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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12일(토), 창의센터 하하허허홀에서 <2011 한국YMCA 청소년100인포럼> 이 개최되었습니다. 전국에서 120여명의 청소년들이 모인 이번 100인포럼은 "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들의 평화로운 삶에 대한 고민과 물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사회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시작된 100인포럼은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여 진행되었습니다. 10대들 스스로 자신의 삶과 관련된 사회제도와 인식의 문제점을 토론하고 진단함으로써 사회의 새로운 대안과 희망을 만들어 가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김명준 회원(천안YMCA, 100인포럼 부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100인포럼은 이기운(서부권역 청소년YMCA연합회회장,2011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공동대표)의 "청소년들이 소외받지 않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위해 사회에 물결을 만들어 가는 포럼이 되었으면 좋겠다" 는 기대와 환영의 인사말로 시작하였으며,  이어서 한예슬(안산YMCA,100인포럼 준비위원장)의 경과보고가 이어졌습니다. 2007년부터 시작된 100인포럼의 경과와 2011 한국YMCA 100인포럼을 개최하게 된 과정과 준비위원회 소개, 100인포럼의 목적을 참가자들에게 보고하였습니다. 

 이어서 <2011 한국YMCA 청소년의식 및 가치관조사> 결과발표를 계속 한예슬 준비위원장이 진행하였습니다. 올해 청소년의식및 가치관조사에서 100인포럼의 주제와 관련이 있는 조사결과를 중심적으로 발표하였으며 학교나 사회에서 주체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과 입시제도와 경쟁에 대해 부정적이나 현체제에 순응적인 청소년세대에 대한 조사결과에 대해서 발표하였으며 왜? 청소년들이 사회에 대해서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지에 대해 사회적으로 함께 고민해야한다고 제안하였다.

이후 100인포럼의 주요 토론주제인 1)공교육 2) 입시제도 3) 진로와 미래 4) 청소년자치와 학생회
5) 청소년참여와 인권의 발제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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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입시제도> 에 대한 발제는 " 전쟁속에서도 꽃은 필것인가?" 라는 제목으로 손정희(춘천YMCA) 회원이 진행하였다. 손정희회원은 입시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첫번째 경쟁을 강요하는 것, 경쟁으로 인해서 청소년들의 삶이 불행해지고 있으며 자살까지 이르게 하고 있다는 것이며, 두번째 문제점은 고등학교까지 서열화를 하고 있는 국가의 교육제도를 꼽았다. 일제고사등으로 인해 서열화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으며 지역내에서도 명문고등학교를 진학해야 명문대학을 갈 수 있다는 분위기로 인해 고등학교 입시도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였다. 그래서 이런 모든 문제의 원인인 대학입시제도를 좀 더 다양화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손정희 회원은 경쟁적인 입시제도의 대안으로 1. 성적으로 줄세우고 경쟁을 심화시키는 수능대신 자격고사를 보아야 한다 2. 입학사정관제도를 확대하여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3. 경쟁을 유발하는 대학서열화를 없애야 한다. 4. 고교평준화를 유지및 확대시켜야 한다 라고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을 인정하고, 다양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면서 협력하고 평화롭게 살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시간이라고 피력하면서 발제를 마쳤다.

두번째 발제는 <공교육>에 대한 발제로 "공교육에서 숨쉬는 여러분~ 행복하신가요?" 라는 제목으로 조수민(이천YMCA) 회원이 발제를 하였다. 조수민회원은 공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학생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하지 않는 주입식의 수업방식, 언수외중심의 교육, 짜여진 시간표, 가정환경으로 인한 차별이 있는 학교를 꼽았으며, 이에 대한 원인은 학생들에게 자율권을 주지 않고 학교의 자율권만을 확대하는 교육제도와 현재의 경쟁적인 입시제도로 보았다. 이에  공교육에 대한 대안으로 1. 주입식,암기식의 교육이 아닌 다양한 방법의 수업이 필요 2. 수능위주의 수업이 아닌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함양을 위한 문화예술및 체육수업의 확대 3.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과목 확대 4. 모든 학생들이 차별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수업료 이외에 무상교육확대 를 제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인격을 좀 더 성숙하게 하고, 개개인의 적성을 찾도록 도와주고, 옳고 그름을 알려주어 우리들이 자신의 삶을 책임있게 좀 더 값지고 윤택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이 되기를 바라며 발제를 마쳤다.


세번째로는 <진로와미래>에 대한 발제로 "너! 커서 뭐될래?" 라는 제목으로 김인범(충주 대원고 실타래)회원이 발제하였다. 김인범회원은 진로와 미래에 대한 문제점으로 학교내 진로교육프로그램의 미비와 청소년들의 적성발견과 진로개척에 대한 의식 미비, 학력을 중시하는 학벌중심의 사회분위기, 탈학교청소년에 대한 진로지원부족등을 꼽았으며 이렇게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이나 진로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오로지 대학진학만을 위해 학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원인으로는 학교내 진로교육의 부재, 보장되지 않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안정적인 직업을 택하려는 안일한 태도,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 좋은 직업이라고 성공하는 것이라 강요하는 사회 로 진단하였습니다. 그래서 집을 짓기위해서 다양한 도구가 필요한 것처럼 다양성을 존중받는 청소년 자신만의 진로개척을 위해 다음과 같은 대안을 제안하였다. 1. 학교에서 보다 다양하고 실질적인 진로프로그램 제공 2. 학교마다 진로상당교사 1명이상 배치 3. 사회에서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 사회적기업의 지원확대 (탈학교학생들과 청년들의 독립을 보장) 4. 청소년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올바른 차별금지법 제정,시행 5. 국가는 진로교육에 대한 예산을 늘려 청소년진로교육을 실시하는 민간과 기업, 학교에 적극지원 6. 국가는 중소기업지원을 확대하여 청소년들과의 관계를 형성 7. 청소년스스로 진로에 대해 건강한 인식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 8. 마지막대안으로 학교와 사회,국가 모두가 함께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여 진로를 설정해나갈 수 있도록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공동과제로 여기고 함께 고민해야 한다. 고 제안하였습니다.  김인범회원은 마지막으로 정도(定導)만을 선택하기 바라는 이 사회를 잠시 멈추고 고민하여 우리가 가는 이 길들이 전쟁터로 향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로 발제를 마쳤다.

네번째로 <청소년자치와 학생회>대해 " 학교민주주의 꽃 학생회, 어떻게 꽃 피울 것인가?" 라는 제목으로 신새롬(순천YMCA)회원이 발제하였다. 신새롬회원은 현재 학교내 학생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학생회의 권위와 자질이 없는 것, 또한 운영상의 문제를 말하였다. 이런 문제점의 원인으로는 학생회의 구성과정과  학교운영에 참여할 수 없는 학생회, 보장되지 않는 회의와 운영시간(자치활동시간) 으로 꼽았다. 이에 학교내 학생회가 자치를 실현하고 학생들 스스로 학교의 중요한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며, 민주주의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안으로 1.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회 대표가 참여하여 학교의 공식적인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여야 한다 2. 학생회가 법제화되어 학생들의 자치기구가 법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 3. 학생회구성과정을 실제선거와 동일하게 하여 학생회의 권위와 역할을 명확하게 하여야 한다 4.학급회의,임원회의,대의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어야 한다. 5. 모든 학생들이 학생회의 구성원으로서 스스로 학생회를 자치기구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고 제안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소년참여와 인권>에 대해 "인류의 아름다운 약속, 인권 : 경찰출동 안하면 안지켜도 되는 겁니까?" 라는 제목으로 이기운(천안YMCA)회원이 발제하였다. 이기운 회원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다양한 부분에서 소외받고 있는 청소년인권의 문제를 제기하였다. 먼저 가장 크게 청소년들이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문제의 현황으로 청소년들의 행복지수가 OECD국가중 제일 낮은 대한민국의 현실, 학교에서 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표현의 권리(학교 교지에 대한 자율권침해), 갈곳없는 소외청소년(다문화청소년,가출,미혼모청소년,새터민등),일하는 청소년들의 인권침해 사례를 꼽았습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청소년들에게 투표권이 없어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없음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행복이 아닌 기성세대의 판단으로 결정되고 진행되는 청소년정책, 진학에만 집중되는 청소년정책과 사회분위기, 노동청소년은 노동자로 인식하지 않는 사회 등 으로 진단하였다. 이에 이렇게 한국사회에서 소외받고 있는 다양한 청소년들의 인권에 대한 대안으로는 먼저 1. 참정권 제한연령을 낮추고 피선거권도 동일한 연령으로 조정해야 한다 2.지방선거에라도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3.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회대표참여가 법제화되어야 한다 4. 각 시도별 청소년복지예산및 정책을 개선확충해야 한다. 5.노동청소년을 위한 노동청소년지원센터를 지역사회에 설치해야한다 라고 제안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웃을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로 발제를 마쳤습니다.    

모든 발제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분임주제 토론장소로 이동하여 분임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분임토론은 약 80분간 진행되었으며, 분임토론을 통해 참가자 모두가 주제에 대한 자신의 문제의식과 대안을 토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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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임토론이 끝난후 다시 홀에 모여서 진행된 발표와 종합토론 시간을 통해 대안을 정리하였다.

이어 마지막순서로 모든 참가자들이 100인포럼에 참여하고 나서 변화된 점을 담쟁이 잎에 적어 벽에 한장씩 붙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우리 모두 담쟁이 가 되어 사회의 벽을 결국 넘어가자! 라는 다짐으로
모든 100인포럼의 순서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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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00인포럼에 참가한 모든 청소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19개지역에서 참가해주신 청소년YMCA회원분들과 간사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평화를 가로막는 벽을 넘어 희망을 노래할 수 있기를 바라며..
2011 한국YMCA 청소년 100인포럼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