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YMCA 청소년부는 지난 8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YMCA어울림터 및 지역사회 곳곳에서 청소년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800여시간의 ‘청소년 평화실천단’활동을 진행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YMCA청소년평화실천단’ 활동은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청소년 봉사활동으로서 생태, 환경, 문화, 인권 등의 영역에서 청소년의 참여와 개선을 위한 실천활동이 필요한 내용을 발굴하여 청소년들이 직접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올해는 평화교육 및 △설봉산의 훼손된 등산로 실태조사 △중리천 수질오염측정 및 수변생물 조사 △청소년 문화환경 실태조사 △청소년의식에 대한 설문조사 및 장애인 인권 보호활동 등의 주제로 진행되었다.

<생태>를 주제로 한 실천활동에서는 설봉산의 주요 등산로를 모니터링한 결과 37곳의 뿌리노출, 노선분기, 노선확장, 노면침식, 암반노출등 훼손된 등산로가 발견되었으며, 훼손정도가 심한 곳에 대한 보수요청, 등산로 휴식년제의 도입, 이용하는 시민들의 인식개선 등의 청소년제안이 제시되었다.

<환경>을 주제로 중리천의 수질오염정도를 설봉산 계류, 설봉공원입구, 관고동 복개시작부분, 미란다호텔부분 등 7개소에서 용존산소, 온도, 암모니아성 질소 등을 조사한 결과 복개시작이전이나 설봉산계류는 1급수를 유지하고 있으나 복개끝 지점 등에서는 오수가 넘치거나 주변정화가 되지않아 수질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문화>는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PC방, 노래방 등 69개소를 청소년들이 직접 방문하여 모니터링하였으며, <인권>에서는 10대의 진로와 일, 교육, 지역사회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및 장애인 생활시설인 양무리마을을 방문하여 장애인에 대한 이해 및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청소년 평화실천단>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조사하고 제안한 내용들은 관련 담당부처 건의 및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청소년토론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널리 홍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