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안쓰면 나쁜사람같아서ㅋㅋㅋㅋㅋㅋ  2009.03.08 21:54

 

너무 많은 분들이 저에게 편지를 남겨주셔서 안남기면

진짜 나쁜 사람될것 같아서 남겨요ㅋㅋㅋㅋㅋ원래 주인공은 마지막에..ㅋㅋㅋㅋ

사실은 그동안 하고픈 말이 있었는데 동령회때 너무 정신이 지금 이렇게 남겨요

저에게 글 써신 분들 진짜 너무 고마워요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기억에 많이 남는 분이 많아진건 처음 같아요^^
저에게 배운것이 많다는 분들이 많은데, 정말 부족하고 부족한 저한테 그런 말씀 해주셔서 감사해요
한해동안 여러분과 같이 있어서 행복했어요


먼저 우리 부회장 인재

언제나 내가 힘들때 곁에서 위로가 되주었던 인재야

한해동안 네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던게 한 두번이 아니야

이것저것 까다로운 나한테 맞추느라 힘든거 많았을텐데

언제나 웃으면서 대해줘서 고마워

지금 생각 하니깐 정말 우리 둘이 같이 다니면서 활동 한거 많다

그만큼 나한테 니가 큰 부분이었다는 거 알지?

항상 고마워 하고있고

아, 나한테 개그코치해줘서 고마웠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Perfect Girl 수진♥

수진아 널 처음 봤을때 그 당당함 아직도 그 기억이 또렷하다

회장 출마했던 나보다 더 당당했던 그 자태에 기가 눌렸던거 같기도 해 ㅋㅋㅋ

솔직히 다가가기 어려울줄 알았는데 의외로 엄청나게 cool해서 더 친해 질 수 있었던거 같다

아 이렇게 헤어지는게 아쉬울줄 누가 알았겠어 생각했던것 보다 너무 그래서

슬프다ㅠ^ㅜ 서기라는게 정말 보통일이 아닌데 진짜 1년 동안 너무 잘해줘서 고마워
그 덕분에 우리 중부가 이렇게 번성하게 된거 같아ㅋㅋㅋㅋ
인재랑 너랑 정말 이렇게 셋이서 모든 열정을 들이부었던 일이 끝나니깐 너무너무 아쉽다ㅠㅜ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 공부도 잘하는 정말 perfect girl
꼭꼭꼭 담에 보기! 약속~!

 

 

 

 

정말 수고 많고 그만큼 욕심도 많았던 우리 민승회장님
민승아~ 너랑 네이튼온 붙잡고 글썼던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 고3되서 이렇게 1주일 지났다는게
실감이 안난다 아 정말 나에게 너는 엄친딸 같은 존재야ㅋㅋㅋㅋㅋㅋ
나와 먼~곳에 있는 존재 같은 느낌?ㅋㅋㅋㅋ장난이구
너의 그 친화력! 완전 대단했어 처음에 내가 완전 굳어있을때도 먼저 말 걸어서
얘기했던거 같아ㅋㅋㅋㅋ
1년동안 우리 힘썼던거 종해한테 다 보상하라고 그러자
선물 하나씩 준비하라고 해야되 종해한테ㅋㅋㅋ
같이 활동 하면서 나한테 먼저 전화해서 이것저것 제안 많이 해주고
안부도 물어주고 해서 고마왔어
특히 니가 나한테 이렇게 하는거 어떨까?라는 생각을 많이 전해줬잖아
나는 그 말을 들을때마다 정말 깜짝깜짝 놀랬어 어떻게 하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총회때 니가 옆에서 대성통곡 하면서 울 때 얼마나 슬펐는지 몰라 ㅠㅜ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는거 알지?ㅋㅋㅋ
약속 지키기다!

 


 

 

 

내가 너에게 엄마같은 존재니 종해야??ㅋㅋㅋ
진짜 우리 종해 동령회때 보면서 한결 철든거 같아서
보는 내가 뿌듯했다 선배라고 후배들한테 이것저것 알려주려고 노력하는 모습보고
아 종해도 이제 뭔가를 깨달았구나 생각했어ㅋㅋㅋㅋ장난이야 미안해
정말 솔직하게 말할께
니가 내 말 못 이해할때가 많았던거 같아 이건 내가 말을 잘못 전달하는건지 아님 니가 못알아 듣는건지
그때마다 난 엄청난 인내심을 느꼈던게 사실이야ㅋㅋㅋㅋㅋ
그래두 너랑 같이 있으면서 정말 많이 웃었던거 같다
잊혀져 가고 있었던 LT때 생각두 나고ㅋㅋㅋㅋ
나중에 만나면 같이 영남사물 쳐보자! 나 장구 완전 잘쳐ㅋㅋㅋㅋ

 

 

 

글고 나의 사투리 선생님 재원이
재원아 나의 어색한 사투리가 그립지 않니?
니옆에만 가면 나도 모르게 억양이 부자연스럽게 되는 내 자신을 느낄 수 있었어ㅋㅋㅋㅋ
아정말 그건 어쩔수 없는건가봐 앞에 나가서 말할 때는 미칠뻔했다니깐
생각해보면 내가 너한테 삐진척!했던게 특히 많은거 같다(진짜 척이야 척ㅋㅋㅋ)
전국대회때 같이 사진 안찍었다고하고 편지봉투 없이 편지 준거 하고ㅋㅋㅋㅋ
아 근데 진짜 그거 다 니 놀리려고 했던거니깐 맘에 담아두지마
나 원래 놀리는거 좋아하는 아이거든ㅋㅋㅋㅋ
우리 담임쌤과 다르게 다정했던 너라서 더욱 그랬던거 같기도 하다

 

우리액히!!!유빈이

처음 동령회에서 같은 조에서 지금까지 쭈우우우욱 롱런하고 있다 우리ㅋㅋㅋㅋ

하긴 엄마랑 딸이니깐 그르겠지?ㅋㅋ

종해랑 같이 회의 젤 열심히 다닌 유빈이 이제 못봐서 어뜨케 ㅠㅜ

나없어도 잘 다녀야되?ㅋㅋ

 

 

 

 

그리고 우리 중부 임원들
진짜 여러분들 보고 있으면 저를 믿고있다는 느낌이 팍팍들어서(내생각만 그른가?ㅋㅋ이러면 큰일인데)
저에게 정말 커다란 버팀목이 되어주고 한편으론 막대한 부담감을 느낄 때도 있었어요
그치만 우리 같이 활동 하면서 행복했던 적이 정말 많았던거 같아요
항상 바쁜데도 회의 와줬던 남희 나는 너가 그렇게 독특한 아이인줄 몰랐어ㅋㅋㅋ몰랐음 서러울뻔했어
그리고 남희랑 같이 수고 많았던 원창이 중부에선 너가 유일하게 단 한번도 회의 안빠진거 같다
정말 성실했던 원창이 너무너무 고마웠어 내가 원장이라고 했던거 너무 맘에 담아두지마ㅋㅋ
무뚝뚝해서 무서운면도 없지 않아 있었던 은성이한테도 고맙고
원조 4차원 구리 수진이 보고 싶다 ㅠㅜ
그리고 제일 먼 곳에 살면서도 열심히 회의와준 민영이 진짜 사비털어서 와줄 정도로 회의에 오는 그 열정?ㅋㅋ
너무 고마웠어

 

 

 

지금까지 한해동안 수고 많았던 우리 2008청와대 분들이었고요

다음은 이번 2009을 멋지게 만들어 가실 2009청와대분들께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잔뜩 있을거 같은데 막상 이렇게 글로 하려니
음...생각이 나지않네요
가는 사람은 그냥 조용히가는게 제일 좋을 듯 싶네요^^
다만 한가지 여러분들이 임원이 되고 싶었던 그 마음 열정
그하나만은 2009년이 끝나고도 남도록 열심히 활동해주시면 좋겠어요
그렇게 믿고 있고요
나에게 과분한 말들 많이 해줘서 고맙고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노땅이라구ㅋㅋ)
같이 잘 놀아줘서 고마워요 오히려 내가 더 애같이 굴었던듯ㅋㅋㅋㅋㅋ

쓰다보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렸네에구구ㅋㅋㅋ

그만큼 한해동안 활동했던게 끝났다는게 아쉬워서 일까요...ㅎㅎ

그럼 bye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