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을 넘어 협동으로’, ‘차별을 넘어 지원으로’

(가칭)‘교육희망 네트워크’에 동참해 힘을 보태주십시오.

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온전한 인격체로 성장하고, 행복한 삶의 주체이자 건강한 공동체의 구성원이 되도록 도와야 합니다. 교육은 모든 아이들이 가진 저마다의 소질과 잠재적인 능력을 찾아 일구며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도록 격려해 주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아이들 모두가 학교 교육을 통해 행복해지는 것은 그들의 권리이자 어른들의 의무입니다. 우리 모두의 자녀들이 교육을 통해 나눔과 배려, 협력과 공존을 배우며 창조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때 우리 사회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삶의 터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교육은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고통과 절망만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기심과 탐욕을 부추기는 살벌한 경쟁이 아이들의 아름다운 영혼을 좀먹고 있으며, 부유층만을 위한 특권교육, 차별교육이 부모들과 아이들의 가슴에 대못질을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은 미움과 질시, 열등감과 좌절감에 멍들어가고 있으며,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학대 받으며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도 짓밟히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학부모들은 사교육비와 대학입시 부담, 천문학적인 대학 등록금 등으로 말 못할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획일적인 선다형 일제고사를 강요하면서 교육청과 학교와 학생들을 줄 세우려는 이명박 정권의 교육정책은 온 국민을 무한 경쟁의 질주로 내몰면서 아이들과 부모들의 고통과 좌절을 더욱 더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꿈과 희망을 죽이는 교육, 아이들의 삶과 존엄을 짓밟는 교육을 이대로 둘 수 없습니다. 경쟁과 차별의 시장주의 교육을 떨쳐버리고, 공동체적인 나눔과 협력으로 가꾸는 교육,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교육을 새롭게 세우기 위해 분연히 일어서야 합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는 절망의 교육을 새로운 희망의 교육으로 바꾸어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잘못된 교육정책의 부분적인 수정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교육을 만들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도록 풀뿌리의 힘을 모아야 합니다.

그러나, 교육 정책의 방향을 바꾸고, 우리 교육을 새롭게 세우는 일은 소수의 전문가나 몇몇 교육관련 단체들의 힘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차별과 특권의 교육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보다 광범위한 소통과 연대의 힘이 필요합니다. 중앙에서 지역까지 광범위한 소통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우리 교육이 가야 할 큰 방향에 대해서, 교육의 철학과 원칙에 대해서, 중요한 정책 과제에 대해서 사회적 합의를 만들고 힘을 모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이처럼 중차대한 일을 해내기 위해서 우리는 (가칭)‘교육희망 네트워크’ 운동을 제안하며, 전국 방방곡곡에서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하실 것을 제안합니다.

(가칭)‘교육희망 네트워크’는 절망의 교육을 희망의 교육으로 만들기 위한 광범한 풀뿌리 네트워크입니다. (가칭)‘교육희망 네트워크’는 중앙에서 지역까지, 교육단체와 시민단체는 물론 제 정당, 종교, 노동, 농민 단체와 개인들이 신속하고 광범하게 소통하면서 새로운 교육을 향한 열정과 아이디어, 성공적인 실천 경험과 자신감을 나누는 네트워크입니다. (가칭)‘교육희망 네트워크’는 중앙과 지방 곳곳에서 희망의 교육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크게 모이는 네트워크입니다.

앞으로 출범할 (가칭)‘교육희망 네트워크’를 통해서 우리는, 새로운 교육이 가야 할 큰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교육 정책이 지향할 철학과 원칙을 세우며, 국가 수준의 정책은 물론 시도 및 시군구의 풀뿌리 자치 단위의 교육을 바로 세울 정책 대안들을 함께 만들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도록 보다 폭넓게 풀뿌리 네트워크를 확대해 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가칭)‘교육희망 네트워크’는 시도 또는 시군구 단위에서 ‘교육희망 선언’을 조직하고, 풀뿌리 교육정책 대안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며, 전국 각지에서 마을 단위의 소모임을 구성하여 집단적 지혜를 모아갈 것입니다.

새로운 교육을 위한 희망의 네트워크요, 대안의 네트워크요, 자신감의 네트워크가 될 ‘교육희망 네트워크’에 함께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9년 5월   일

(가칭) 교육희망 네트워크 제안자 일동

이하에 제안자 이름을 연명함




(가칭)‘교육희망 네트워크’ 추진 계획

1. 목적

교육계와 시민사회, 정부 및 지자체, 정치권과 사회 각 부문이 소통하고 교류 협력하는 가운데 국가가 책임지는 참다운 공교육 체제를 수립하고, 차별 없고 질 높은 교육 문화 복지를 실현하며, 올바른 교육자치를 확립하기 위한 풀뿌리 교육 운동을 지역과 전국에서 광범하게 조직한다.

2. 활동 방향

- 종적으로 이루어졌던 운동들이 지역을 단위로 횡적으로 소통 협력하면서 운동역량을 모은다.

- 올바른 교육개혁 담론과 정책 목표 및 핵심 과제를 선점하고 강력한 여론의 요구로 만든다.

- 시군구(가급적 읍면동 단위)까지 범민주 진보적인 활동가들이 구체적인 풀뿌리 지역교육 운동을 조직한다.

3. 목표

- 교육ㆍ시민운동ㆍ지역 및 부문운동ㆍ노동조합ㆍ전문가ㆍ정당 사회단체 등이 소통 협력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책임지는 공교육 실현을 위한 공동의 비전ㆍ정책ㆍ전략을 준비한다.

- 16개 시도 및 232개 기초자치단체(제주시, 서귀포시 포함)에 (가칭)'지역 교육희망 네트워크'를, 이들의 소통과 협력의 중심으로서 전국 차원의 '교육희망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 지방 자치단체들과 중앙 정부가 올바른 교육정책을 수립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역 여론수렴ㆍ강연회ㆍ포럼ㆍ정책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각계 각층의 소통과 협력의 기회를 마련한다.

4. 원칙

- 현안에 대한 대응을 넘어 단기ㆍ중장기적 비전, 정책 대안 및 전략과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 교육계를 넘어 각 분야의 중심 활동가, 지도자, 여론 주도층 인사의 공감과 협력을 끌어낸다.

- 기초단체까지 지역 네트워크 조직에 집중하고 중앙은 전국 네트워크의 소통 허브가 된다.

- 철저히 실사구시의 정신에 입각해, 허심탄회하게 소통ㆍ교류ㆍ협력하며 차이를 극복한다.

- 공교육정상화, 교육민주화, 교육개혁에 공감하는 누구나 동참할 수 있게 열린 구조를 갖는다.

5. 향후 추진 방안

❍ 한국 사회의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과 공유, 실천을 결합한 모델로서의 교육희망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간다. 이러한 방향에 기초하여 컨퍼런스 개최부터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과 개인, 단체를 조직한다.

❍ 지역과 개인, 단체를 포괄하는 네트워크 운동을 조직하기 위한 논의와 실행 단위를 마련하고 현황 파악과 과제 도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 참여 단위를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포털 사이트에 카페를 마련하고 2009 선언 참가자와 각 단체 및 지역 활동가 등에게 제안서를 보내 동의하는 단위를 참여시킨다.

❍ 컨퍼런스를 전후로 풀뿌리 연대 활동의 모범이 되고 있는 지역과 교육희망 네트워크의 문제의식에 동의하는 지역 순방 간담회를 개최한다.

* 지역 단위 교육 운동 단체 활동 수렴 및 분석

❍ 6월 행사에는 기존의 프로그램을 축약하고, 네트워크 운동의 현실과 전망을 마련하기 위한 내용과 분임 토론을 결합시킨다.

❍ 올바른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활동은 구체적인 경로와 전망을 마련한다.

6. 추진 일정

- 제안서 검토 및 확정 ------- 5월 4일 (월)

- 제안자 확정 ------------- 5월 6일 (수)

- 제안서 배포 ------------- 5월 6일 (수)

- 준비위원 참가자 모집 ------ 5월 7일 (목) ~ 5월 22일 (금)

- 준비위원회 구성 발족 ------ 5월 22일 (금)

- 권역 간담회 1-2회 -------- 5월말~6월초

- 출범식 겸 컨퍼런스 개최 ---- 6월 13일 (토)

7. 참여 회신

- 담당자 : 권복희 (흥사단) 011-9916-4119 / eduyka@hanmail.net

- 담당자 : 홍경표 (YMCA) 010-7240-2223 / purunia@ymcakorea.org

- 까페 주소 : http://cafe.daum.net/eduhop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