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YMCA생협운동 2차 대화모임이 9월 30일 대전에서 개최되었다.
YMCA전국대회때 회원운동체로서의 YMCA운동의 자기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생협운동의 필요성이 구체적으로 거론되었고, 이후 몇차례 정책회의와 대화모임을 통해 YMCA생협운동이 가야될 방향에 대한 토론을 하였다.
토론과정을 통해 새롭게 드러난 부분은 각 지역Y마다 생협운동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이런 이유로 어떤 생협운동을 지향하는가? 에 대한 토론에 상당한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었고,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아직도 크고 작은 의견의 차이가 존재한다.
하지만 모임이 지속될 수록 생협운동을 전국YMCA가 함께 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모두가 공감하였다. 실무자 중심의 운동의 고리를 끊는 회원운동체로서, 회원주도성을 살리는 운동으로서 생협운동은 매우 중요하고, 함께 실천해야 할 과제임을 고백하는 자리였다.
대화모임을 통해 한두가지 중요하게 결의된 바는,
11월 사무총장 협의회때 전국YMCA생협운동실천방안을 공식 안건으로 하고, 사무총장 협의회에 해당 소위원회를 만들어, 구체적인 사업논의를 소위원회를 통해서 한다는 것이다.
또한, 생협 실무자 및 생협운동을 고민하고 있는 지역Y실무자를 대상으로 11월경에 2박 3일 실무자 워크샵을 개최해 생협운동의 이해와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더블어 도시, 농촌YMCA간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내년 설날과 추석때 YMCA생산자가 만드는 특산품에 대해 특별공급을 하기로 하였다.
1990년초 부천YMCA에서 처음 시작된 등대생협운동이 20여년이 지난 지금 다시 전국운동으로 논의 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YMCA가 갖고 있는 다양성을 잘 살려 각 지역마다 지역에 맞는 생협운동을 시작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운동의 기운으로 만들어지고, 전국이 네트워킹화 된다면 10년후 한국 YMCA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까?
생각만 해도 신나는 상상이다.
이제 한걸음 움직였다. 아니 아직 한걸음도 떼지 못했는지 모른다.
갓태어난 아이가 한걸음을 떼기 까지 주변의 도움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듯, 다시 주저앉지 않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때이다.
- 사회를 맡은 거창에 박종관 총장님...
- 발제 : 이학영 연맹 사무총장 / 세계화, 신자유주의 시대에서 YMCA생명평화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셨다.
- 생협모임을 하다보면 항상 느끼는 것이 먹거리가 풍성하다는 것이다. 생활속에서 협동하는 마음으로 참가자들이 먹거리를 준비해 오셨다. 특별히 진안YMCA에서 사과와 포도 2박스를 후원해 주셨다.
- 열심히 반주를 해준 등대생협협의회 박제훈 간사
- 여는 마당의 진행을 맡아준 남양주에 이승희 간사
- 회원주도성 강화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준 김해YMCA 박영태 사무총장
- 광주YMCA는 지금 생협운동을 시작할려고 합니다. 광주YMCA사례발표를 해준 이은선 간사
- 등대생협이 YMCA운동이지요. 등대생협운동을 잘하면 Y운동을 잘 하는것 아닐까요...
안양YMCA 박윤희 간사
- 참가자들 모습
- 참가자들 모습
- 마지막에 함께 부른 노래가 촛불들의 합창에 나와있는 촛불을 켜세요 였다. 새롭게 촛불을 켜는 마음으로 전국YMCA가 생협운동의 진지한 고민을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