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같이 추운날에도 우리 청소년회원들과 모금활동 및 봉사활동을 하며 활기차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산의 8개월 된 병아리 이윤서간사입니다.

아직은 서투른 제가 Y에서 어떠한 활동을 하며 청소년회원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는지를 뒤돌아보니 처음 회원들과의 만남이 생각나네요. 첫 만남이 벼룩시장이었는데 그곳에서 청소년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동티모르 도서관설립 모금활동을 하기위해 함께 책을 팔기 시작했었습니다. 첫 출근부터 벼룩시장에 참여하게 된 저는 어리둥절해 있었고 회원들과의 첫 대면에 너무도 어색하고 서먹서먹했기 때문에 책 판매활동에만 집중했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두어 시간동안 함께 책을 팔고 뒷마무리를 하며 어색한 기운이 조금씩 사라져갔고 회원들과의 만남이 이어지면서 어느새 친구 같이 편안한 사이가 됐습니다.^^

우리 회원들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한날은 교육감선거 정책질의서 작성회의에 참석하여 질의서도 함께 작성해보고(교육감 후보가 두 분밖에 없으셨고 연맹에서 일괄적으로 질의서를 다 보내셨다고 해서 비록 전달하진 못했지만;;) 또 한날은 6.2 지방선거 관련 아산시민을 대상으로 투표참여캠페인활동도 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청소년 벼룩시장에 참여하여 공정무역 캠페인과 피스커피를 판매하며 왕성한 모금활동과 노인요양원 하얀민들레로 봉사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고 부지런히 다녔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성황리에 마친 아산의 대표적인 청소년거리문화축제 發樂에서 청소년Y 맨발회원들이 북한 어린이 돕기 캠페인으로 우리밀 붕어빵과 생협 어묵을 판매하며 동아리 홍보와 모금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였지만 정작 우리 청소년회원들은 공연 하나도 제대로 관람하지 못한 채 동아리 활동에만 열중했고 그 모습은 누구보다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보여 보는 내내 저도 덩달아 신이 나고 기뻤습니다.
우리 청소년 회원들이 일년 내내 모금활동을 활발히 한 결과 현재 80만원이 넘는 모금액을 모은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금액이 모아질거라는 생각을 전혀 안했었는데 통장의 적혀있는 금액을 보니 정말 일 년동안 힘들었지만 알차게 활동을 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우리 청소년회원들과 함께 지내다보니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며 생활했던 것 같습니다.
조용하고 수줍어했던 회원들이 장난스럽고 개구쟁이처럼 활동적으로 바뀌어지고 자기주장이나 생각을 확실하게 말하고 표현하는 변화된 회원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아 Y활동에 대해 더 큰 의미를 가지게 되는 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 청소년회원들이 더 건강하고 밝게 활동하며 우리 아산의 보배로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주체적인 일꾼으로 멋지게 성장하길 기대해보며 더불어 내년엔 저도 Y에서 연합회를 꾸려 더 많은 청소년들과 교감하며 멋지고 당당한 간사로 성장하길 바래봅니다.