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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문홍빈 (안양YMCA) | |
‘회원됨’의 형성과 학습 관계망 | |
- YMCA 등대생협 참여경험을 중심으로 - |
I.서론
1. 문제제기
2. 연구목적 및 방법
II. ‘회원됨’의 개념탐색]
1. 임파워먼트로서의 회원됨
2. 회원됨과 학습관계망
III. 사례분석
1. 회원에 대한 배경
2. 회원됨의 형성과 학습관계망
3. 학습관계망을 통한 ‘회원됨’의 결과
IV. 결론
참고문헌
1. I. 서론
1.1. 1. 문제제기
YMCA에서 ‘회원’의 문제는 모든 문제의 출발점 혹은 근거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한국YMCA 지침서에는 “아무리 큰 사업이 추진된다 하더라도 회원이 없거나 회원의 참여가 없으면 그것은 이미 YMCA가 아니다”1)라고 말하고 있다. 더 나아가 우리는 YMCA가 회원운동체임을 고백해 왔다. 그 고백의 핵심은 YMCA 운동이념을 실천할 운동주체(회원조직)의 형성을 전제로 한다. 여기에서 운동주체(회원조직)라 함은 YMCA의 기독교적 운동이념을 내면화하고 또 그 이념을 실현하고자 헌신하는 이념주체세력의 형성을 말한다. 따라서 이러한 운동주체의 형성 없이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Y의 이름으로 모이고, 또 기독교적 의식을 거행한다 하더라도 그 모임은 이미 회원운동체로서의 YMCA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영환, 1984, 간사논문)
1970년대 한국YMCA 이념추구 작업의 결과 YMCA를 사회운동적 시각으로 자기정립을 하면서 이 운동을 수행할 주체세력에 대한 갈망과 더불어 그간의 회원운동에 대한 반성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간 회원운동에 대한 반성의 핵심은 회원수는 늘어나고 사업의 규모는 커졌는데 오히려 통전적 운동성은 점점 상실되어가고, 운동을 담당할 운동주체가 부재하다는 점이었다. 이러한 위기에 대한 처방은 항상 회원 훈련과 지도력 개발이 YMCA 운동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진단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는 운동의 출발점이자 가장 근본적인 운동주체 형성을 위한 회원조직의 문제는 소홀히 다루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현실은 회원조직에 대한 내부 논의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즉 회원조직의 문제는 주로 거시적인 측면에서 원칙적으로 다루어졌을 뿐 그와 같은 거시적인 문제의식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이고 미시적인 경험적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온전한 운동 주체 형성은 회원운동에 대한 정확한 문제제기와 함께 이를 실현할 섬세한 회원운동 조직설계와 실천이 있을 때 가능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통전적 운동성 상실’과 ‘운동 주체 형성의 부재’라는 기존의 회원운동에 대한 YMCA 내부의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통전적 운동성 회복과 운동 주체 형성을 위한 회원조직화의 과정에 대한 미시적 차원의 경험적 연구를 하고자 한다. 그동안 YMCA 내에서 운동 주체 형성을 위한 회원조직운동의 모델들이 다양하게 실험되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모든 조직모델들을 다루지 않고, 1990년대 이후 사회운동의 새로운 주체로 등장한 주부중심의 회원조직 모델이라 할 수 있는 등대생협운동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1.2. 2. 연구 내용 및 방법
1) 회원․조직, 한국YMCA지침서 분권 제2호, 대한YMCA연맹,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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