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6일, 한국에 첫발을 디딘 이후
전국 6개지역(대구,경북지역, 광주, 하남, 아산, 홍성, 서울 등)  YMCA 및 시민사회단체,
2개 대학(영남신학대, 연세대)에서 "오늘의 팔레스타인의 평화"에 대해 순회 강연과
지역언론 및 라디오, 신문 등과의 인터뷰,
서울에서 기독교 그룹과 평화운동 그룹과의 대화모임을 마치고
지난 11월 5일 귀국했습니다.

귀국과정에서 약간의 긴장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무사히 귀국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아래 글은 다퍼가 보내온 편지입니다.(영문과 번역)

팔레스타인 평화활동가 Dafer의 초청 전국강연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후원해주신 윤기종이사장님을 비롯한 위원들과 지역ymca 사무총장, 간사님들 ,

영남신학대 박성원,정경호 교수님,

그리고 특별히 이 프로그램을 위해 수고해주신 김용복박사님과 정지석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번역과 통역을 위해 자원봉사로 많은 시간과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자원봉사 선생님들께 

이미경, 이미진, 박찬서, 남원미, 김연희, 김열매, 김도현, 민웅기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일정을 소화하면서 YMCA는
세계 에큐메니컬운동 진영의 신학적 고민이자 행동의 저울인 팔레스타인과
또 한국 역사와 비슷한 아픔을 갖고 있는 세계 분쟁지역의 핵심인 팔레스타인을 생각하는 평화운동 그룹과
깊어지는 경험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YMCA는 11월 25일, 이번 다퍼를 파견했던 WCC 등과의 만남으로
팔레스타인과의 지속적인 평화연대를 위한 방안을 찾아갈 계획입니다.

이번 초청 순회 강연 프로그램을 위해 후원해주신
윤기종님(안산YMCA 이사장), 한명섭님, 박보영님(서울대 치대, 생명평화센터 교재개발위원),
하남YMCA 및 대화모임 참가자, 아산 들꽃교회 교인 및 아산YMCA 실무자들께 감사드리며,

전국 순회 강연을 준비해주신
지역YMCA, 대학YMCA 사무국과 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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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평화활동가 초청 강연회 전국순회 강연 후원 보고


1. 지출


항목

내역

금액

숙박비

서울지역 5박(서울Y 및 게스트하우스)

444,800원

교통비

전국 순회 및 인천공항

378,959원

식사비

환영(입국), 환송(출국)

361,000원

필요 물품 구입비

DVD 테잎, 생활 필요 물품 등

91,100원

식사비 및 기타

전국 순회강연 식사 및 서울투어 등

347,950원

현지 체제비 지원

생활비

150,000원

지역 숙식

숙식 해당지역YMCA 후원

 

항공료

항공료 및 입국과정 숙박비(요르단)

2,200,000원($1,340)

총액

 

3,978,809원


2. 후원

항목

금액

하남YMCA

200,000원

하남 지역 대화모임 참가자

60,000원

아산지역 대화모임 참가자

90,000원

한명섭

30,000원

윤기종(안산YMCA 이사장)

100,000원

총액

480,000원


3. 결산

지출총액 (3,978,809원) - 후원 총액(480,000원) = 3,498,809원(Y연맹 부담)


4. 후원

140-007-984066, 신한은행, 한국YMCA전국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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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한국에서 팔레스타인 역사와 현재 상황에 대해서 말하려고 했을 때는 그 결과나 한국인들의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반응에 대해 반신반의한 점이 있었다. 그 이유는 한국에 대한 나의 짧은 지식으로 인해 한국이 서구의 영향을 많이 받은 사회라 생각했기 때문에 한국인들에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이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


한국에 도착하기 전 난 긴 여정을 했다. 팔레스타인으로부터 요르단, 요르단에서 두바이 그리고 서울, 그렇게 24시간에 가까운 여정으로 도착한 한국에서 YMCA에서 마중을 나와 주었고, 좋은 사람들을 소개받게 되면서 한국에서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첫날 환대를 받으며 저녁을 먹을 때, 문화적인 충격을 받게 되었다. 평소에 거의 먹지 않던 문어로 만들어진 음식을 먹으면서 또 저녁 후 도착한 숙소는 한국의 전통적인 양식을 그대로 고수한 미닫이 문에 온돌방,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이었다.


다음 날의 일정은 한국의 남쪽 지방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첫 강의는 영남신학대학교(경북 경산 소재)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시작했는데 그들의 솔직한 질문과 배우려는 자세가 아주 열정적이었다. 많은 학생들이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알고 싶어서 모여 있었고 그들이 배우고 있는 신학과 지금의 팔레스타인 현실과 연결시켜 문제를 인식하려는 태도가 좋아 보였고, 그 곳의 학교 사람들도 깊은 환대를 보여주었다.


대학생들에게 강의가 끝난 후 지역 NGO와 YMCA 사람들과의 많은 얘기들을 나누었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돕는 것에 대해 희망적인 말들과 현재 상황과 문제에 대한 깊은 동정심을 보여주었다.


광주는 잊지 못할 경험 중의 하나인데 광주란 곳이 독재에 저항한 도시와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그들과는 아주 친밀함을 느꼈다. 평화를 위한 투쟁과 잘못된 것에 대한 저항 이라는 점에서 고향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고 팔레스타인과 한국은 역사적으로 공통점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그것이 한국인들로 하여금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었다.


그래서 한국인들에 대한 이미지는 급격히 긍정적이고 감사함으로 바뀌었고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어떻게 세계가 팔레스타인 문제를 인식하는 지에 대한 것을 알게 되었다. 많은 환대를 받았는데 그것은 단지 일상의 친절뿐만이 아니라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협력의 말과 행동들이었다.


그래서 YMCA 생명평화센터가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것에 대해, 그리고 한국의 역사와 상황도 알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 생각엔 한국도 일본의 점령 이후에도 계속 외세의 압력과 영향 하에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인과 팔레스타인이 계속 같은 방향의 일을 해 나갈 수 있으리라고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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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I was first told about going to Korea to talk about the Palestinian history and the current situation, I was very skeptic about the outcome and the general attitude of the South Korean population towards the Palestinian problem. I am saying this, with the little history and knowledge that I have about the Korean people. Knowing about the American and western influence that is highly present at the South Korean society and on the people’s attitudes, I have thought that it might be very hard to deliver a message of peace to them


Before arriving to Korea, I have had to undertake a long journey, and long flying hours to get there. I had to go from Palestine to Jordan on mainland, and then fly from Jordan to Dubai, then to my final destination, Seoul. All in all, the trip has taken more almost up to 24 hours. When I got there, I was met by Mr Yun Hee, and Ms. Micky, and was driven to the YMCA, and there was introduced to very nice people. After that, I have had to go through my first Korean experience, of attending a local restaurant where I was treated in a very welcoming and a very respectful way. During dinner, I received my first cultural shock, which turned out to be the fact that I was eating octopus, since that is not a very familiar thing to do in my culture, but I powered through it . After dinner I was driven to a very nice hostel which looked a lot like the Korean culture back in the day, the old style and the sliding doors, a very nice place indeed.


The next day, my journey had begun in introducing the Palestinian problem to the Korean people at the southern part of South Korea. My first lecture was given to theology students at their university, and was met with great appreciation. The students were more than eager to learn about it, and they have asked me very honest questions. There was a big crowd of students who were interested in learning about the Palestinian problem. Perhaps to them, the fact that they were studying theology, made them more eager to learn about the religious aspect of the Palestinian society, and within that, to learn about the political problem that we face today and how it could be connected to theology. I was very happy to see such a big crowd, with a big interest, and indeed the faculty members were more than welcoming.


After the lecture I’ve had with the university students, my talks have been concentrated to local NGOs, local YMCA staff, and General Secretaries. Having spoken to many YMCA members, I was very optimistic from their enthusiasm about helping the Palestinian people. Their sympathy was clearly shown, and their understanding to the problem was also shown by the questions they were asking.


An experience that I will never forget was my short visit to Kwangju. In Kwangju I was told about the Revolution that took place against dictatorship, and how the people responded to it. I felt very close to these people. It felt a lot like home, the fighting for peace and against the wrong. There and then, I realized that Korean people have felt what Palestinians are feeling today, and I thought to myself that Koreans and Palestinians have a lot of common history, which would make the Palestinian problem an easily understandable problem for the South Koreans to digest.   


My image about South Koreans has quickly changed into an image of optimism and gratitude.  My stay in South Korea has changed a lot of my perception on how the world views the Palestinian occupation problem. I was met with great respect, and great solidarity attitudes. The Korean people, not only were the generous to me in their day to day life, but also generous in giving supporting words, supporting attitude, and frustration towards the escalation, the Israeli treatment and policies towards the Palestinians in Palestine and around the world. I am very pleased to have been given the chance by the YMCA life and Peace center to be present and to witness this, and help in sharing some of the knowledge I have about the situation, and on top of that receive and understand more about the Korean history and the problems they also had to go through. Having said this, I think Koreans and Palestinians have had quite a lot in common. Having lived the Japanese occupation, Koreans can relate to the austerity of a foreign power occupying and controlling the day to day life matters of the Palestinian people.


I truly hope Koreans and Palestinian can continue to further work together, and share their history, present and plans for the future in order to achieve an independent Palestinian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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