비와 배려가 없는 스킨십으로 인한 갈등 상황들을 재조명해보고, 개인과 개인의 스킨십에서 더 나아가 공동체 안에서의 스킨십과 에티켓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봄으로써 스킨십에 대한 좁은 시야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축제였습니다.

<아하!센터 문화교류팀 양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