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이면 YMCA지하 2층 카페티모르 공간이 탁구장으로 변신합니다.
연맹 건물에 쓸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없어지면서,
지하2층 공간은 오전, 오후에는 회의실로 사용하고,
점심시간에는 카페티모르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달전 회식자리에서 땀좀 내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운동이야기가 나오자, 초등학교때 탁구선수였다는 모 간사님도 있었고, 왕년에 라켓좀 잡아 봤다는 간사들의 경험담을 들으며, 즉석에서 탁구단을 조직하기로 의기투합하였습니다.

얼마후 인터넷에서 탁구대를 구입하고, 손꼽아 탁구대가 오기를 기다린지
일주일 만에 드디어 탁구대가 도착했습니다.
비닐 포장된 탁구대를 개봉하는 첫날 홍경표 국장과 엄홍석 간사, 저는 떨리는 마음에 탁구대를 설치하고, 라켓을 잡았습니다.

" 어 ! 이게 아닌데... 아! 몸이 아직 안풀렸네.. " 생각보다 옛 실력이 쉽게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서로의 공을 넘기며, 열심히 땀을 흘렸습니다.

그래! 이맛이야.....

일주일이 지난 지금, YMCA 땀내자 탁구단을 조직하였고, 정회원만 6명이 모였습니다.
(정회원는 회비 20,000원을 낸 회원입니다.)

매일 오후 6시가 되면 서로서로 눈빛을 교환하면서,
지하 2층으로 내려갑니다.

책상을 치우고 다시 정리해야 하는 번거로움 쯤은 탁구의 즐거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불과 며칠 되지 않아 서로서로 호흡이 맞는 과정을 보면서,
그래 일상에서 땀흘리며 살아야돼 하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자! 오늘도 땀내자 탁구단, 열심히 땀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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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 2층 카페티모르 공간입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한국은행 노조원들이 커피마시러 내려옵니다. 지금은 일반 직장인들도 소문 듣고 찾아와 싸고 맛있는 동티모르 공정무역 커피 맛에 푹 빠져 점차 찾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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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책상을 치우고 탁구대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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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으로 네트를 설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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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 이제 탁구를 시작.. 탁구대를 구입하니 라켓 4개와 탁구공 10개가 딸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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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쌰~ 나의 공을 받아라.. 홍경표 국장과 엄홍석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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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 이제 1대 1이야.. 마지막 셋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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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 받아 보세요... 스카이 서브.. 집중하고 있는 홍경표국장님..


하루라도 책을 보지 않으면 가시가 돋는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하루라도 탁구를 치지 않으면 몸에 가시가 돋는 느낌이다.
일상에서 매일매일 즐거운 에너지를 받는 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임에 틀림없다.
건강한 즐거움을 적극적으로 찾는 노력, 더 나이들기 전에 열심히 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